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 행복한 어린이 1
김용선 그림, 양혜정 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호랑이라고 하면 흔히 위엄을 잡고 항상 눈을 부라리며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기나 하는 그런 인상을 갖고 잇었는데 여기 나오는 호랑이는 색다르네요. 겁장이 호랑이는 아닌데 눈에 티가 들어갔다고 이런 호들갑을 떨다니 호랑이도 별 수 없네요. 자기보다 약한 동물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보니 안됐기도 하구요. 아이도 호랑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재미있나봐요. 자꾸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졸려서 눈에 잠이 쏟아지는데도 이책을 읽어준다고 하면 졸린 눈을 부릅뜨고 안잘려고 일어났다 누웠다 하거든요. 그림도 시원하고 서로 무서워서 도망치는 동물들의 모습도 재미있고 그런 모습들이 겨우 눈에 들어간 티 하나때문이라는 설정도 웃기구요. 엄마와 아이가 둘다 좋아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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