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씨름한 영혼 문학나무 소설선 45
곽정효 지음 / 문학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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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씨름한 영혼 최재형 >

곽정효 지음.

문학 나무

 

가난한 나라의 백성을 어미 아비로 둔 사람. 아비는 노비요, 어미는 기생이라는 멍에를 쓴 채로 태어난 아이.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의 아들이라 떠돌이가 될 뻔 했는데( 떠돌이가 되긴 했지만...)

 

드넓은 러시아 땅에서 운명에 의해 배에 실리게 되고, 그 운명의 파도에 실려 못해 세계를 몇 바퀴 돌게 된 사람.

 

세상을 가슴에 품은 후,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자라 어른이 된 후

 

이름을 잃어버린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이야기 .

그의 이름은 최재형!

 

 

가난한 조국을 두었다는 것은 무슨 죄인가?

나라를 잃고 떠도는 백성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내 한 몸을 바쳐 나의 조국을 구할 수 있다면 기꺼이 목숨을 바치리!

목숨만이 아니라 전 재산 전 가족까지도 바치리!

재산과 목숨을 기꺼이 바친 사람들 중의 한 사람 최재형!

나라를 구하는 데는 노비이든 기생이든 무슨 상관이랴!

 

 

양반들이, 지배층이 이웃한 남의 나라에 굴욕적으로 빼앗긴 우리나라!

백성들이 이 나라를 찾기 위해서 전 재산과 목숨까지 바친 이야기에 눈시울이 저절로 붉어진다.

 

 

아프리카까지 돌면서 금을 모으는 러시아 선원들. 그 중의 니콜라이라는 사람.

목숨을 잃을뻔 한 위기에서 그의 목숨을 구해준. 최재형. 조선사람의 번개처럼 빠르게 칼을 피하는...칼을 다루는 몸놀림.

니콜라이...네 목숨은 내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구한다....약속.

그 후 최재형을 살린다는 그 약속이 오래도록 지켜지고, 니콜라이가 최재형의 사업이 번창 할 수 있게 음으로 양으로 돕는 그 의리.

배에 실린 화물상자에서 죽을 지경으로 널부러져 있는 최재형을 거둔 사람, 마마.

그리고 그녀의 딸 아나스타시아와의 인연.

엘레나 또한 러시아 첫 유학생으로서 스무살 차이나는 최재형의 부인이 되는 인연.

그 인연들이 얽히고 섥혀 잃어버린 나라, 조선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걸 세세하게 묘사한 책.

 

이 책에는 실존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범진, 이범윤, 이위종, 안중근 의사등, 러시아 연해주를 휩쓸고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자금줄이자 지혜를 짜모으는 역할을 했던 최재형.

 

 

책의 마지막 부분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 독립군들이 사용했던 최신식 총기들은 최재형이 사들였기에 사용할 수 있었다.

.

최재형과 안중근은 뗄 수 없는 독립운동의 동지였다.

이토 히로부미를 차단하는 거사를 앞두고 안중근은 그 일이 암살도 아니고 테러도 아니고,

일본 제국주의위 침략 행위를 세계에 알리는 총성이고 국가적 작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토 히로부미를 성공적으로 처단한 후, 최재형은 안중근이 러시아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애썼으나

 

일본의 재판을 받게 되니 최재형이 괴로워했다.

결국 일본이 뤼순 감옥에서 안중근의사를 순국하게 하고,

 

시신마저 못찾게하니, 안의사는 아직까지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의병운동의 전초기지이자 전투기지 역할을 했던 러시아의 도시들,

 

하바롭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수리스크 (니콜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의 여러 도시들이 등장하는 이 책을 읽으며 구글, 네이버 지도로 그 도시들을 찾아본다.

 

러시아와 조선의 뗄 수 없는 역사 속 이야기.

연해주를 개간하고 농토로 바꾸느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두만강을 넘었는지...?

