내 생애 마지막 그림 - 화가들이 남긴 최후의 걸작으로 읽는 명화 인문학
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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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마지막 그림>

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

다산초당

 

화가들이 남긴  최후의 걸작으로 읽는 명화 인문학.

그림을 보는 것보다 그림을 읽는 것.

그림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내주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

그림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예술성을 몸에 지니고 있는 인간.

손가락 발가락으로 뭔가를 표현해야하지요.

음악가는 음악으로, 무용가는 춤으로, 공예가는 작품으로

작가는 글로, 화가는 그림으로 말을 합니다.

 

그림작품으로 말을 하는 화가의 뜻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저자인 나가노 교코는 각 시대별로 화가들의 작품들을 분류하고 분석하고,

그 그림이 품고있는 역사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를 이끌어내어 읽는 재미에 쏙 빠지게 만드는군요.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1부. 화가와 신 - 종교. 신화를 그리다.

1.  보티첼리의 <아펠레스의 중상모략>

2.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용>

3.  티치아노의 <피에타>

4. 엘 그레코의 <라오콘>

5. 루벤스의 <댐이 있는 풍경>

 

제2부 화가와 왕 - 정을 그리다.

1.  벨라스케스의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

2.  반 다이크의 <오란예 공 빌럼 2세와 영국 찰스 1세의 딸 헨리에타 메리 스튜어트 공주> 
3. 고야의 <나는 아직 배우고 있다>

4.  다비드의 <비너스와 삼미신에게 무장해제되는 마르스>

5. 비제 르브룅의 <부인의 초상>

 

3부 화가와 민중 - 시민사회를 그리다. 

1. 브뤼헐의 <교수대 위의 까치>

2. 페르메이르의 <버지널 앞에 앉아있는 여인>

3. 호가스의 <호가스가의 여섯하인>

4. 밀레의 <야간 새 사냥>

5. 고흐의 <까마귀 나는 밀밭>

 

각 작가마다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 사회적 환경, 성장환경, 부모님의 역할, 가족 간의 관계등등.

자세히 서술하셨기에 읽는 내내 궁금했던 것들이 풀리더군요.

 

저도 어릴 때부터 세계의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즐겨보고, 모으기도 하곤 했었네요.

( 물론 달력이나 잡지들이 그림을 대하기에 가장 가까운 매체였지요.)

 

전성기 때의 그림들이 주로 잡지나 달력, 사진집에 실리기에

이 책에서 다룬 제가 몰랐던 작품들은 아하...하고 감탄하게 만드는군요.

밀레의 <야간새사냥>. 브뤼헐의 <교수대 위의 까치>들이 그렇습니다.

다비드의 나폴레옹과의 관계는 '그림에도 다 인연이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화가라는 사람은 그 때나 지금이나 일단은 자기가 그리고 싶어져야

좋은 작품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화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때로는( 아니면 늘...) 의뢰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를 써야 하는구나.

그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는 것인지...생각을 해봅니다.

 

옛날에는 물감이 무척 비쌌기에 돈이 많이 드는 그림작업이었기에 의뢰자의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그림을 그리는 예술활동이 가능하였고, 지원없이 활동하는 화가는 가난에 시달리기도 햇지요.

 

비제 르브룅은 화가의 딸로 태어나 재능을 억압당했던 그 시대 다른 여성과 다르게

일생동안 그림그리며 살았었지요. (잠깐 조선의 여인 허난설헌이 겹쳐 떠오릅니다.)

 표지 그림이 그녀의 작품입니다.

 

인간이기에 밥 먹고, 예술활동!

역사 속의 그림작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책,

가까이에 두고 오며 가며 그림이 건네는 말을 들어보아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다산초당>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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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면 - 숨기지 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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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음가면>

브레네 브라운지음.

안진이 옮김.

더 퀘스트

  

숨기지 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 

 

음, 저는 강해지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만, 웬지 이 파란 나비에게 끌립니다.ㅎㅎ 

파란 나비가 가끔 책표지로 쓰이기도 하지요? 

