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잘난 척 하기 딱 좋은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 표현 사전>

김대웅 지음

노마드

 

 

<노마드>에서 잘난척 딱 시리즈로 내놓은 책이 현재 내가 알고있는 것만 여섯 종이다. 잘난 척 딱이라고 붙인 이유는 이 책을 읽고 어디가서 잘난 척하지 않아도 저절로 잘나진다는 뜻이렸다. 낭중지추라 했으니 저도모르게 잘남이 뿜뿜할테니.

 

외국어대 학교에서 독일어를 공부한 저자는 책 앞에 잠언을 몇 개 올려 놓았다.

선으로 악을 이겨라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

민중의 소리는 신의소리

라는 뜻으로 라틴어를 영어로, 한국어로 번역해서 올려 놨다.

라틴어와 영어는 다른 듯같은 것이 많아서 궁금했던 단어들이 해결이 되었다. 예를 들면 어린시절에 봤던 영화 율리시즈가 오디세우스라니,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딧세이>( 영어로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이 아닌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좋아한다. 오래된 이야기들이 신화가 되어서 세상사람들에게 조금씩 변하며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언어표현의 기본이 되고 있는 걸 알아내고 확인시켜준다. 1부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한 영어 표현을 소개해주고 2부에서는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을 소개한다. 그리스 로마신화와 성서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주요한 신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거기서 유래한 영어 단어와 표현을 다루었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이 책을 통해서 그 단어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를 안다면, 그 뜻이 무슨 뜻인지를 안다면 영어공부가 상대적으로 아주 쉬워질 것이고 그 뜻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냥 슥 읽기만해도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상식이 풍부짱짱해질 것이다.

 

이 책에는 부록으로 우리가 자주 쓰는 라틴어 관용구를 실어 놓았다. '까르페디엠 - 현재를 누려라. 오늘을 즐겨라.' '아르스롱가, 비타 브레비스 -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스키엔티아 애스트 포텐티아 - 아는 것이 힘이다.' 등의 관용구를 올려 놓았다.

 

또한 신화 속에 나오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이름을 표로 만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올려놨다. 우라노스와 카일로스가 같은 신이고 아프로디테와 베누스 비너스가 같은 신이 여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달의여신은 셀레네이기도하고 루나이기도 하다.

맨 뒤에는 찾아보기가 있어서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단어들이 가나다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는 색인표를 찾아서 찾아보면 금새 찾을 수 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라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 지구상에 많은 일들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사람이 하는 일이 타이밍이 중요하다라는 뜻이고 타이밍이 중요하다. 자연에 기대는 일 또한 때가 더욱 중요하다. 씨를 뿌릴 때와 그 열매를 거둘 때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라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가 있겠다. 성경에도 이런 말이 나온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절인연이라 하여 불교에서도 중요시 여기는 게 때인데 성경에서도 중요시하는 걸 알게 된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조금이고,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는 더 많아서 눈을 반짝이며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손에 잡으면 오래도록 읽게 되는 책이니 가을하늘, 붉은 단풍 바라보이는 창가에 앉아 두 번 세 번 찬찬하게 읽어볼 일이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에 대해 친절하게 잘 안내해 준 이 책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노마드>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고학의 역사 -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찾다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고학의 역사>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소소의책

 

 

인류의 발자취를 찾고 그들의 삶을 알아내는 현장은 세계 곳곳에 있다. 누가 그 유적지를 찾아내고, 파헤치고, 생생한 숨소리를 듣게 하는가.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크레타, 마야, 베이징, 인더스강 유역 등 세계 곳곳의 사람살았던 이야기를 찾아내고 풀어내 온 학문, 고고학의 모든 것에 대해 알 수 있다. 지난 300만 년 동안의 인간의 행위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 고고학. 이 책은 아주 유명한 고고학자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400년 전의 우연한 관찰로부터 21세기의 체계적인 연구 조사관의 얘기까지 고고학의 역사를 파헤쳐 본다. 고고학을 과거를 향한 호기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곧 인류가 지나온 길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는 학문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이다. 1936년에 영국에서 태어났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다. 고고학에 발을 디딘 후 고고학의 태동부터 기술적인 발전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간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하여 추적한다. 아프리카에서 고고학 조사를 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에 인류학과 명예교수이다. 세계 선사시대 연구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로서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오늘날의 고고학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으로 자리를 잡게 된 대표적인 발견과 기법, 그리고 호기심 넘치고 의욕 이 넘쳤던 고고하긔 중심에 섰던 인물들에 주목하면서 이야기를 펼친다.

