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중독자 - 멸종 직전의 인류가 떠올린 가장 위험하고 위대한 발명, 내일
다니엘 S. 밀로 지음, 양영란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 중독자>

 

다니엘 S. 밀로 지음.

 

양영란 옮김.

 

추수밭

 

 

 

 

오늘을 버리고 내일만 사는 별종, 사피엔스

 

인간이기에 쓸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책! <미래중독자>

내일을 발명한 순간 호모사피엔스는 인간이 되었다.

이 책은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이지 않은 것들을 비교하면서

 

인간이 왜 인간인지에 대해서 성찰하는 자세를 보여 준다

 

 

저자도 속해있고 독자인 나도 속해있는 생명체의 종족, 인류!

 

 

내일 먹을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서, 인간은 한 군데에 정착 생활을 하고 농사도 지으며

사냥도 하면서 가축도 기르는, 인간적인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른 동물과 다른 식물도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간 인간.

 

인간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성공적으로 전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 것일까?

 

인간이 과연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21세기 현재,

 

우주로 향하는 꿈을 꾸며, 우주로 향하는 꿈을 이루어 가며, 내일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과연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1장 거품. 인간은 왜 너무 넘치게 지나치도록 진화했을까

 

2장 뿌리. 인간은 왜 굳이 아프리카를 떠나야 했을까

3장 전이. 내일 발명한 인류의 내일은 어떻게 진행될까

 

나가는 글을 대신 하는 과잉.

 

 

저자는 이 책에서 생각이라는 능력의 모든 것을 보여 준다.

생각을 하면서 인간의 정신세계와 인간의 육체를 넘나들면서 진실을 파헤치려고 노력한다.

 

오늘을 사는 인간은 미래를 위해서 살고, 미래를 위해서 저축하고, 미래를 위해서 능력을 성장시키고 있다.

 

종교 역시도 미래의 천국과 미래의 구원, 다음 생애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p254)

 

요즘은 오늘 지금이 순간 여기를 중요하는 깨달음의 가르침도 넘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여기' (Here & Now)'니체의 암소(순간의 현재라는 말뚝에 매인)'상태!

 

,부처의 경지인데 달라이 라마도 그 경지에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하니,

 

미래 아닌 현재를 온전히 숨쉬기가 더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과연 인간의 (생각의)능력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의 뇌가 성인의 뇌만큼 성장할 때까지 부모에 의존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 준다.

다른 동물과 비교하며 뇌가 에너지를 소모하는 양과 뇌가 성장하는 양. 성장하는 속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 뇌(모든 힘의 원천?)가 있기에 인간이 인간다워지고, 미래를 발명해 낼 수 있었고,

 

21세기를 지나 22세기, 23세기를 살아갈 때도 어떻게 변화될지를 예측할 수 있겠다.

 

저자는 아프리카를떠나 세상을 향해 나왔던 인류의 조상들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데 책의 마지막에는 아프리카로 다시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상상력을 발휘한다.

 

 

아프리카를 떠난 후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방대하게 펼쳐진다.

 

동물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생존해 온 생명체들의 DNA까지 언급한다.

 

자연과학책처럼 느껴지고 인류학책인 듯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든 인류가 아프리카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

 

결론은 우리는(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백 번 천 번 실패해도 덤비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니까...(이런, 실패 따위 두려워하지 않고 덤비기 시작~!!!)

 

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 한다면, 인간에 대한 사색에 들어가기에 이 책이 딱 좋다. 하하.

 

호모사피엔스에게는 놀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놀이를 통해 지식과 경험과 지혜를 전달하고 공유한다.

인간종은 튿히 더 그러하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될까?

 

바로 놀아야 되는 것이다.

 

스티브잡스 - 애플사에 재미나고 즐거운 놀이터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지가 않고,

 

그가 그들만의 멋진 몰이터를 만든 것이 최상의 전략이라는 걸 알겠다.

 

놀이를 통해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쑥쑥 자라나는 것이니까.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얼하긴? 그냥 책을 덮고 놀러 나가야 되겠다.

 

산책놀이, 철봉에 매달리기놀이, 또는 노래부르기 놀이를 위해여...

 

 

 

 

 

고맙습니다.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추수밭>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탐닉 - 미술관에서 나는 새로워질 것이다
박정원 지음 / 소라주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그림 탐닉>

박정원 지음

소라주

 

책 표지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해설서.

세계명화, 세계명작등으로 평가되는 그림들에 대한 시선을 바꾸게 해주는 책.

