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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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이재운 지음.

책이 있는 마을

 

인류가 공부를 하기 위한 책,

아주 오래 전 3,000년 전 수메르문명의 사람들도 교육열이 뜨거웠고,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했고, 공부를 소홀히 하다 매를 맞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는데요.

책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손에서 뗄 수 없는 보물창고라고 볼 수 있어요.

책을 통해 아주 옛날로, 아주 먼 미래로, 땅 속으로 바닷 속으로, 깊은 숲 속으로,

먼 우주로,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책은 순간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투명망토라고나 할까요?ㅎㅎ

 

마침 이 책을 펴낸 출판사가 바로 <책이 있는 마을>이네요.

책이 있는 마을엔 늘 멋진 웃음도 같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 책은 표지가 예쁘고 특이합니다.

동그란, 작은 원을 뚫고, 작은 액자처럼 그 안의 사진이 보이게 했어요.

또한 작은 글씨로 이 책의 내용을 몽땅 보이게 해놨습니다.

목차를 열지 않아도 무슨 내용인지 알아 볼 수 있도록 한, 친절한 그대(표지)입니다.

 

책 표지에 아예 목차를 올려놓았어요.

표지를 열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했네요. (완전 좋은 생각입니다. ㅎㅎ)

 

이 책은 사람 관련, 동식물 관련, 기상. 자연현상 관련, 도량형 관련,

시간. 계절 관련, 지리. 지형 관련, 법률. 규정. 약속 등에 따른 구분, 어휘에 따른 구분으로 구성 되어있어요.

마지막 장인 '9.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한자어' 에서는 우리말 한자어의 제대로 된 뜻을 일일이 알려주고 있어요.

 

저는 저자 이재운님이 쓴 책 중에서 <소설 토정비결>, <고산자 김정호 대동여지도>를 읽었습니다.

<사도세자> ,<정도전>,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1000가지>,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 한자어 1000가지>등의 책을 펴냈어요.

 

그가 쓴 책의 제목만 보아도 얼마나 우리 민족의 얼과 혼과 문화와 역사를 애정하는지 알수 있어요.

학창시절부터 우리말과 글의 중요함을 배우고, 계속해서 공부를 해오셨어요.

일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고 있어요.

우리나라 말의 대부분이 한자어라고 말하지요.

이를테면 숙맥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가 보통 인생사에서

바보같거나 일을 처리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고 하죠.

그런데 숙은 콩이고, 맥은 보리라고 명쾌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얼마나 사귀어야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해수욕장 인파는 어떻게 헤아리나?

날아가는 철새들을 어떻게 헤아릴까?

 

저희집 아들 군대 보낼 때 의정부 306군부대 연병장에서

"장정들은 연병장에 모이세요!"

라고 말했는데, 그때 장정이란 단어가 좀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에서 "장정은 몇살 가량의 남자를 가르키나." 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물론 그 질문에 대한 해답도 명쾌하게 해주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모든 장정은 군대엘 가야만 하죠. 화이팅!

책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있어요.

, , , 책의 구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동해, 서해에 관한 해설도 나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지명들을 온전히 지키기도 참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계절별로, 지형별로 알고 쓰고, 모르고 쓰는 용어들을

일렬로 집합시켜서 하나하나 분석하고 설명하며 알려줍니다.

, , 의 구분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 , , , , 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려줍니다.

 

세상의 모든 궁금한 것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라서

아하...그렇구나...하며 뇌가 반짝...불을 켜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오늘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을 타고

세상 속으로~ 한글 속으로 여행을 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책이있는 마을>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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