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불멸주의자 - 인류 문명을 움직여온 죽음의 사회심리학
셸던 솔로몬.제프 그린버그.톰 피진스키 지음, 이은경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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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불멸 주의자>

셸던 솔로몬.

제프 그린버그.

톰 피진스키 지음.

이은경 옮김.

흐름출판

인류문명을 움직여 온 죽음의 사회심리학.

종교. 경제. 과학. 예술에서 테러까지 죽음의 두려움 앞에 드러난 인간 행동의 탐구.

제목이 무척 인상적인 책. 불멸을 추구하는 인간과 슬픔의 어우러짐.

영원히 살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와 죽음이라는 생물학적 사실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생겨난 개념- 영혼.(p145)

 

이 책 제목을 봤을 때, 저는 스무 살이 조금 넘었을 때 읽었던 책을 떠올렸어요.

시몬느 드 보봐르의 책인데요. 영원히 죽지 않는 한 사람이 자기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하나 차례로

죽어 가는 것을 보면서 겪는 충격, 결국은 주인공이 '나도 정말 죽고 싶어.' 라면서 힘들어하던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겪었던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떠올려 봅니다.

하늘이 무너지던 슬픔, 아버지. 곁의 친구, 좀 더 다정하게 손을 뻗지 못했던 것에 대한 자책도 컸었지요.

생명으로 존재 하는, 숨쉬고 있는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피할 수 없는 딱 한 가지가 바로 죽음인데요.

풀 나무, 곤충과 새들. 맹꽁이와 개구리와 도마뱀과 구렁이와 물속에 사는 물고기와 고래.상어

그리고 사람. 그 어떤 존재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죽음이 찾아올 거라는 사실 말이에요.

 

그 죽음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죽음에 대해 확실하게 인식하는 인간,

우리 인류가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자들은 이념과 종교와 예술과 살아가는 여러 방식들,

그 방법.방법이 바로 인류 문명을 이끌어왔다고 보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숨쉬는 존재 가까이에 깃들여 있는 죽음의 그림자.

인류가 그동안 죽음에 어떻게 대처해 온 것인지, 그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 온 것인지,

서로 다른 문명이 충돌할 때 죽음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나와 신념과 이상이 다른 인류를 어떻게 대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어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가 국민들을 한 뜻으로 끌어 모아서 끌고 나아갈 때

죽음이라는 상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답니다.

그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의 예로 히틀러와 마오쩌뚱이 등장합니다.

얼마 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 했는데요. 과연 어떤 이미지가 작동했기에

그런 강력하고도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걸까요?

p233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전쟁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 - 투키디데스

p235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인류가 대응하는 방법이 어쩌면 스스로 멸망하는 최초의 생물로 인류가 될 아주

실제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어요.

( 그냥 쉽게,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인류는 멸종의 길로 갈 것이다. 라는 이야기로 이해합니다.)

p195

역사는 '불멸 이데올로기'의 연속 - 베커

정신과적인 문제점들, 즉 마약중독이나 도박중독들도 궁극에는 죽음에 대한 인식과 죽음을 잊으려는 행위가

계속되고 반복 된다고도 보고 있어요.

죽음을 피할 수 없으니 죽음과 타협하기도 하면서 함께 살아가기가 필요해요.

태어났기에 반드시 올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지...

죽음이 찾아왔을 때 당황하지 않기를...

인생에서 하고픈 일, 해야할 일, 그 모든 일을 다 끝내고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흐름출판>이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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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 하버드의 미래 지성을 사로잡은 동양철학의 위대한 가르침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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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마이클 푸엣. 크리스틴 크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정의란 무엇인가를 뛰어넘은 하버드 최고의 강의

이 책은 동양 철학, 특히 중국 사상가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서양 사람으로서 중국 철학에 대해 이렇게 능통하다는 것을 보면 혹시 저자가 중국계 미국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또 한 분의 공동저자는 한국인 부모에게 한국식 엄격한 교육을 받은 미국이민 2세입니다.

두 분의 저자가 공들여서 쓴 동양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제가 알고있던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가

역시나 그 시대의 혁신가들이라고 인정, 인정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논어>의 이야기로 첫 페이지를 열어갑니다.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목차를 살펴볼까요.