 

 

 

처음에 고고학은 학문으로 접근되지 않았고, 진귀한 물건 내지 돈이 되는 희귀한 유물에 욕심을 내는 정도였다.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인간이 성서에 등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전에 살아왓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고학과 과학이 영역을 넘나들며 인류에 대해 연구를 해왔다. 고고학이라는 학문은 흙손 하나 들고 맨땅에 헤딩하 듯 섬세하게 조심조심 유적지를 파헤치며 유물을 찾는다. 어디를 발굴할 것인지 얼마나 넓게, 깊게 팔 것인지를 선택해야하는 고고학자는 영감으로 번득이는 판단력을 발휘한다. 유물, 유적이 있을만한 곳을 찍어내는 감도 있어야한다. 이것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니 운때도 맞아야 한다. 많은 유적, 유물이 그렇게 우리 앞에 왔다.

 

지금은 고도로 정밀한 항공사진과 인공위성을 이용해서 연구하는 시대이다. 선사시대와 고대의 지형경관 전체를 연구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지금 고고학자들의 주요한 관심은 인류의 생물학적이고 문화적인 다양성을 밝힘으로써 서로를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일이다. 매력적인 고고학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고고학을 연구해온 사람들의 특징은 호기심이 많다는 것이다. 고고학으로 들어가는 조건이 어떻든간에 일단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고고학 연구하는사람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전세계의 인류의 역사를 밝힐 수 있는 고고학적인 유물과 유적지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어떻게 발굴하고, 어떻게 발표했는지를 자세히 이야기해 준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연구 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걸어간 길이 고고학이란 길이기도 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도 마찬가지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엄청 중요하다. 책에서 가장 유명한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할 때 이야기를 보면 카터와 카나번이 오랫동안 콤비를 이루며 발굴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22)

 

고고학을 통해 과거의 사람 수천 명이 우리 앞에 온다. 대부분은 인골이지만 소수는 습지에서 잘 보존된 시신이다. 또한 동토의 땅에서 발견되는 스노우맨도 있다. 의학의 발달로 발굴된 스노우맨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해 알았던 것보다 우리 현대 사람이 더 많은 사실을 알고 있다. 잘 보존된 것이든 아니면 뼈 밖에 남지 않은 것이든 오늘 날의 고고학에서 선사시대와 고대의 시신은 중요한 주제다. 스노우맨 외치이야기에도 두눈을 반짝해본다.

 

지금까지의 고고학자의 상징은 흙손이었다. 이제부터는 열기구 풍선이나 드론, 위성으로 작동하는 다양한 리모트센싱 장비 역시 흙손만큼 발굴에 널리 쓰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최신 레이더를 장착한 항공기를 이용해 과테말라 밀림에서 수십개의 마야 도시와 수만개의 유적을 찾았다고 한다.(2008) 얼마 전에는 미토콘드리아 DNA 조사법으로 현생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의 칼라하리지역에서 나타났다고 특정했다. 2019

 

역사를 바라볼 때 선사시대를 지운 채 바라볼 수는 없다. 우리나라의 구석기시대, 주먹도끼를 만들어 사용한 사람들이 아프리카에서 대한반도까지 걸어서걸어서 왔을 것을 생각해본다. 지금 칼라하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DNA20만년 전 인류의 DNA가 일치하는 점이 많다하니 눈이 반짝뜨인다. 그 분들을 한 번 보고싶은 마음이 솟는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소소의 책>책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 (빅북) - 세상의 모든 알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엘리자 피오트로프스카 지음, 이샤 그비스 그림, 김영화 옮김, 야첵 안트착 감수 / 풀빛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모양을 꼽으라면 아마도 동그라미가 아닐까. 물론 안정적으로 머무르지 않고 구르기는 한다. 그 점이 또 동그라미에게는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완벽한 모양은 육각형, 벌집모양이라는 분석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이렇게 완벽한 동그라미 모양을 한 생명체에는 무엇이 있을까?

 

동그란 모양을 한 알에 대한 책을 만났다. 세상의 많은 생명은 알로 시작된다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생명의 정수, 생명의 첫 숨을 지니고 온기를 기다리는 알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주는 책이다. 폴란드의 어린이책 작가 엘리자 피오트로프스카가 썼고, 아샤 그비스가 그렸다. 그동안 읽어왔던 어린이책들과는 크기도, 그림도, 느낌도 확연히 다르다. 책의 크기가 커서 책을 두 손으로 드는 것만으로도 가슴으로 확 밀려온다. 보통의 3배 정도 되는크기로 만들어졌다.두 손으로 책을 잡고 표지를 살펴본다.