독자의 그림을 바라보는 눈을 살짝 돌리게 하고,

화가중심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며,

각각의 그림에서 화가의 인생과 사랑과 고독을 느끼게 해 주는 책.

 

이 책을 일다보면 그림을 통해서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려요.

그림을 통해서 화가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화가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어릴 때 성장환경이 어떠했는지,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았는지 사랑을 받지 못하고 떠돌며 살았는지에 대한 사연을 알 수 있고요.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어요.

옹고집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했는지, 주위사람들과 따스한 사랑을 나누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요.

 

이 책에서는 그림 한장 한장마다 길고도 자세하며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그림 보다 더 많은 이야기, 이야기 보다 더 깊은 그림이 수록되어있어요.

이야기와 그림이 연결연결되어 끝없이 깊은 화가의 세상으로 데려가 줍니다.

그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이끌어내어, 독자인 저에게 그림을 보는 눈을 다시 뜨게 해 주네요.

아주 옛날 화가도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도 있고 또한 무명으로 (불행하게) 살다간 화가들도 있지요..

화가 역시 사람이기에 사람이 벗어날 수 없는 삶이 환경이 있었어요.

 

이 책은

마음에 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시대에 대하여

풍경에 대하여

라고 목차 제목을 정하고 그림들을 분류해서 이야기를 풀어 냈어요.

 

누구에게도 보여 주지 않을 글을 쓰고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그림을 그리던 저자가

누군가를 위한 글을 쓰는 시작점에서 펴낸 책.

이 책을 읽으며 과거와 현재의 그림세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희로애락, 생로병사의 세계에서 헤엄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소라주>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7분: 요가 스트레칭 - 프랑스에서 온 인기 홈트 하루 7분 시리즈
바카리 시사코 지음, 래티티아 살라 그림, 김수진 옮김, 김태희 감수 / 참돌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하루 7>

 

글 바카리 시사코.

 

그림 래티티아 살라.

 

번역 김수진.

 

감수 김태희.

 

참돌.

 

 

 

 

 

내 몸에 활력을 주는 요가, 하루 7분이면 충분하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일이 최대화두인 요즘, 유연성을 기르며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서 저도 요가를 배워야겠어요.

몸을 오래 사용하다보니 밖에 나가 많이 돌아다니면 허리도 아프고 고관절부위인 엉치까지 아프기도 해요.

서서 설겆이를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청소와 정리정돈 등 집안일을 많이 하면 또 아프지요.

또한 마음도 이런 저런 일들로 상처입고 아물고 흉터가 남고 그런과정을 겪다보니 치유가 필요해요.

 

 

 

예전에 국선도를 배운 적도 있는데 그때는 겁도 없이 너무 젊은 나이라 수련하러가는 새벽시간(5)이 아깝다고 느끼기도 했어요.

또 한겨울 빙판길이 미끄러워 언덕길 차량운행이 위험하기도 해서 이 핑게 저 핑게 대며 그만 두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자산을 놓친 것같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이제라도 늦지 않았지요.

 

운동 내지 수련 3년 계획, 5년계획 , 10년 계획으로 몸을 만들어가야겠어요.

 

(아니아니 하루계획, 3일 계획, 1주일 계획, 그리고 한달 계획이 더 나을 수도 있겠어요.ㅎㅎ)

 

 

몸을 단련하는 것은 남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지요.

이 책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최대한 건강하게 최적화 시켜서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겠어요.

 

이 책에는 요가의 기본에 대해서 잠깐 짚어주고, 어떤 요가동작들이 있는지를 알려 주고 있어요.

 

운동을 기르고 활력을 충전하는 나만의 요가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 주고 있어요.

 

 

요가란 5천 년 전에 인도에서 탄생한 명상과 스트레칭 등이 기록된 복합적인 심신수련 방법이지요.

요가할 때 충분히 공기를 마시고 내쉬는 호흡이 필요한데요. 몸을 위한 복식 호흡을 소개해줍니다.

 

요가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라던가 다른 존재를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호흡에 집중하며,

나에게로 들어가면 복잡한 생각과 고민들이 다 없어진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몸을 단련할 수 있는책을 만났어요.

하루에 7분 투자해서 몸을 살리는 요가를 한 달 동안 할 수 있게, 요가를 프로그래밍해서 책을 만들었어요.