1. 현실 안주의 시대

2. 철학의 시대

3. 관계에 대하여 - 공자 - 가상의식

4. 결정에 대하여 - 맹자 - 변덕스러운 세상

5. 영향력에 대하여 - 노자 - 우리가 만드는 세상

6. 활력에 대하여 - 내업 - 마치 신과 같이

7. 즉흥성에 대하여 - 장자 - 변화의 세계

8. 인간성에 대하여 - 순자 - 세상 다스리기

9. 가능성의 시대

그리고 맨 뒤에는 참고문헌과 기타 자료들을 올려놓았습니다.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며,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자연 속에서 인류가 탄생나고, 생존하고, 번영하면서

사회를 만들고, 집단을 만들고, 국가를 만들어서 지구상에서 존속해 왔는데요.

계속 이어지는 인류의 삶 속에서 인류의 모습이, 사회가, 국가가 그리고 개인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어떻게 혁명적으로, 혁신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어 왔는지 궁금해지지요.

지구 위에서, 동시대의 사람들이, 아주 먼 거리에서 약 천 년 간 혁신적인 생각들을 동시다발로 떠올리게 됩니다.

아주 멀리 떨어져 살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던 공자, 소크라테스, 부처가 거의 2500년 전에

비슷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인류가 스스로 어떤 지향점을 향해서 가거나, 아니면 처해있는 상태에서 늘,

더나은 방향으로 가는 혁신적인!!! 질문을 던지는 존재라서 가능했던 걸까요?

혁신과 기술의 사상은 아주 오랜 세월 지구 전체를 가로질러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

공자, 소크라테스. 부처가 대단히 비슷하게 사회의 촉매제에 대해 반응했다는 이야기일까요?

그러면 사회촉매제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인간이 공부하고 이상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이념이 촉매제일까요?

모든 시대시대마다 규정된, 지켜야하는 규범(따위)은 있었고, 그걸 중심으로 혼란은 있어왔지요.

계속 지켜야한다와 깨치고 나아가야 한다는 세력이 서로 다투기도 하고요.

동시대에 철학운동, 종교운동이 왕성하게 일어났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고대 그리스, 인도,중국 내에서 동시에 철학운동과 종교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당시 국가를 운영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이 무엇인가!

모두가 잘 사는 제대로 된 세상을 건설할 방법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지금과 다르지 않은 질문과 고민을 했어요.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을 내놓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대를 주축시대라고 이야기 하지요.

또한 그 시대의 종교들이 퍼져나가는데요 그리스도교,마니교, 대승불교, 도교 그리고 이슬람교가 그것이에요.

이 책에서 소개되는 사람들은 모두 혼란스런 과도기에 세상에 나왔어요.

자기가 사는 사회의 의식, 제도 등에 반대했고 진보적인 의식을 가지 가지고 있었지요.

새로운 삶의 방식과 기존 방식을 활발하게 고민했어요.

또한 사람들에겐 모두 똑같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믿었어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순자, 묵자까지 그들에게서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

서양사람들은 중국의 사상가, 철학자들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

총체적으로 짚어가면 이야기를 해 줍니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점령하러 떠났던 1812년의 이야기를 합니다.

러시아가 나폴레옹에 대항해 싸우는 방법을 예를 들면서 동양과 서양을 엮어서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평등한 사람들의 나라라고 생각되는 미국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요.

과연 미국이 언제부터 평등했는지, 평등함을 누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살짝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오행 이라고 하면 인의예지신을 말하는데요.

여기서는 신보다 성을 다루고 있네요.

또한 음악에 대해서도 말을 하는데, 음악과 시가 인간을 감동시키는 힘이 세다고 해요.

인간이 갖춰야 할 감성, 여기서

분노를 그치는데 시만한 게 없고,

근심을 없애는데 음악만 한 게 없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고대 중국에서는 공부를 시작할 때 시경을 암기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그 시를 이용해서 표현을 했지요.

 

하루하루의 생활에 충실하면서 집중하고 후배 집중하면서 몸을 단련하고 몸을 단련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유지하고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는 거 더 중요하기 이야기하고 있어요.