(연해주의 조선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해 까레이스키가 된 그 후의 이야기까지도...연결되는...)

가난하고 배고픈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딛어서,

드넓은 바다를 돌며 어른이 된 다음 , 러시아 땅에서 머나먼 조국, 조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그 남자,

최재형의 이야기에는 우리나라의 근대사가 깊이 새겨져 있다.

고맙습니다.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문학나무>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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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한국사 편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한국퀴즈협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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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 상식 - 한국사편>

한국퀴즈협회.

시대고시기획

한국사가 이렇게 재밌다니!

한국사의 중요사건과 인물, 쉽게 알고 오래 기억하는 '한국사 상식책'

중국사와는 개성도 다르고 한국사만의 독특함이 살아있는 한국사.

아주아주 옛날에는 중국 대륙을 넘어서고,

그 중국 대륙의 숱한 나라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우고, 협상하고, 때로는 괴로워하기도 하면서 이루어온

한반도에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역사. 바다 건너 일본과도 계속해서 교류해왔고,

그 너머, 큰 바다 너머, 서역이라고 총칭되던 이역만리, 낯선나라들과의 교류도 마다하지 않았던 진취적인 나라.

어느 날 안에서부터 곪고, 밖에서부터도 계속 밀려오는 도전에, 그 파도에 밀려 잠시 나라를 잃었던 나라.

나라를 찾기 위해 전재산과 단 하나인 목숨까지 아낌없이 바친 선조들의 노오력이 있었기에

우리들이 대한민국!!!짝짝짝 짝짝!!! 자랑스럽게 외칠 수 있는 나라. 고민고민 생각생각!!!

하지만 21세기인 지금, 2017년에도 다른 나라의 도전의 물은 계속 밀려오고, 밀려오고 있으니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지혜를 모을 수 있을까요?

이런 나라, 한국의 역사, 한국사 상식 ,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무조건 뇌속 한국사 유전자 충전! 무조건 모든 종류의 고시패스!

이 책은 한국사의 시대 구분부터 짚어주고 있어요. 연표로 정리해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선사시대, 고대국가시대, 중세, 근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해서 작은 제목을 붙이고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각 시대별로 중요한 종목 종목을 정리하고, 그 단원에 따라 키워드를 뽑고, 키워드에 따른 자세한 설명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1. 선사시대부터 고대까지

2. 중세

3. 근세

4. 근현대

 

각각의 키워드 별로 중요한 사항을 정리해서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그 키워드에 대해 신문에 보도되었던 기사를 스크랩해서 정리한 코너도 있어요.

또한 상식을 높여주는 퀴즈를 보여줍니다.

 

각 단원마다, 키워드마다 하나씩 총 120개의 퀴즈가 나온 나옵니다.

이 퀴즈만 다 맞추어도 실력이 부쩍 늘겠지요?

그리고 책의 끝부분에서, <책 속의 책>이라는 부분으로 말랑말랑한 시사상식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서도 총 88개의 퀴즈가 나와요.

이 문제들 역시 고대국가시대부터 시작해서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와 정치를 통틀어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어서, 한 문항 한 문항씩 풀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우리나라 퀴즈계를 석권하신 저자들이 재미있고 알기 쉽도록 퀴즈를 냈으니 더욱 기억하기에 좋아요.

 

책에 나오는 내용이면 요즘 세태와 맞물려 돌아가면서 걱정하게 합니다.

이 책에는 헬(hell) 조선이란 단어를 쓰는데요. 조선시대 말기에 세도 정치의 폐해로 삼정이 문란해진 것을 말합니다.

최상위 지도자들의 자세가 국가와 국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배웁니다.

청년들이, 중년들이, 노년들이, 십대 아이들까지도 모두 힘든 지금, 이 시대에

헬조선시대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어요.

외교권을 박탈 당해서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했어도 입장조차 못한 약소한 나라의 입장.