 

책에는 하루하루 수행할 요가 자세와 명칭을 소개하고, 몸의 어느 부분의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그림 설명이 그려져 있고, 모든 동작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이해하기 쉬워요

 

다만 마음으로 이해는 하는데, 몸으로 시행하기에는 몸이 더 따라 줘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첫날부터 하는 동작 중에서 '버트 킥' 이란 자세가 있는데,

 

제자리에 바로 서서 다리를 뒤로 올리면서 발꿈치가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발로 차면서 빠르게 제자리걸음을 걷는 자세인데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많이 나오는 동작이에요.

 

열심히 뒷다리차기를 하니 다리가 튼튼해지는 느낌이에요. 발목과 종아리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요.

 

(오래하면 어쩌면, 약간 있는 하지정맥류도 없어지지않을까요? 기대기대??? ㅎㅎㅎ)

 

 

요가를 할 때는 동작 하나하나도 중요하지만 숨쉬기도 아주 중요해요.

숨쉬기를 들숨으로 쉴지 날숨으로 쉴지에 대한 설명도 있고요.

책의 맨 뒤에 실려있는 달 경배 자세도 계속 수련 하면 좋겠어요.

저는 주로 앉아서 하는 수련인 막대 자세, 보트자세, 전굴자세 등을 연습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 이부자리 펴고 잠자기 전에 동생들과 놀면서 많이했던 쟁기자세도 수련하는데요.

 

물론 그 때는 이 자세가 요가의 쟁기자세라는 것은 몰랐지요.

 

지금은 쟁기자세를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ㅎㅎ

그때는 10대이고, 몸도 유연해서 물구나무서기도 곧잘 했었는데, 지금은 좀 시간이 걸릴 듯해요.

 

하루하루 나이가 드는 몸이지만 좀더 튼튼해지고, 부드러워질 수 있도록

부지런히 요가수행을 하며, 숨쉬기도 잘하기로 선택합니다.

이 책을 제곁에 두고, 매일 조금씩 건강해지는 몸과 마음을 느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외수 쓰고 정태련 그리다.

해냄출판사

 

저자 이외수님이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살면서

감성의 씨앗을 뿌리고 뿌리고 뿌리고,

감성의 열매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 주는 책!

세밀화가 정태련이 그림을 그린 책

글 한 줄도, 그림 선 하나, 색깔 하나도 공짜가 아닌 책.

 

시간과 공간 정지하는 방, 그런 방은 어떤 방일까요?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의 이 방도 잠시 시간이 멈출 때가 있지요.

무언가에 열중해서 만들때나, 그림을 그릴때, 음악을 듣거나 연습할 때,

시간이 샘물처럼 솟아(소사...)올라 강으로 강으로 흘러갑니다만

눈을 뜨고 보면 한나절만큼이나 멀리 흘러와 있지요.

화천의 유명한 감성마을의 이외수선생님은 노래를 좋아하시는지,

예전에 TV를 봤을때 조명까지 번쩍이는 노래방시설을 해놓고 노래감성을 충족하시더군요.

한반도에 사는 우리네 사람들은 노래가 있어 인생사 시름을 잠시 잊곤(시간을 정지시키고) 하지요?

저 역시도 노래를 부르거나 들으며 살아가는 힘을 받곤 합니다.

요즘엔 생전 처음 본 스모키의 크리스 노먼을 보고 취하는 중입니다.

(30년도 더 전에 열심히 들었던 음악의 가수, 그 멋진 모습이라니... 저는 왜 이제서야 본 걸까요? 유튜브를...)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에선 모든 일이 가능합니다.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도, 못되게 구는 선배를 욕하는 일도(하지만 이런 욕하기는 시간이 아까운 뿐이지요?),

함께하기 좋은 동료들을 생각하기에도, 어릴 적의 좋은 일을 기억하기에도, 나쁜일을 흘려보내기에도 적당합니다.

 

이외수님의 글들은 살아가는 일의 기쁨과 외로움과 힘듦을 이야기합니다.

살며시 미소 짓다가 푸하하 웃게 되기도 하지요. 조폭 오야붕의 시 한 수!!!

살다가살다가 '개떡같은' 경우를 만나도 이외수님의 글 한 줄이면 그냥 웃을 수 있어요.

 

정태련님의 그림들은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평화로워 집니다.

 

슥슥 그린 것같은 느낌이지만 살아나는 생명의 느낌, 있어요.

그리움도 사랑도 미움도 증오도 모두 정지하는 방을 만들려면?

이 책을 손에 들면 자동으로 방이 생겨납니다.하하

 

세상의 모든 것은 공짜가 없다라는 것을 알려 주는 글을 읽으면서 빙그레 해봅니다.

태양과 희망에는 임자가 없으니, 가슴에 간직하고 요긴하게 쓸 일입니다.