세상을 향해 도전했던 콜럼부스와 그가 세웠던 달걀이 눈에 띈다. 알모양 위에 콤파스를 든 손도 어떤 의미를 던져준다. 알을 낳는 공룡이며 꼬꼬댁 우는 닭이 등장한다.콧수염이 하늘로 휙 치솟은 이 남자는 누구인가?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예술품도 만날 수 있다고 귀뜸해준다.

 

책 속으로 들어가본다. 알을 낳는 새들의 알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새 알의 모양이 서로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탁구공처럼 동그랗기도 하고 럭비공처럼 길쭉하기도 하다. 알의 색도 새종류마다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주 작은 벌새의 알도, 조금 큰 박새의 알도, 좀 더 큰 닭의 알도 조금씩 다르지만 동그라미 모양이다. 타조의 알은 어떨까? 동그라미 모양이면서 알 중에서 제일 크다. 개구리나 뱀, 악어들도 알을 낳는다. 그러면 사람은 어떨까. 말하자면 동그란 모양을 한 난자와 동그란 정자에서 생명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니 동그라미와 뗄 수 없는 생명체이다.

알에대한 신기한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는 이 책을 아껴가며 읽어도 좋고, 한 번에 집중해서 끝까지 읽어도 좋다. 알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알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알모양으로 거대한 건축물을 건설하는 이야기도 있다. 예술품과 공예품들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세계 달걀의 날도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년 10월 두 번째 금요일이다.

달걀로 만든 요리를 소개해준다. 영국,캐나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는 달걀로 어떤 요리를만들어먹는지 알 수 있다.

 

세상의 알에 대한 모든 이야기로 꽉 채워 놓았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은 희생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는 요즘 시대 사람들에게 로마의 속담 하나를 이야기 해준다.

오늘의 달걀 하나가 내일의 암탉 한 마리 보다 낫다.

 

 

저는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풀빛.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뿔논병아리 사진에 에뮤라고 써있다. 아무래도 오타인 듯하니 뿔논병아리라고 고치면 되겠다. p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의학 교실 - 논리를 쉽게 만화로 풀다
네모토 유키오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한의학 교실

네모토 유키오 지음

우메야시키 미타. 사이드 런치 만화 

장은정. 이주관 옮김

청홍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한의학 입문 기초서기 나왔다한약, 침구, 경혈, 경락, 약선 치료법에 대해서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만화를 그려 넣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고, 주요 설명들을 그림자료를 이용해서 보여주니 이해기 쉽다몸의 경혈과 경락 에 관한 설명들도 표로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만물을 목....수로 나타내는 오행은 특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오행상극설, 오행상생설 오행토왕설 등이 무슨이야기인지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독자들이 오행 중에서 어떤 것에 해당되는지 오행색채표를 놓고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몸이 안좋을 때 얼굴색이나 몸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색깔을 보고 알 수도 있다.

 

한의학으로 인체를 봤을 때 인체는 자연의 일부분이므로 작은 우주라고 생각을 하는데인체 중에서 잘 다루지 않는 인체 기혈수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경락은  몸속을 끊임없이 순환하고 인간의 생명 활동을 지탱하는 에너지와 같은 작용을 한다생명 활동을 위한 에너지인 기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선천적인 기와  후천적인 귀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기혈수라는 개념은 어떤 뜻인지 설명을 해주고전신을 돌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해준다.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오장육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는데 우리가 보통 오장은 많이 알지만 육부는 잘 부른다. 오장은 간장 심장 비장 폐 신장을 아울러 말하는 것이고 육부는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그리고 삼초를 말하는 것이다경락은 생명에너지를 전신으로 보내는 통로이니경락마사지를 받는 것은 생명에너지를 전신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경락마사지를 받으러 가지 않더라도 이 책을 보며 스스로 마사지를 해서 경락에 에너지가 잘 공급되도록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4가지의 진단 방법을 사용한다. 환자에게 증상과 병의 경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는 문진, 눈으로 환자를 보고 판단하는 망진, 냄새나 목소리를 듣고 호흡소리를 듣는 문진이 있고 또 직접 환자를 만져 보고 진단하는 절진이 있다한의학의 여러가지 치료 약재를 사용하는 방법을 보면 알약으로 만든 환제, 가루로 만든 산제, 생약을 달인 탕액 그리고 약초 성분이 들어 있는 식물 동물 광물 건조시키거나 가공한 생약과 엑기스 제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바로 음식이다음식은 약선이라는 말로 표현을 한다. 약선은 한의학의 치료를 보조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체질별로 아주 좋은 음식들을 이야기 해준다.  