지금도 우리나라를 배제하고, 미국, 일본, 중국이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정신차리고 똑바로 보며,

역사의 물가를 걸어가야 할 때 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시대고시기획>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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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 - 신경림 시인이 가려 뽑은 인간적으로 좋은 글
최인호.김수환.법정.손석희.이해인 외 34명 지음, 신경림 엮음 / 책읽는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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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

신경림 엮음.

책읽는섬

 

 

신경림 시인이 살아오면서 읽은 글들 중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산문들을 애써 찾아 엮은 책.

노란 바탕의 책표지에 아름다운 예쁜 꽃송이들이 수놓아져 있는 책.

꽃송이를 바탕으로 글씨도 어여쁜 ~ 뭉클 ~ 이라는 제목이 <뭉클>하게 쓰여 있는 책.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들의 글과 오늘 tv토론에서 사회를 보신 jtbc의 손석희앵커의 글까지도 실려있는 책.

 

나 역시 살아오면서 겪은 가슴 뭉클한 잔잔한 이야기들이 가슴에 남아 오래오래 나를 행복하게 한다.

사람마다 뭉클한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은

어려운 시절에 어려움을 딛고,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어려움을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또한 인생과 자연과 모든 삶에 대해서 느끼는 아름다움과 무상함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있으니,

오늘 하루부터 열심히 살아 무상함을 유상함으로 바꿔볼 일이다.

꾀꼬리 노랫소리의 무상함이 곧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꾀꼬리 스스로는 무상하네 생각도 안하겠지만 1900년대 초중반을 살았던 작가가

성균관 꾀꼬리 노랫소리를 말하는 이야기에 저절로 나의 귀가 쫑긋거려진다.

1. 품 속에서 꺼낸 삶의 한 잎

2. 길 위에서 만난 꽃송이

3. 사람, 늘 그리운 나무

김유정. 박형준. 손석희. 이해인. 박민규. 이상. 정지용. 법정. 이어령. 노자영. 신영복. 박용구. 권구현. 김기림.

김수환. 노천명. 김용택. 최만식. 이광수. 류시화. 강경애. 방정환. 최서해. 박목월. 김남천. 임화. 함민복. 권정생.

이중섭. 나혜석. 김소진. 정채봉. 박인환. 최인호. 문익환. 박완서. 정진석. 유홍준. 이효석. 장영희.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뭉클해져오고 눈물까지 흘렸다.

삶의 고단함과 고단함을 이겨내려는 몸짓이 느껴졌기에, 견뎌내는 마음이 전해져 오기에.

사람사는 모습은 다 달라보여도 따뜻한 사랑이 온전하게 삶을 지탱하게 해준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 책에는 익히 알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말 그대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사연들. 그들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겪은 삶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들.

 

 

임화의 글은 일제와 가난을 피해 북만주로, 간도로, 피난가는 백성들의 이야기인데 짧지만 강렬하다.

코사크 눈물의 고요한 ''강 이야기도 한 줄 언급된다. 가난과 뗄 수 없는 우리민족, 고난의 역사를 되살리게 되는 글이다.

 

 

김수환추기경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 소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조선 말기 천주교박해로 인해 목숨을 간신히 건지고 산 속으로 들어가 옹기를 굽던 신자들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가난 속에서도 엄하면서도 부드럽게 자녀를 기르셨던 그의 어머니.

집 나간 아드님을 찾기위해 그 옛날에 만주까지 세 차례나 가셨던 일도 담담하게 적으셨는데 그 어머님의 가슴은 얼마나 쓰라리셨을지...

그래도 김수환추기경님 형제를 신부님으로 성장시키시고 선종하신 어머니를 기리시는 추기경님.

이 글을 쓰신 김추기경님의 따뜻한 미소가 전해진다.

 

 

권정생님의 글에는 아픔과 슬픔이 배어있어 읽는 내내 눈물이 났다.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게된 사연도 일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만행은 우리나라 곳곳, 아시아, 러시아,하와이까지 안미친 곳이 없다는 것을 다시 인식하게 된다.