또한 호흡과 정서적인 안정감, 감정 조절 같은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운동성과 연관성이 있고, 일정하게 중단 없는 흐름과 변화를 통해

어떤 것으로든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매순간 변화와 운동의 과정이 일어납니다.

자연계의 순환 생태계의 순환도 모두 포함해서 말이지요.

 

항상진보와 보수가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인간은 역사를 바꾸어 왔어요.

이 책에서 언급한 여러 사상가들은 지극히 실용적이어서 일상의 세계에 삶의 뿌리를 두고 있고,

그들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꿀 최선의 방법을 묻습니다.

 

유럽이 중세의 계급사회를 깨뜨리고, 근대화를 이루고, 평등의 개념을 도입하고

관료를 시험제도로 뽑고,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제도를 이룩하는데 중국에서 도입한 사상이 유효했어요.

제자백가 중 묵자와 그 제자들의 사상, 즉 법가사상이 그것입니다.

미국의 시험 SAT의 개념도 궁극적으로는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관리등용문인 과거제도를 말함이지요.

 

세상이 분열되었다면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 기회도 많은 법,

 

그것은 우리 삶에서 아주 사소한 것이 모든 것을 바꿀 단초가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제 출발한다면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렸지요.

 

살아 있을 때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 울면 죽은 다음에 어떤 보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공자가 이렇게 대답을 했답니다.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김영사>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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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키 1cm를 찾아주는 하루 30초 뼈 스트레칭
마쓰무라 다카시 지음, 이수경 옮김 / 김영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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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초 뼈 스트레칭>

마쓰무라 다카시 지음.

이수경 옮김.

김영사

 

 

 

김영사 블로그에서 발견한 책.

 

일본사람이 쓴 책이라 그냥 스쳐지나가다가...

 

...? ...스트레칭...? 뭘까...? 호기심.

 

 

 

일본의 주쿄대 체육학과 육상선수 출신인 사람.

 

..주쿄대... 아사다 마오가 다닌다는 그 학교인데...

 

 

 

이 책표지의 모델이 저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미소가 참 예쁘네요.

 

아마 저자일 거같은데요.

 

이렇게 해봐요...라고 말하는 느낌이에요.ㅎㅎ

 

 

 

알았어요. 따라해볼게요.ㅎㅎ

 

무조건 동작을 따라해봅니다. 아자아자.

 

 

 

책을 받자마자 책에 나온대로 뼈체조를 해 봄.

 

엄지손가락고 새끼손가락으로 종아리를 꼭꼭 맛사지도 해봄.

 

신기하게도 통증이 약해짐...

 

이 책...최고임.ㅎㅎㅎ

 

 

 

 

 

사실 제가요. 몇년 전부터 허리 아파서 정기적으로 정형외과 도수 치료 받고있는데

 

낫지를 않아요.

 

그래서 요즘 한의원에 가서 부항을 뜨고, 침을 맞아요.

 

교정도 조금하고요.

 

골반이 조금 비뚤어졌다나요.

 

 

 

설겆이 할 때도 왼쪽고관절 (엉치) 통증으로 불편했는데...

 

조금 안정되었고요.

 

 

 

이번 주 오카리나 연주회가 있어 연습 중인데요.

 

바른자세로 오래 서있기 힘들어 걱정했는데, 뼈스트레칭을 며칠 했을 뿐인데

 

잘 서있을 수 있네요.

 

 

 

한의원치료와 뼈스트레칭 동시 진행 중이고요.

 

둘 다 효과 만점이에요.

 

고맙습니다.

 

 

 

 

 

저는 (평소 애정하는) 이 김영사의 책을, 제 생돈을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ㅎㅎ(알라딘)

 

글구 이 독후감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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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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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이재운 지음.

책이 있는 마을

 

인류가 공부를 하기 위한 책,

아주 오래 전 3,000년 전 수메르문명의 사람들도 교육열이 뜨거웠고,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했고, 공부를 소홀히 하다 매를 맞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는데요.

책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손에서 뗄 수 없는 보물창고라고 볼 수 있어요.