파란 나비를 어깨에 얹고, 살포시 한 바퀴를 돈다면 

꿈에 이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사실 그 꿈이 무엇인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말이지요. 

 

<마음가면> 

이게 얼굴에 쓰는 가면일 수도 있지만 마음이 가는 곳... 

마음가면 몸도 간다...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마음이 가면 마음이 오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짚어주는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마음가면> 뒤에 숨고 싶은 현세대의 사람들의 속성

숨기를 포기하고, 가면을 벗고,

나의 취약성(단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약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찔러서 아픈 곳이라고나 해야할까요?)을 드러내라!

건강해지고 성공을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리라!

라고 역설하는 이 책.

함께 책 속으로 걸어가 볼까요?

심리서라고 하니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일중독으로 살고 있는 제 심리를 좀 파악해보려고 했는데요.

저자 역시 마음의 문제를 느낄 때에는 심리상담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더군요.

우리나라 같으면 상담 받으러 가기 힘들어할텐데요.

저만 해도 한 번 상담 받아볼 필요가 있어...하는 마음은 있지만 절대로 안가죠.ㅋ

물론 상담 비용이 비싸다고도 하니 더욱 안가지요.

요즘엔 저를 만나면 편안해진다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원하는 분도 계셔서

오히려 다른 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 책에서 중요하게 정의 내리는 수치심과 취약성의 관계를 잘 알아내고

인생길을 걸으면서 제가 저의 본모습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또한 타인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 책은 총 일곱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삶이라는 운동장 밖에서 응원만하기보다 

그 운동장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땀흘리며 경기를 해야만

달콤 성공이든 쓴쓴실패든 맛볼 수 있다는 진실의 문을 활짝 열어보입니다.

프롤로그 ; 나는 이렇게 삶에 뛰어들었다.

네가 부족해서 그래

취약성,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용기내어 수치심 들여다보기

숨을 못쉬게하는 마음의 갑옷

현실과 이사으이 간극 의식하기

대담하게 뛰어드는 리더가 되려면

내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되길 바라는가

에필로그 ; 진짜 나를 보여줄 용기  ​

삶이라는 운동장에서 뛰는 동안(살아가는 동안)

어떻게 취약한 상태를 인정하고 이겨낼 것인지,

저의 취약성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콕콕 찌르면서 알려 줍니다.

이런 삶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수치심, 취약한 수치심.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을 이겨내기엔

공감이 필요하다고, 그러니 어려움에 처했을 때

따뜻하게 공감해줄 한 사람만 있어도 스르르 치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

그 공감해 줄 사람을 어디서 구하죠? (가장 가까운 연대- 가족과 친구를 말합니다.)

남의 이야기, 타인의 아픔에 공감을 해본 적이 있어야

나에게 아픔이 있을 때 그걸 털어놓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공감은 대등한 관계에서 생겨난다.

(인간 대 인간으로)

공통성을 인식할 때공감은 진짜가 된다.  ​

'온 마음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가기라는 명제를 던져줍니다.

우리의 하루는 얼마나 소중한 기적인지

한 순간순간 태양 아래서 환하게 빛이 납니다.

물론 요즘같은 불볕더위를 제가 원한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늘이 있음을 감사하며,

이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며​

오늘 하루를 두 손으로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ㅎ 출판사 더 퀘스트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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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짓의 행복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사람들
크리스 길아보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쓸모없는 짓의 행복>

크리스 길아보 지음.

고유라 옮김.

더 퀘스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는 책이에요.

도보 여행자. 아마추어 사진가. 야구 마니아. 새관찰자.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모험에 나선 56명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가만히 앉아있기 보다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지요.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가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책표지는 떠나기 위한 필수품, 배낭으로 디자인 되어있어요.

렛츠고 트래블
온 지구를 떠도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이 책 나온 사람들은 모두 목표를 추구하며, 그것을 최대한 하겠다라는 결심을 한 사람들이에요.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종착점을 가지고, 분명한 과제를 제시하며 일을 진행합니다.

하나를 이루려면 하나를 버려야 되는 것, 여행을 위해, 모험을 위해 일상의 어떤 것들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쓸모없는 짓들을 꼭 어떤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면서 하게 되어요.

