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중독자>
다니엘 S. 밀로 지음.
양영란 옮김.
추수밭
오늘을 버리고 내일만 사는 별종, 사피엔스
인간이기에 쓸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책! <미래중독자>
내일을 발명한 순간 호모사피엔스는 인간이 되었다.
이 책은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이지 않은 것들을 비교하면서
인간이 왜 인간인지에 대해서 성찰하는 자세를 보여 준다
저자도 속해있고 독자인 나도 속해있는 생명체의 종족, 인류!
내일 먹을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서, 인간은 한 군데에 정착 생활을 하고 농사도 지으며
사냥도 하면서 가축도 기르는, 인간적인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른 동물과 다른 식물도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간 인간.
인간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성공적으로 전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 것일까?
인간이 과연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21세기 현재,
우주로 향하는 꿈을 꾸며, 우주로 향하는 꿈을 이루어 가며, 내일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과연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제 1장 거품. 인간은 왜 너무 넘치게 지나치도록 진화했을까
제 2장 뿌리. 인간은 왜 굳이 아프리카를 떠나야 했을까
제 3장 전이. 내일 발명한 인류의 내일은 어떻게 진행될까
나가는 글을 대신 하는 과잉.
저자는 이 책에서 생각이라는 능력의 모든 것을 보여 준다.
생각을 하면서 인간의 정신세계와 인간의 육체를 넘나들면서 진실을 파헤치려고 노력한다.
오늘을 사는 인간은 미래를 위해서 살고, 미래를 위해서 저축하고, 미래를 위해서 능력을 성장시키고 있다.
종교 역시도 미래의 천국과 미래의 구원, 다음 생애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p254)
요즘은 오늘 지금이 순간 여기를 중요하는 깨달음의 가르침도 넘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여기' (Here & Now)는 '니체의 암소(순간의 현재라는 말뚝에 매인)'상태!
즉,부처의 경지인데 달라이 라마도 그 경지에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하니,
미래 아닌 현재를 온전히 숨쉬기가 더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과연 인간의 (생각의)능력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의 뇌가 성인의 뇌만큼 성장할 때까지 부모에 의존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 준다.
다른 동물과 비교하며 뇌가 에너지를 소모하는 양과 뇌가 성장하는 양. 성장하는 속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 뇌(모든 힘의 원천?)가 있기에 인간이 인간다워지고, 미래를 발명해 낼 수 있었고,
21세기를 지나 22세기, 23세기를 살아갈 때도 어떻게 변화될지를 예측할 수 있겠다.
저자는 아프리카를떠나 세상을 향해 나왔던 인류의 조상들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데 책의 마지막에는 아프리카로 다시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상상력을 발휘한다.
아프리카를 떠난 후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방대하게 펼쳐진다.
동물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생존해 온 생명체들의 DNA까지 언급한다.
자연과학책처럼 느껴지고 인류학책인 듯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든 인류가 아프리카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
결론은 우리는(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백 번 천 번 실패해도 덤비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니까...(이런, 실패 따위 두려워하지 않고 덤비기 시작~!!!)
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 한다면, 인간에 대한 사색에 들어가기에 이 책이 딱 좋다. 하하.
호모사피엔스에게는 놀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놀이를 통해 지식과 경험과 지혜를 전달하고 공유한다.
인간종은 튿히 더 그러하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될까?
바로 놀아야 되는 것이다.
스티브잡스 - 애플사에 재미나고 즐거운 놀이터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지가 않고,
그가 그들만의 멋진 몰이터를 만든 것이 최상의 전략이라는 걸 알겠다.
놀이를 통해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쑥쑥 자라나는 것이니까.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얼하긴? 그냥 책을 덮고 놀러 나가야 되겠다.
산책놀이, 철봉에 매달리기놀이, 또는 노래부르기 놀이를 위해여...
고맙습니다.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추수밭>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