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마이클 푸엣. 크리스틴 크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정의란 무엇인가를 뛰어넘은 하버드 최고의 강의
이 책은 동양 철학, 특히 중국 사상가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서양 사람으로서 중국 철학에 대해 이렇게 능통하다는 것을 보면 혹시 저자가 중국계 미국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또 한 분의 공동저자는 한국인 부모에게 한국식 엄격한 교육을 받은 미국이민 2세입니다.
두 분의 저자가 공들여서 쓴 동양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제가 알고있던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가
역시나 그 시대의 혁신가들이라고 인정, 인정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논어>의 이야기로 첫 페이지를 열어갑니다.
사람이 도道를 넓히는 것이지
도道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목차를 살펴볼까요.
1. 현실 안주의 시대
2. 철학의 시대
3. 관계에 대하여 - 공자 - 가상의식
4. 결정에 대하여 - 맹자 - 변덕스러운 세상
5. 영향력에 대하여 - 노자 - 우리가 만드는 세상
6. 활력에 대하여 - 내업 - 마치 신과 같이
7. 즉흥성에 대하여 - 장자 - 변화의 세계
8. 인간성에 대하여 - 순자 - 세상 다스리기
9. 가능성의 시대
그리고 맨 뒤에는 참고문헌과 기타 자료들을 올려놓았습니다.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며,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자연 속에서 인류가 탄생나고, 생존하고, 번영하면서
사회를 만들고, 집단을 만들고, 국가를 만들어서 지구상에서 존속해 왔는데요.
계속 이어지는 인류의 삶 속에서 인류의 모습이, 사회가, 국가가 그리고 개인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어떻게 혁명적으로, 혁신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어 왔는지 궁금해지지요.
지구 위에서, 동시대의 사람들이, 아주 먼 거리에서 약 천 년 간 혁신적인 생각들을 동시다발로 떠올리게 됩니다.
아주 멀리 떨어져 살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던 공자, 소크라테스, 부처가 거의 2500년 전에
비슷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인류가 스스로 어떤 지향점을 향해서 가거나, 아니면 처해있는 상태에서 늘,
더나은 방향으로 가는 혁신적인!!! 질문을 던지는 존재라서 가능했던 걸까요?
혁신과 기술의 사상은 아주 오랜 세월 지구 전체를 가로질러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
공자, 소크라테스. 부처가 대단히 비슷하게 사회의 촉매제에 대해 반응했다는 이야기일까요?
그러면 사회촉매제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인간이 공부하고 이상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이념이 촉매제일까요?
모든 시대시대마다 규정된, 지켜야하는 규범(따위)은 있었고, 그걸 중심으로 혼란은 있어왔지요.
계속 지켜야한다와 깨치고 나아가야 한다는 세력이 서로 다투기도 하고요.
동시대에 철학운동, 종교운동이 왕성하게 일어났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고대 그리스, 인도,중국 내에서 동시에 철학운동과 종교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당시 국가를 운영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이 무엇인가!
모두가 잘 사는 제대로 된 세상을 건설할 방법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지금과 다르지 않은 질문과 고민을 했어요.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을 내놓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대를 주축시대라고 이야기 하지요.
또한 그 시대의 종교들이 퍼져나가는데요 그리스도교,마니교, 대승불교, 도교 그리고 이슬람교가 그것이에요.
이 책에서 소개되는 사람들은 모두 혼란스런 과도기에 세상에 나왔어요.
자기가 사는 사회의 의식, 제도 등에 반대했고 진보적인 의식을 가지 가지고 있었지요.
새로운 삶의 방식과 기존 방식을 활발하게 고민했어요.
또한 사람들에겐 모두 똑같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믿었어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순자, 묵자까지 그들에게서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
서양사람들은 중국의 사상가, 철학자들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
총체적으로 짚어가면 이야기를 해 줍니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점령하러 떠났던 1812년의 이야기를 합니다.
러시아가 나폴레옹에 대항해 싸우는 방법을 예를 들면서 동양과 서양을 엮어서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평등한 사람들의 나라라고 생각되는 미국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요.
과연 미국이 언제부터 평등했는지, 평등함을 누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살짝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오행 이라고 하면 인의예지신을 말하는데요.
여기서는 신信보다 성聖을 다루고 있네요.
또한 음악에 대해서도 말을 하는데, 음악과 시가 인간을 감동시키는 힘이 세다고 해요.
인간이 갖춰야 할 감성, 여기서
분노를 그치는데 시만한 게 없고,
근심을 없애는데 음악만 한 게 없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고대 중국에서는 공부를 시작할 때 시경을 암기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그 시를 이용해서 표현을 했지요.
하루하루의 생활에 충실하면서 집중하고 후배 집중하면서 몸을 단련하고 몸을 단련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유지하고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는 거 더 중요하기 이야기하고 있어요.
또한 호흡과 정서적인 안정감, 감정 조절 같은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운동성과 연관성이 있고, 일정하게 중단 없는 흐름과 변화를 통해
어떤 것으로든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매순간 변화와 운동의 과정이 일어납니다.
자연계의 순환 생태계의 순환도 모두 포함해서 말이지요.
항상진보와 보수가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인간은 역사를 바꾸어 왔어요.
이 책에서 언급한 여러 사상가들은 지극히 실용적이어서 일상의 세계에 삶의 뿌리를 두고 있고,
그들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꿀 최선의 방법을 묻습니다.
유럽이 중세의 계급사회를 깨뜨리고, 근대화를 이루고, 평등의 개념을 도입하고
관료를 시험제도로 뽑고,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제도를 이룩하는데 중국에서 도입한 사상이 유효했어요.
제자백가 중 묵자와 그 제자들의 사상, 즉 법가사상이 그것입니다.
미국의 시험 SAT의 개념도 궁극적으로는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관리등용문인 과거제도를 말함이지요.
세상이 분열되었다면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 기회도 많은 법,
그것은 우리 삶에서 아주 사소한 것이 모든 것을 바꿀 단초가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제 출발한다면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렸지요.
살아 있을 때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 울면 죽은 다음에 어떤 보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공자가 이렇게 대답을 했답니다.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김영사>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