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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제대로 떠나본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것들
HK여행작가아카데미 지음 / 티핑포인트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의 이유>HK 여행 작가 아카데미 지음 김경우 외 사진
여행 하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지구별이라는 행성에 여행을 온 것처럼,
일단은 그냥 떠나는 것이지요.
일상 속으로의 여행이든, 일탈 속으로의 여행이든요.
<제대로 떠나 본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것들>이라는 부제를 붙이고 세상에 태어난 이 책은
HK 여행작가아카데미 심화반 1기와 2기생 스물 아홉 명의 뜨거운 공부 기록이에요.
여행작가 아카데미에서는 신경림, 정호승님들이 가르침이 있어서 많이 성장하셨을 듯합니다.
여행전문 책을 여러권 펴내신 최갑수님의 프롤로그가 실려있고요.
아카데미 수강생님들이 우리나라 안과 해외여행지. 개성에 따라 마음껏 여행 하신 후,,
그곳에서의 풍경과 사람풍경, 만남, 소소한 일들까지 다양하게 펼쳐놓으셨어요.
여행이라고 하면 어느 곳으로 가는 기가 중요하게 느껴질 텐데요.
이 책에 니오는 분들은 여행지에 상관없이, 여행지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여행지에서 어떻게 스스로의 모습을 잘 보고 느꼈는지를 솔직하게 쓰셨어요.
별이 빛나는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베네치아.
거대한 바위가 있는 요르단
푸른빛 벽이 아름답고, 호기심이 빛나는 어린 아이가 있는 인도. 바라나시와 델리.
바다가 살아 있는 아름다운 호주,
푸른 초원이 살아있는 몽골 펜션,
아름다운 도시, 프랑스의 니스의 바다풍경사진이 실려 있는데요.
요번에 니스에서 엄청난 인명살상 사건이 터졌지요.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이 길을 걸는다면 그냥 한 편의 글 아니라...책 한 권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요.(기대를 해볼까요...?)
독일의 카셀에 가신 분.
쿠바까지 가서 헤밍웨이를 만난 분도 계시고요.
싱가폴. 스코틀랜드. 스웨덴 여행을 하시면서 쌍무지개를 보신 행운의 주인공도 계셔요.
프랑스 몽생미쉘 수도원,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는 이야기. 좋아요
오키나와 토카시키섬 까지도 다녀 오셨군요. 일본스러운 특유의 볼거리가 없다고 하니 더욱 좋군요.
오키나와가 일본에 편입된 지...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건 아니니까요.
게라마블루... 어떤 느낌일지 저도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중국의 청도로 가신 분도 계시구요. 가족간에 사랑이 위태 위태해졌지만
또한 그 위태로움이 바로 사랑으로 단단하게 굳어지는 체험을 하는 여행을 하십니다.
우리나라 안의 여행지를 한 번 볼까요?
커피를 찾아 가는 여행도 있어요. 제 마음에 쏙 듭니다.
저도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 이미...커피중독자 이거든요.ㅎㅎ
(일하다가 커피물 올려놓고 이 글을 고치는 중입니다.ㅎㅎ)
어머니의 산, 지리산 여행을 하신 분도 계시구요. (대구)신원휴양림을 찾아간 분도 계셔요.
또한 기차를 타고 추전역,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추전역을 통해 자연과 만나는 여행기를 올려 주신분도 계셔요.
남해 보리암에 다녀오신 분과 청주시 흥덕구 정북동 토성(백제의 흔적)에서 살아있는 생명력을 확인하신 분의 글도 잘 읽었어요.
이 여행아카데미에서는 이병률 시인도 강의를 하시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아카데미에 등록을 하고 싶어집니다. 하하
시인 김수영 봄밤,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를 인용하시며
부산에서의 아름다운 여행을 이야기하시는 분도 계셔요.
운동주 문학관을 찾아서 서촌과 신촌을 여행 하시기도 하고,
갯벌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순천만을 여행 하신 분도 계십니다.
우리나라의 남해 바다.
아름다운 두물머리.
살아있는 자연을 가진 제주도.
일출이 아름다운 호미곶.
시인의 그리운 고향 남쪽바다 통영. (토지의 작가 박경리님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제주의 섬 마라도, 우리 국토 최남단이기도 하지요.
태안의 천리포 수목원(문 앞에서 못들어가긴 하셨어도...ㅠ)과 모래언덕 신두리를 여행 하신분-
따뜻한 봄날에 천리포에 다시 가실테지요?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인연들과 자연들에
이끌려서 여행 보따리를 푸는 순간에, 또다시 다음 여행을 계획 하게 되지요.
여행은 고생도 행복한 시간으로 만드는 마법이라고 마무리를 하는데요.
역시 여행은 돈 주고 고생을 하는선택입니다.
이 글을 쓰신 분들은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면서...
갈등을 겪는 사람과 소통을 하고
자기 안의 자기를 들여다보며 소통을 하시고
이렇게 멋진 책도 힘을 합쳐서 내셨네요.
모두 다음에는 각자의 멋진 책들이 한권씩 출판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씀
가장 위대한 여행을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단 한 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를 마음에 새기며,
저도 오늘을 여행합니다.
바로 당신에게로~ <여행>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북 카페 <북 뉴스>를 통해
출판사 <티핑포인트>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