가정이 다 파괴되고 사회가 파괴되고, 국가까지 파괴되었는데, 국가에 대한 배상이나 사죄,

그 어린 여성들의 삶을 짓밟은 것까지 돈 얼마도 다 해결했다는 그들의 태도엔 반성, 사죄라는 단어를 모른다는 오만이 들어있음을 느낀다.

 

손석희- 햇빛에 대한 기억을 읽으며 지금 tv를 통해 만나는 손석희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

 

1900년대, 20세기, 100년의 세월을 아우르고, 21세기 초반까지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낸 삶의 이야기책.

내가 쓰고픈 이야기, 내가 듣고픈 이야기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여 손 안에 있으니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른 듯하다.

책은 마음의, 삶의 양식이니 배가 부른 게 맞다.

 

고맙습니다.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책읽는섬>이 제공해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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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드림 - 꿈꾸는 커피 회사, 이디야 이야기
문창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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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드림>

 

문창기 지음.

 

한국경제신문

 

 

 

 

 

20년 쯤 전에 아주 작고 어여쁜 도자기잔이 두개가 저에게 왔죠.

 

빨간 열매가 그려져 있는 하얀 도자기잔이었어요.

 

그 때는 어찌 이렇게 작은 잔이있지?

 

아이들 소꼽놀이 하기 딱 좋은데... 생각했지요.

 

후에 알고보니 에스프레소용 잔이었어요.

 

 

 

17년 쯤 전에는 서울 사는 외사촌 오빠네 집을 방문했었죠.

 

오빠가 커피를 내려 주면서

 

 

 

"아침에 눈을 떠서 내려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인생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라고 하더군요.그 때는 그 말을 이해 못했지요.

 

그 당시에 저는 달달하고 고소한~ 믹스커피~이름하여 다방커피를 좋아라하며 마시는 사람이었거든요.

 

아침마다 커피담당하는 오빠 덕에 올케언니는 즐겁다고 하더군요.

 

 

 

10년 쯤 전에 동네에서 친구와 동네 작은(...?) 교회의 커피코너에 갔지요.

 

에스프레소...? 한 번 마셔볼까...?

 

딱 한 샷인데요.

 

그걸 마신 그 순간 머리에서 하얗게 뻥 뚫리는 느낌. 세상이 환해지는 느낌에 감동했지요.

 

 

 

그 이후로 저는 커피가 무엇인지...책을 읽으며 공부했지요.

 

지금은 뜨겁고 진한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고,

 

가끔은 도피오(에스프레소 곱배기...ㅎㅎ)를 예찬하는 커피 중독자, 카페인 중독자로 살고 있어요.

 

 

 

 

 

커피 중독자가 살기엔 편한 커피시대, 어딜 가도 커피집이 저에게 손짓하는 시대인데요.

 

그 많은 커피집 중에 <이디야>라는 곳이 있어요.

 

저희 동네에도 <이디야>아 여러 군데 있거든요.

 

이디야가 쿠폰을 통합해서 관리해주는 덕분에 수색에서도, 연신내에서도, 어디서든지 마시고 도장을 찍으면 되어요.

 

저는 특별히 연천 전곡리 <이디야>가 생각이 나요.

 

더운 여름날, 휴가 나왔다가 귀대하는 아들아이를 데려다주러 전곡까지 갔어요.

 

저야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시지만 아들아이는 굵은 빨대로 떡같은 것을 먹는 그런 음료를 시켰어요.

 

그 떡을 하나 먹어 보았는데요. 살살 녹으며 맛나더라고요.

 

그 때 생각했어요. 이디야엔 음료 종류가 다양하니, 가끔은 다른 것, 시원한 것도 마셔야겠다...라고요.ㅎㅎ

 

 

 

<이디야>를 창업하고 이끌어오신 문창기 대표의 책을 만났어요.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우선하며 일을 추진하다보니 사업이 날로 번창하고,

 

지금은 2000개의 매장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박수...