책을 통해 아주 옛날로, 아주 먼 미래로, 땅 속으로 바닷 속으로, 깊은 숲 속으로,

먼 우주로,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책은 순간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투명망토라고나 할까요?ㅎㅎ

 

마침 이 책을 펴낸 출판사가 바로 <책이 있는 마을>이네요.

책이 있는 마을엔 늘 멋진 웃음도 같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 책은 표지가 예쁘고 특이합니다.

동그란, 작은 원을 뚫고, 작은 액자처럼 그 안의 사진이 보이게 했어요.

또한 작은 글씨로 이 책의 내용을 몽땅 보이게 해놨습니다.

목차를 열지 않아도 무슨 내용인지 알아 볼 수 있도록 한, 친절한 그대(표지)입니다.

 

책 표지에 아예 목차를 올려놓았어요.

표지를 열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했네요. (완전 좋은 생각입니다. ㅎㅎ)

 

이 책은 사람 관련, 동식물 관련, 기상. 자연현상 관련, 도량형 관련,

시간. 계절 관련, 지리. 지형 관련, 법률. 규정. 약속 등에 따른 구분, 어휘에 따른 구분으로 구성 되어있어요.

마지막 장인 '9.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한자어' 에서는 우리말 한자어의 제대로 된 뜻을 일일이 알려주고 있어요.

 

저는 저자 이재운님이 쓴 책 중에서 <소설 토정비결>, <고산자 김정호 대동여지도>를 읽었습니다.

<사도세자> ,<정도전>,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1000가지>,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 한자어 1000가지>등의 책을 펴냈어요.

 

그가 쓴 책의 제목만 보아도 얼마나 우리 민족의 얼과 혼과 문화와 역사를 애정하는지 알수 있어요.

학창시절부터 우리말과 글의 중요함을 배우고, 계속해서 공부를 해오셨어요.

일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고 있어요.

우리나라 말의 대부분이 한자어라고 말하지요.

이를테면 숙맥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가 보통 인생사에서

바보같거나 일을 처리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고 하죠.

그런데 숙은 콩이고, 맥은 보리라고 명쾌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얼마나 사귀어야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해수욕장 인파는 어떻게 헤아리나?

날아가는 철새들을 어떻게 헤아릴까?

 

저희집 아들 군대 보낼 때 의정부 306군부대 연병장에서

"장정들은 연병장에 모이세요!"

라고 말했는데, 그때 장정이란 단어가 좀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에서 "장정은 몇살 가량의 남자를 가르키나." 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물론 그 질문에 대한 해답도 명쾌하게 해주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모든 장정은 군대엘 가야만 하죠. 화이팅!

책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있어요.

, , , 책의 구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동해, 서해에 관한 해설도 나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지명들을 온전히 지키기도 참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계절별로, 지형별로 알고 쓰고, 모르고 쓰는 용어들을

일렬로 집합시켜서 하나하나 분석하고 설명하며 알려줍니다.

, , 의 구분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 , , , , 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려줍니다.

 

세상의 모든 궁금한 것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라서

아하...그렇구나...하며 뇌가 반짝...불을 켜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오늘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을 타고

세상 속으로~ 한글 속으로 여행을 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책이있는 마을>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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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인문학 지도 - 막힘없는 상식을 위한 14개의 교양 노선도
뤼크 드 브라방데르.안 미콜라이자크 지음, 이세진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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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인문학 지도>

뤼크 드 브라방데르. 안 미콜라이자크 지음.

이세진 옮김.

더퀘스트

 

 

어떻게 하면 뇌가 섹시해질까요?

뇌섹남, 뇌섹녀들이 퀴즈대회에서 이기면 뇌가 섹시해지는 걸까요?

여성의 여성성을 더 높여주고, 남성의 남성성을 더 북돋아주면 뇌가 섹시해질까요?

섹시하다는 건 무엇일까요?

바로 매력이 넘치게 된다는 뜻이지요?

바로 이 책을 읽으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눈동자를 지닌 뇌섹사람이 된다라는 것이지요?ㅎㅎ

 

지하철 타고 서울 한 바퀴 돈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2호선은 한 바퀴돌기 가능합니다.