이것을 꼭 해야 될 거 같은 느낌, ㅎㅎ

 

이 책에서 나오는 쓸데없는 짓들은 목표를 향한 작은 계단들과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요.

또한 쓸모 없는 짓 해 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뜻밖의 상황이 발생 하게 돼요.

 

이렇게 쓸모 없는 짓을 실천하는데 적합한 사람인지 테스트 하는 것도 있어요.

나는 왜 쓸모 없는 짓을 할까?

왜 나는 사람들이 쓸모 없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그런 것들을 굳이 하게 될까요?

 

첫번째로는 자아찾기 이런 것을 되찾기 특정 사건에 대한 반응.
자신만의 길찾기 도전 그리고 신념이 있는 사람들이 신념대로 운동 하는 것들도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모험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걸 쓸모 없는 짓은

선택해서 집중, 그것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 하지요.

이렇게 자기가 선택한 쓸모 없는 짓을 계속해서 함으로써 어느새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도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도전 과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그 도전이 어떤 분야이든지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라고 말을 합니다.

내 마음 속 들여다보기를 해볼까요?

지금 내 기분은 어떤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책을 읽다보면이 점점 더 책이 심리 치유책처럼 보입입니다.

그렇죠.

떠나는 것도,
머무는 것도,

모두 마음이 일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 모든 선택은 자기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자기 삶의 목표에 스스로 주인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지요.

일정에 따라 이끌림에  따라 길을 떠나는 것.
기억 할 것이라고 해서 책의 한 부분을 할애했어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당신의 꿈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면 이해해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지원하더라도 당신만의 충분한 동기가 없다면 역경에 맞춰 싸우기는 힘들다.

열정이 지나쳐서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을 조작하면 사람도 있어요.
(마라톤 하는 치과 의사 이야기)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뭔가 너무 깊이 빠진다는 거 겠죠.

이렇게 일상에서 벗어나 쓸모없는 짓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어떻게 될까요?

 

1. 독립심과 자신감이 생긴다.

2. 성숙해진다

3. 시야가 넓어진다.

 그리고 인간과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연결고리를 만들고,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된다고 해요.

좋아서 하는 쓸모없는 짓이라고 해도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레스토랑에서 나와라 말하는 말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찾는 여행을 간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 책에서는 그 사람들을 믿어라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책의 부록으로 첫번째, 쓸모없는 짓을 하면서 배운 몇 가지 교훈이라고 하면서

열 가지 이상의 교훈이 실려 있어요.

그리고 두번째 부록,  그런 쓸모없는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명단이 쭉 나와 있어요.

세 번째 부록은  당신을 위한  아이디어 19가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제가 원하는 거 -  

1. 날마다 태극권을 연마하고 섭취하는 음식물을 기록한다. 몸을 살피기인데요. 쉽지 않겠지요?

2. 십수년간 묵언수행 한다.  그것 참 좋은데 어려워요.

3. 100만 장의 사진을 찍고 편집해 공유한다. 이거 정말 멋지네요.

4. 1년 만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독파한다.
라는 주제도 있어요.

저는 어떤 쓸모없는 일에 도전을 해야 될까요?

사진 찍기. 그림 그리기.  오카리나 불기. 공부하기. 글 쓰기 등등.

 

하지만 일단 코앞의 일처리하기입니다.

내일 해야할 일 준비하고, 모레있을 제사 준비, 손님 맞이 준비이죠.

일상에 파묻히지만 쓸모없는 짓을 계속하기입니다. 아자아자.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더퀘스트>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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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제대로 떠나본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것들
HK여행작가아카데미 지음 / 티핑포인트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의 이유>

HK 여행 작가 아카데미 지음
김경우 외 사진 
 
여행 하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지구별이라는 행성에 여행을 온 것처럼,  
일단은 그냥 떠나는 것이지요.
일상 속으로의 여행이든, 일탈 속으로의 여행이든요.
<제대로 떠나 본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것들>이라는 부제를 붙이고 세상에 태어난 이 책은
HK 여행작가아카데미 심화반 1기와 2기생 스물 아홉 명의 뜨거운 공부 기록이에요.