 

주요 경혈을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어서 이해하기 쉽게 했다. 책의 맨 뒷 부분에는 병의 증상별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자세하게 올려놓았다. 콧물 코막힘부터 기침, 가래, 식욕부진, 치질, 어깨결림, 오십견을 어떻게 치료 할 것인지, 통풍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혈압에는 어떤 것을 먹으면 좋은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알고 먹고 실천하면 건강을 잘 지킬 수 있겠다.

 

특히 나는 어제부터 어깨와 팔이 결렸는데 여기에 나와 있는 약선 중  생강과 계피를 좀 먹고, 따뜻하게 마사지를 좀 하면되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청홍>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노승대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

노승대 지음  

불광출판사 

, 수달, 토끼, 돼지에서 도깨비, 야차, 삼신할미까지. 사찰 구석구석의 보물찾기를 함께 떠나자는 저자는 1975년에 출가해서 스님으로 살다가 10여 년 뒤에 환속 했다. 1993년부터 '바라밀문화기행'을 만들어서 문화 답사를 하고 있다. 지금도 전국으로 문화 답사를 다니고 있다. 이 책은 전국을 다니면서 절집 마다의 특징을 알아내고, 찾아보는 즐거움을 준다. 전국의 절 집에 있는 동물들의 특징을 찾아보고, 그 동물의 조각들이 왜 절집에 조각되어 있고,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스토리가 중요한 요즘에 맞는 신기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거북이와 호랑이와 용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육지와 수중의 생물들, 물고기. . 수달. 토끼. 돼지. 코끼리. 사자와 도깨비. 장승. 악착보살. 야차. 가릉빈가. 삼신할미. 신선이 등장한다. 꽃과 풀이 이야기에서 연꽃. 모란. 매란국죽에 대해 다룬다. 책상머리에서 글 쓰지 않고, 보고 듣고 글로 정리했다. 27년간 문화기행을 진행하며, 우리나라 문화의 현장 특히 사찰을 꼼꼼하게 살피고 기록 했다

전국에 있는 거북 바위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북이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호랑이 또한 우리나라 우리 민족과 끊을 수 없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서를 이해하는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오행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상생상극 하면서 만물을 이루기도하고 소멸되기도 하는 이 오행의 순환에 대해서 알 수 있다우리 민족이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기록은 빈약하다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전국에서 수거하여 불태워버린 책들이 무려 20만권이라고 한다 어떤 기록이 어떻게 불태워 졌는지 안타깝다. 고대사 부분의 책들일까 생각도 해본다.

절집에 호랑이가 왜 그렇게 많은지, 용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용에 얽힌 이야기들은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가릉빈가에 대해서 말해준다그리스 신화 속의 요정인 세이렌이 상반신은 여자이고 하반신은 새인데, 노래를 부르고 피리를 불고 하프를 연주한다. 가릉빈가는 극락세계에 항상 출현하는 새이기 때문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절 집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가릉빈가는 청정한 소리로 아미타 부처님의 극락세계를 장엄하기도 하지만,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은 생각하고 부처님 법을 생각하고 승가를 생각하게 하여 부처님 세계로 인도하는 새이기도 하다. 중생으로서 (저자는)가릉빈가의 소리를 들으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처님 세계로 들어가 가릉빈가가 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지가 연결되어서 하나가 된 연리지날개 두 개를 둘이서 같이 쓰는 비익조, 모두 다 사랑의 상징물로서 화합과 평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절집에서도 중요한 상징이다삼신 할미는 또 어떤가지리산 노고단은 늙을 노시어머니 고자를 썼으니 늙은 할머니와 관련있다전설적으로 마고할미라고도 하는데 삼신할미 화신으로 보고 있다삼신이냐, 산신이냐를 따져본다면 우리의 삶 하늘과 땅 사람을 조화롭게 이루는 삼신일체, 삼신,상제, 삼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우리 문화에서 3이라는 숫자는 성스럽다. 3을 길수로 믿는다우리 문화는 3월 기본으로 하는 홀수 문화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기수문화라고 한다중국은 반대로 음양을 기본으로 하는 짝수문화우수 문화이다.p358 한글 모음도 천. . . 셋을 기본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508 쪽에 이르는 두꺼운 책이지만 아름답고 신기한 사진을 많이 많이 실어서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절 집마다 새겨진 그림들과 조각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절집 문창살에 장식된 모란이라든가 수미단에 장식된 아름다운 조각들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해 준다, 아름다운 반야용선, 용과 거북이들, 사진들이 풍부히 실려져 있어서 책을 열면 글보다 사진에 먼저 눈이 간다우리나라 불교는 토착신앙의 여러신들을 다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네에서 가까운 보광사 대웅전에도  반야용선이 새겨져 있으니 가을, 바람좋은날 살피러 가야 되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 해 불광출판사 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