 

 

 

커피는 음료일 뿐인데 왜 많은 사람들이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걸까요?

 

우리의 사랑방 문화가 커피숍으로 연결 되는 건 아닐까요?

 

모든 이야기듣, 수다도, 스터디도, 브레인 스토밍도, 작품활동도 가능한 곳, 커피숍.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누리는 사람들은 모두 잠시라도 예술가가 되고 사업가가 됩니다.

 

감성에 젖어 작가가 되기도 하고, 사랑에 빠져 하트하트한 커피를 부러 주문하기도 합니다.

 

 

 

문창기 대표는 <커피드림>을 통해 이디야의 모든 것을 알려 줍니다.

 

그가 커피를 만난 운명같은 이야기부터 이디야가 성장하게 되는 이유, 그의 경영 철학들을 진솔하게 풀어 냅니다.

 

그의 책을 읽으며 커피에 대해서, 이디야에 대해서, 커피의 미래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문창기 대표는 이디야의 공간을, 음료를 모두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데요.

 

가장 가까운 고객은 직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했어요.

 

직원을 감동 시키는 것이 고객을 감동 시키는 지름길.

 

 

 

'감동에서부터 매출은 나오는 것이다.'

 

라는 기치를 내걸고 오늘도 커피를 생각하는 사람, 문창기님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의 커피농장으로 날아가셨을까요?

 

 

 

<커피드림>은 저에게 커피를 줄 것 같고, 꿈도 같이 주는 듯합니다.

 

커피를 마시며 꿈을 꾸고,

 

커피를 마시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뜨겁고 쓰게~ 커피 한 잔 마시고, 오후 일정을 위해 외출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한국경제신문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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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本 한국사 근대편 - 100년 불굴의 역사
시대역사연구소 지음 / 시대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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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다시 본 한국사>

 

시대역사연구소 엮음.

 

시대인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깊이 들어가야 되지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촛불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으로, 온 마음으로 깨달은 2017년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에게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인 그대가 이 나라의 주인이며,

국민의 한 사람인 제가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나라를 바꾸는 것!

어려웠지만 촛불시민들은 해냈습니다.

 

1800년대 말 조선이 흔들리고 흔들리고 또 흔들리는 그 시절의 백성들은 어떠했을까요?

고위직들은 도을 받고 관직을 아무렇게나 팔아치우고, 백성들은 무거운 세금 때문에 휘청거리는

부정부패가 만연하던 그 어렵고 엄혹한 시절.

외국의 세력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송두리 채 나라를 삼키 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국내에서는 권력투쟁이 계속되었지요.

여러 가지 사건들이 계속되면서 나라의 흔들림도 더욱 가속화되었어요.

침을 질질 흘리면서 우리나라를 유린하기 위해서 사전 작전을 치밀하게 세운 일본과

우리나라를 둘러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미국의 역할들.

21세인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더하면 더했지 각나라들은 우리나라를 통해서 자기 나라들의 잇속을 챙기기 바쁩니다.

정신을 차려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를 잘 살펴야 할 때이지요.

 

이 책은 조선 후기, 나라를 위해 꾸는 꿈도 많았고, 나라를 바꿀 수 있는 역량도 풍부했던,

조선의 22대 왕으로 정조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정순왕후의 국정 개입, 천주교 종교 박해를 빙자해서 정치적인 적들을 제거하는 신유박해 등

조선의 후기에 일련의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지요.

이 책에서는 지역 차별과 세도 정치에 대항에서 백성들이 분연히 일어난, 홍경래의 난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민중들은 자신들이 인간이란 사실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됩니다.

조정에서는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을 쓰면서 나라의 안전을 도모하지만,

이제 쇄국정책만으로 나라를 지키기엔 너무 군사력의 부족했어요.