(요즘엔 태양에도 임자가 있는 거 같긴 합니다만...)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 우리는 동물이 얼마나 똑똑한지 알 만큼 충분히 똑똑한가?
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세종서적

 

 

 

 

 

저는 어린 시절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의 눈을 들여다 볼 때마다

 

'개가 어떻게 이렇게 눈이 초롱초롱할 수 있을까?'

 

'사람보다 훨씬 많이 촉촉해보이는 그런 눈이야'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이유가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개의 두 눈이 항상 촉촉하고 초롱초롱한지 알 수 있어요.

이 책에서 늑대와 개의 다른 점에 대해서 꼭 짚어서 이야기를 해 주고 있어요.

 

 

세상 모든 동물이 그냥 움직이는 거 같아도, 그냥 살아가는 것 같아도, 다 자기들의 생각이 있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며 많은 정보를 주고 받지요.

 

 

그렇다면 동물들에게도 생각이란 것이 있을까요?

 

생각이 사람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건 세상의 존재들에 대한 오판이겠지요?

 

이 책을 읽으며 과연 여러 동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과학자들이 연구하며 밝혀내고 있는 사실에 대해 알 수 있어요.

 

 

, 가을마다 먼하늘로 날아가는 철새들은 어떻게 서로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떻게 다 함께 일시에 같은 곳을 향해서 오래오래 날아가는 걸까요.

 

인류가 도구를 이용하면서 돌로된 도구를 이용하면서 석기시대로 진입하면서 인류의 진화 성장이 가속화 되었는데요 .

인류 말고도 침팬지, 꼬리감는 원숭이 그리고 필리핀원숭이가 석기를 도구로 사용하지요.

큰 돌로 바닷가의 굴껍데기를 깨고, 작은 돌로 돌에 붙어 있는 조개를 떼어내지요.

이렇게 인류 아닌 다른 동물종이 석기를 이용하는 석기시대로 진입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 외에 까마귀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지요.

 

인지 물결, 즉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우리 인간 종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동물 종도 알고 있는 것인지 하는 것도 궁금해집니다.

 

인간종의 과학자들은 동물의 의지력을 시험하기도 해요.

예전에 어린이들의 눈 앞에 마시멜로를 두고,

 

먹고싶은 욕구를 참고 잠시 기다리면 더많은 마시멜로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기다리게 했더니

 

많은 어린이들이 기다리기도 했지요.

이렇게 사람에게 했던 것처럼 앵무새 앞에 좋아하는 먹이를 두고 기다리라고 한 후,

 

잘 기다리면 캐슈너트나 사탕 같은 것을 제공했지요.

 

앵무새는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더 맛있는 먹이를 줄 때까지 기다렸어요.

 

앵무새에게도 인내심이 있다는 것이지요.

 

부모가 된 새들도 자기도 먹고 싶은 맛난 먹이를 먹지않고 가져가서 새끼에게 주지요

그리고 어떤 수컷새들은 자기가 먹고싶은 먹이를 짝에게 주지요.

이것은 새들도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 당장의 만족을 억제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요.

 

이것인지 저것인지 완전히 다른 것 중에서 결정해야 될 때, 충동을 억제할 때 하는 행동,

 

즉 전위 행동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어요. 사람들이 머리를 긁적거리는 것처럼 유인원도 머리를 긁적거리지요.

 

 

까치가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인식하고 관찰하는 것을 예를 들면서

 

거울을 보고 자기자신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는 엘리트 동물은 무엇일지 의문을 품는데요.

 

사람상과를 제외하고는 코끼리와 돌고래만이 자발적인 자기인식능력이 있다고 해요.

 

또한 포유류 중의 침팬지종 그리고 까치등의 조류가 자기 인식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연체동물 중에서 문어라는 동물을 특별히 이야기를 했는데요.

 

문어는 빨판이 약 2000개 있고 각각의 빨판마다 50만개의 신경세포를 포함한 신경절이 있어요.

 

그러니 뇌에 있는 신경세포 6500만개 말고도 신경 세포가 아주 많이 있는 셈이지요.

 

다리를 따라 신경절들이 사슬을 이루며 늘어서있고,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이렇게 볼 때 두족류의 신경계는 인터넷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꽉차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폭 빠지게 되는데요.

 

숨 못쉬는 돌고래를 두 친구 돌고래가 물위로 끌어올려 숨쉬기를 돕는 장면은 감동입니다.

 

펼치는 페이지마다 매력적인 동물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제 곁에 두고 동물의 세계 속으로

 

오래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