서울에는 의정부에서 인천까지 가는 1호선, 아 물론 지금은 동두천, 소요산까지도 연결됩니다.

2호선은 서울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3선은 북으로는 대화역에서 출발해서 저 남쪽 수서역까지 연결되지요.

4~ 9호선까지 서울 시내를 이리저리 연결해 줍니다.

인천에도 인천 지하철이 있구요,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철도도 있고요.

문산~양평을 잇는 경의선도 있어요.

저는 기차가 없는 동네 출신이라 기차를 처음 봤을 때 엄청 신기해 했고

지금도 기차를 좋아합니다. ㅎㅎ

서울에 살게 되면서 지하철을 좋아해서, 지하철 역이름을 외우고, 한자로 써본 적도 있어요.

특히 서울 시내 순환선인 2호선이 참 신기했어요.

 

그런데 기차역 이름을 세계적인 철학자들의 이름으로 붙인 책이 나왔어요.

이름하여 지식열차~

열차 타고 뿌우우웅~ 달려가 볼까요?

 

이 책에는 지식열차노선이 14호선까지 있어요.

열차 노선 마다 각각 다른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를 잘 다룬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학풍, 학문, 기르침에 대해 파고 들어요.

 

인류가 쌓아온 방대한 지식세계를 열차노선도라는 형식을 통해 풀어내려는 저자의 멋진 시도가

인문학을 어려워하는, 저를 비롯한 일반사람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옵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백성들은 다른 건 몰라도 도시생활의 필수품,

지하철 노선도, 버스노선도에는 익숙하니까요.

 

1호선을 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제가 그동안 책에서 무수히 만났던 철학자들도 많지만 이름도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

아는 이름 반갑게, 모르는 이름은 눈 반짝이며 계속 전진 합니다.

 

11호선에서는 창의성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는데요.

생각해내는 기쁨,어떤 것을 생각해내는 것,

사람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과학자 마리 퀴리,발명가 토머스 에디슨도 창의성이라는 주제의 열차와 연결되어요.

11호선에서는 크레이티브 창의성이 기본적인 열차입니다.

여기서는 창의성이 뛰어난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이 어떻게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요즘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창의성과 창조와의 관계가 분명 있긴 하지요...?

열차가 멈추지 않는 정거장도 있어요.

바로 알베르 까뮈역, 이 역에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아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물음.

그에 대한 세상의 무응답이 빚어내는 간극을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세상의 모든 부조리는 에너지를 낳아요.

반항의 에너지.

좀 더 인간적인 세상을 위해서 행동하는 에너지 말이에요.

요즘 대한민국에 딱 맞는 말이라고 느껴집니다.

 

행복과 자유와 의무 이것은 하나의 원이라고 볼 수 있어요.

행복을 누릴 자유가 있다면, 반면에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책임져야 한다는 가르침도 있답니다.

 

옛사람들의 지혜로움을 살펴보다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오늘 현재의 일을 살펴보는 이 책.

시공간에 구애됨이 없이, 지구상에 왔던 모든 현자들에 대해서 끝없이 이야기를 하네요.

 

이 지식 열차는 1호선부터 14호선까지 마음대로 마음대로 갈아탈 수 있어요.

1호선을 타고 가다가 띵동....14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거예요 .

물론 갈아타려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많이 걸어야 되는 건 아니예요.

책을 펴서 읽다가... ... 뒷 장에 나오는 철학자, 과학자...궁금하다 그러면 슬슬...책장을 넘기면 됩니다

철학과 모델, 체계,지각, 논리학과 언어, 심리학, 인식론, 기술, 혁신, 창의성

그리고 미래를 열어줄 미래학, 윤리학열차까지, 마지막으로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유머노선까지 있어요.

인류가 지식을 쌓고, 지혜를 크게 할수록 지식열차노선은 더 늘어나겠지요?

 

인간이 이루어온 총체적 지식의 열매들.

<뇌가 섹시해지는 인문학지도>노선도를 들고

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열매를 따먹을 일만 남았어요.

열차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듯이 지식을 먹어볼까요?

어떤 간식, 어느 열매를 따먹을지는 저와 그대가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더퀘스트>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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