여행작가 아카데미에서는 신경림, 정호승님들이 가르침이 있어서 많이 성장하셨을 듯합니다.
여행전문 책을 여러권 펴내신 최갑수님의 프롤로그가 실려있고요.
아카데미 수강생님들이 우리나라 안과 해외여행지. 개성에 따라 마음껏 여행 하신 후,,
그곳에서의 풍경과 사람풍경, 만남, 소소한 일들까지 다양하게 펼쳐놓으셨어요.
 
여행이라고 하면 어느 곳으로 가는 기가 중요하게 느껴질 텐데요.
이 책에 니오는 분들은 여행지에 상관없이, 여행지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여행지에서 어떻게 스스로의 모습을 잘 보고 느꼈는지를 솔직하게 쓰셨어요.

별이 빛나는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베네치아.
거대한 바위가 있는 요르단
푸른빛 벽이 아름답고, 호기심이 빛나는  어린 아이가 있는 인도. 바라나시와 델리.
바다가 살아 있는 아름다운 호주,
푸른 초원이 살아있는 몽골 펜션,
아름다운 도시, 프랑스의 니스의 바다풍경사진이 실려 있는데요.
요번에 니스에서 엄청난 인명살상 사건이 터졌지요.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이 길을 걸는다면 그냥 한 편의 글 아니라...책 한 권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요.(기대를 해볼까요...?)
독일의 카셀에 가신 분.
쿠바까지 가서 헤밍웨이를 만난 분도 계시고요. 
싱가폴. 스코틀랜드. 스웨덴 여행을 하시면서 쌍무지개를 보신 행운의 주인공도 계셔요.
프랑스 몽생미쉘 수도원,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는 이야기. 좋아요
오키나와 토카시키섬 까지도 다녀 오셨군요. 일본스러운 특유의  볼거리가 없다고 하니 더욱 좋군요.
오키나와가 일본에 편입된 지...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건 아니니까요.
게라마블루... 어떤 느낌일지 저도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중국의 청도로 가신 분도 계시구요. 가족간에 사랑이 위태 위태해졌지만
또한 그 위태로움이 바로 사랑으로 단단하게 굳어지는 체험을 하는 여행을 하십니다.
 
우리나라 안의 여행지를 한 번 볼까요?
 
커피를 찾아 가는 여행도 있어요. 제 마음에 쏙 듭니다.
저도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 이미...커피중독자 이거든요.ㅎㅎ
(일하다가 커피물 올려놓고 이 글을 고치는 중입니다.ㅎㅎ)
어머니의 산, 지리산 여행을 하신 분도 계시구요. (대구)신원휴양림을 찾아간 분도 계셔요.
또한 기차를 타고 추전역,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추전역을 통해 자연과 만나는 여행기를 올려 주신분도 계셔요.
남해 보리암에 다녀오신 분과 청주시 흥덕구 정북동 토성(백제의 흔적)에서 살아있는 생명력을 확인하신 분의 글도 잘 읽었어요.

이 여행아카데미에서는 이병률 시인도 강의를 하시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아카데미에 등록을 하고 싶어집니다. 하하
시인 김수영 봄밤,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를 인용하시며
부산에서의 아름다운 여행을 이야기하시는 분도 계셔요.
운동주 문학관을 찾아서 서촌과 신촌을 여행 하시기도 하고,
갯벌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순천만을 여행 하신 분도 계십니다.
우리나라의 남해 바다.
아름다운 두물머리.
살아있는 자연을 가진 제주도.
일출이 아름다운 호미곶.
시인의  그리운 고향 남쪽바다 통영. (토지의 작가 박경리님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제주의 섬 마라도, 우리 국토 최남단이기도 하지요.
태안의 천리포 수목원(문 앞에서 못들어가긴 하셨어도...ㅠ)과 모래언덕 신두리를 여행 하신분-  
따뜻한 봄날에 천리포에 다시 가실테지요?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인연들과 자연들에
이끌려서 여행 보따리를 푸는 순간에, 또다시 다음 여행을 계획 하게 되지요.