흥선대원군은 또한 경복궁을 중건 할 때 돈을 마구 찍어내며 나라를 흔들게 됩니다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은 여러 가지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병인박해 , 제너럴셔먼호사건, 병인양요, 서원철폐령 반포, 신미양요, 광성진 전투.

일본의 배 운요호 사건 그리고 그 사건을 빌미로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게되고 조선은 수신사를 파견하게 됐지요.

나라 밖의 상황은 제국주의가 팽창하면서 중국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일본은 때를 만났다 하면서 동남아 와 아시아를 삼키려고 계속해서 군사력을 팽창시킵니다.

나라 안에서는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계속 일이 벌어집니다.

임오군란이 발발했고요 제물포 조약이 체결됩니다. 젊은 김옥균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갑신정변이 일어나고

결국 김옥균은 머나먼 중국 땅에서 암살자 홍종우에 의해 죽게 됩니다.

그 후로 동학농민 혁명이 일어나고 갑오개혁이 일어나구요 . 명성황후는 일본의 세력(깡패? 지식인!)에 의해서 시해 됩니다.

을미년에 일어난 일이라 사변이라고 부르지요.

또한 사람들은 평생 길러온 긴머리상투를 자르고, 태양력을 사용하고, 일본식으로 개혁을 하게되는데요

머리를 자르기 전에 내 목을 잘라라 하면서 전국에서 의병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을미사변 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아관파천이 일어났고요.

신문물이 들어오면서 독립신문이 창간되고 독립 협회가 창설되었습니다.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합니다.

그들은 조선에서 벌인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그들의 마음대로 조선을 주무르게 됩니다.

국제법의 조건을 갖추지 않은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한 후, 을사의병들이 일어나고 상소투쟁도 이어집니다.

민영환. 조병세. 송병찬. 홍만식. 이상상. 이한응. 이상철. 전봉학. 윤두병.송병선. 이건석 들의 애국지사들은

죽음으로 항거하고 책임을 집니다. 피끓는 마음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애쓴 분들이 전국 곳곳에 많았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을 벌이고, 신민회 창립되고, 고종은 강제병합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려고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하기도 하지만 나라는 계속 기울어져 갑니다.

의병장 채응언 장군은 일본에 체포되어 재판 받고, 순국당하면서도 죄목이 나라를 위해 일어난 의병이 아니고 강도라는 죄목에 분노했습니다.

안중근의사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쏘아 죽이고 당당히 한국 의병참모총장임을 밝히고 전쟁포로임을 선언합니다만

용의주도한 일본은 안중근의사를 뤼순감옥으로 이송하고,안중근의사 순국 후에는 시신도 몰래 빼돌렸습니다.

지금도 효창공원에 있는 삼의사묘역에는 안중근의사의 허묘(虛墓)가 모셔져 있지요.

 

이책은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을 끝으로 끝나는데요.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소녀상 사진이 실려있어요.

한국정부 1965, 일본과의 수교 때의 3억달러 받은 것,

20151228일의 강제 성노예 일본군위안부 합의배상금 10억엔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그 외에도 역사책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을 실었놓았습니다.

고난의 역사를 다 흘려 보내고, 괴로움 겪었던 일을 용서하지만 잊지는 않고,

꽃길만 걷는 대한민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대가 새롭게 바뀌고, 국정을 운용하는 사람도 바뀌지요.

정말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

국만 한 사람 한 사람을 뭉퉁그려 개돼지로 보는 눈이 아닌,

목숨을 먼저 지켜주어야 할 국민, 고귀한 백성으로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 국민을 이끌고, 시대를 이끌어 가야하겠지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책임져야할 어른이 봐도 좋은 책.

.고등학교, 시험공부하기에 딱 맞게 만들어진 국사책.

역사인식, 역사공부를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만나서 역사 속에 폭 빠져 헤엄쳐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시대인>이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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