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자꾸 울어요 - 세계의 그림책 009 세계의 그림책 9
코린느 드레퓌스 그림, 안느 코니크 글,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날 수족관에 온 아주머니가 금붕어 해리를 사간답니다. 그런데 해리가 자꾸 우는 거에요. 그래서 어항이 넘치고 그래서 욕조로 옮겼는데 그래도 자꾸 울어 또 넘치고 그러다 늪으로 보내줬는데 그래도 울어요. 그래서 개울이 되고 강이 되고 결국 바다까지 흘러가게 된답니다. 금붕어가 얼마나 울었기에 그렇게 물이 많이 불어났을까요. 처음엔 왜 물이 넘치나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눈물때문에 물이 넘치는거에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기에 그렇게 바다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얼마나 슬펐기에 그렇게 울 수 있었을까요. 정말 대단하죠. 그리고 해리를 사간 아주머니도 참 착한 분이구요. 보통 사람같으면 다시 해리대신 다른 금붕어로 바꿔오던지 아니면 그냥 물을 퍼내던지 했을텐데 정말 금붕어를 아끼는 분인가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