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드림 - 꿈꾸는 커피 회사, 이디야 이야기
문창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커피드림>

 

문창기 지음.

 

한국경제신문

 

 

 

 

 

20년 쯤 전에 아주 작고 어여쁜 도자기잔이 두개가 저에게 왔죠.

 

빨간 열매가 그려져 있는 하얀 도자기잔이었어요.

 

그 때는 어찌 이렇게 작은 잔이있지?

 

아이들 소꼽놀이 하기 딱 좋은데... 생각했지요.

 

후에 알고보니 에스프레소용 잔이었어요.

 

 

 

17년 쯤 전에는 서울 사는 외사촌 오빠네 집을 방문했었죠.

 

오빠가 커피를 내려 주면서

 

 

 

"아침에 눈을 떠서 내려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인생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라고 하더군요.그 때는 그 말을 이해 못했지요.

 

그 당시에 저는 달달하고 고소한~ 믹스커피~이름하여 다방커피를 좋아라하며 마시는 사람이었거든요.

 

아침마다 커피담당하는 오빠 덕에 올케언니는 즐겁다고 하더군요.

 

 

 

10년 쯤 전에 동네에서 친구와 동네 작은(...?) 교회의 커피코너에 갔지요.

 

에스프레소...? 한 번 마셔볼까...?

 

딱 한 샷인데요.

 

그걸 마신 그 순간 머리에서 하얗게 뻥 뚫리는 느낌. 세상이 환해지는 느낌에 감동했지요.

 

 

 

그 이후로 저는 커피가 무엇인지...책을 읽으며 공부했지요.

 

지금은 뜨겁고 진한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고,

 

가끔은 도피오(에스프레소 곱배기...ㅎㅎ)를 예찬하는 커피 중독자, 카페인 중독자로 살고 있어요.

 

 

 

 

 

커피 중독자가 살기엔 편한 커피시대, 어딜 가도 커피집이 저에게 손짓하는 시대인데요.

 

그 많은 커피집 중에 <이디야>라는 곳이 있어요.

 

저희 동네에도 <이디야>아 여러 군데 있거든요.

 

이디야가 쿠폰을 통합해서 관리해주는 덕분에 수색에서도, 연신내에서도, 어디서든지 마시고 도장을 찍으면 되어요.

 

저는 특별히 연천 전곡리 <이디야>가 생각이 나요.

 

더운 여름날, 휴가 나왔다가 귀대하는 아들아이를 데려다주러 전곡까지 갔어요.

 

저야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시지만 아들아이는 굵은 빨대로 떡같은 것을 먹는 그런 음료를 시켰어요.

 

그 떡을 하나 먹어 보았는데요. 살살 녹으며 맛나더라고요.

 

그 때 생각했어요. 이디야엔 음료 종류가 다양하니, 가끔은 다른 것, 시원한 것도 마셔야겠다...라고요.ㅎㅎ

 

 

 

<이디야>를 창업하고 이끌어오신 문창기 대표의 책을 만났어요.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우선하며 일을 추진하다보니 사업이 날로 번창하고,

 

지금은 2000개의 매장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박수...

 

 

 

커피는 음료일 뿐인데 왜 많은 사람들이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걸까요?

 

우리의 사랑방 문화가 커피숍으로 연결 되는 건 아닐까요?

 

모든 이야기듣, 수다도, 스터디도, 브레인 스토밍도, 작품활동도 가능한 곳, 커피숍.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누리는 사람들은 모두 잠시라도 예술가가 되고 사업가가 됩니다.

 

감성에 젖어 작가가 되기도 하고, 사랑에 빠져 하트하트한 커피를 부러 주문하기도 합니다.

 

 

 

문창기 대표는 <커피드림>을 통해 이디야의 모든 것을 알려 줍니다.

 

그가 커피를 만난 운명같은 이야기부터 이디야가 성장하게 되는 이유, 그의 경영 철학들을 진솔하게 풀어 냅니다.

 

그의 책을 읽으며 커피에 대해서, 이디야에 대해서, 커피의 미래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문창기 대표는 이디야의 공간을, 음료를 모두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데요.

 

가장 가까운 고객은 직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했어요.

 

직원을 감동 시키는 것이 고객을 감동 시키는 지름길.

 

 

 

'감동에서부터 매출은 나오는 것이다.'

 

라는 기치를 내걸고 오늘도 커피를 생각하는 사람, 문창기님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의 커피농장으로 날아가셨을까요?

 

 

 

<커피드림>은 저에게 커피를 줄 것 같고, 꿈도 같이 주는 듯합니다.

 

커피를 마시며 꿈을 꾸고,

 

커피를 마시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뜨겁고 쓰게~ 커피 한 잔 마시고, 오후 일정을 위해 외출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한국경제신문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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