여행은 고생도 행복한 시간으로 만드는 마법이라고 마무리를 하는데요.
역시 여행은 돈 주고 고생을 하는선택입니다.

이 글을 쓰신 분들은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면서...
갈등을 겪는 사람과 소통을 하고
자기 안의 자기를 들여다보며 소통을 하시고
이렇게 멋진 책도 힘을 합쳐서 내셨네요.
모두 다음에는 각자의 멋진 책들이 한권씩 출판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씀
가장 위대한 여행을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단 한 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를 마음에 새기며,

저도 오늘을 여행합니다.
바로 당신에게로~  <여행>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북 카페 <북 뉴스>를 통해
출판사 <티핑포인트>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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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와 나무 -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와 나무 인문학자의 아주 특별한 나무 체험
고규홍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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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와 나무>

고규홍지음 ( 김예지. 찬미 함께).

휴머니스트

 

슈베르트도 나무를 좋아했을까요?

슈베르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1797. 01. 31 ~ 1828. 11.19)​

슈베르트의 변주곡을 연주하는 책의 주인공 김예지님을 동영상으로 봅니다.

글을 쓰고 나서 보았으나 제일 먼저 올려봅니다.  

나무가 새싹을 틔우고, 점점 자라고, 잎이 무성해지고, 폭충우 불어오는 여름을 지나고,

가을 들며 열매가 익어가고, 단풍들고잎을 떨구고, 겨울 추위에 고요해지는 나무처럼

변화하는 인간의 삶과 음악과 김예지님의 피아노 연주.​

배경으로 펼쳐지는고규홍님의 나무연주(나무사진 연주이니...연사). 아름답습니다.

눈으로 나무와 손끝으로 나무

눈으로 나무와 마음으로 나무라고 작은 제목을 덧붙이고 싶어집니다.

눈으로 보고있는 나무에 부는 바람과

마음으로 보고있는 나무에 부는 바람의 느낌은 어떨런지요?

눈으로 없으니 마음으로 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 중에서 가장 힘이 것은 무엇일까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이렇게 우리가 오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 가고 있는데요.
이외에 다른 감각들도 푸릇푸릇 살아있지요. (이를테면 육감 같은 ...)

나무를 보러 다니며,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건너 오신 나무 인문학자 고규홍님이

눈으로 보면서 압도되는 나무의 느낌 말고 달리 보는 방법, 느끼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골몰하게 생각하던

눈으로는 나무를 없는 음악가, 멋진 여성피아니스트를 알게 됩니다.

 

방송국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만나게

나무( 많이 사랑하는)사람과

피아노(나무로 만든 멋진 악기인 피아노를 혼신의 힘으로 연주하고 매일 연주하는)사람.

 

눈으로 보는 나무를 다른 방법. 다른 감각 으로 느낄 때는 어떤 느낌일지에 대한 답이 펼쳐집니다.

2 시력을 잃게 김예지님.

좋아하는 음악가의 길을 걸으며세상을 시각 아닌 다른 감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다른 시각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1년동안의 나무 여행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예지님과 고규홍님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세히 기록했답니다.

이를테면 책은 나무를 깊이 만나러 가는, 나무여행기라고 하면 되겠어요.

 

나무학자 고규홍님과 피아니스트 김예지님이 만나서 나무를 만지고, 냄새맡고, 느끼며

나무의 가르침을 배우며 성장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나무를 적이 없는 서른 여섯의 피아니스트.

비로소 손끝으로, 마음으로 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동행으로서 고규홍님.

친절하게 손끝을 나무에, 향기에, 감촉에 닿게 해줍니다.

나무로 가는 위의 친절하고도 두눈 반짝이는 안내자가 되었지요

 

분의 여행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방송사.

피디님과 김예지님과 고규홍은 나무가 주제인만큼  같은 종의 나무를 각자의 집에서 정성스레 기르는데요.

화분에 담겼던 치자나무가 향기로운 꽃을 피웠을지 궁금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 <북뉴스> 통해 출판사 <휴머니스트>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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