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 AI 시대 최신 로봇기술의 모든 것
전승민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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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란 불확실한 것입니다만, 기술의 발전은 분명한 방향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원리만 충분히 이해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갈지, 그 큰 흐름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AI와 로봇에 대한 원리와

개념을 담은 책은 이미 많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러한 기본 개념 위에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쌓아 올렸다.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분명한 방향이 있는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며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책의 구성&추천대상

책은 총 3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로봇에 대해 알아야 하는 까닭을 설명하고

로봇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이야기한다.

이후 로봇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소개한다.

이 책은 AI와 로봇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미래가 두려운 사람,

앞으로 로봇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고민되는 사람,

미래사회를 엿보고 싶은 사람. 모두를 환영한다.

특히 미래를 설계하고 고민해야 할

청소년에게 더 추천한다.

로봇은 왜 알아야 하는가

앞으로 AI와 더불어 로봇은

더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AI와 로봇이 하나로 합쳐지며

쓸모를 인정받고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로봇의 종류는

점점 다양해지고 진화해가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AI뿐만 아니라

로봇에 대해서도 관심 갖고 알아야 한다.

로봇은 인간을 뛰어넘을 것인가

로봇과 AI는 정말로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존재일까요. (중략) 미래가 되면 또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지요.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일자리 위기론'의 상당수는 너무도 부풀려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 중 하나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해서였다.

AI와 로봇의 발달로 인간의 입지가 좁아지고

미래의 모든 일자리를 빼앗겨

불평등한 사회가 오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 때문이다.

먼 미래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미 상당수 로봇으로 대체되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저자는 이를 두고 로봇이 인간 대신

일을 할 분야를 제외하고

우리가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야 한다 조언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로봇과 미래

이처럼 수술로봇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의학의 발전을 이끄는 로봇, 의사를 도와 더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하는 기술입니다. 시장성도 커 앞으로도 점점 큰 발전이 예상되는 분야지요.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착용형 로봇,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의사를 도우는 의료로봇 등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들이 책 속에 등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로봇의 앞으로

발달 가능성과 필요,

방향성을 이야기하는데

그로 인해 그려지는 미래는

우려보다 기대함이 컸다.

마무리하며

앞으로 인간형 로봇이 점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심해 잠수부, 폭발물 처리, 부상자 구조 등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많은 일들을 대신해주는 날이 다가올 것으로 여겨집니다.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십 대는 물론이고 AI와 로봇에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어른에게도

쉽고 친근감 있는 소재로 잘 풀어나갔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차이, 기술,

다양한 형태와 미래의 모습까지

뚜렷하게 그려볼 수 있었다.

답답하고 막연하게 그려졌던

미래가 시원하게 느껴진달까.

이 책을 통해 로봇을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미래를 이끄는 청소년, 어른들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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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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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오빠 생각」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25년 5월에는 수원 화성 인근에 「오빠 생각」 노래비가 세워집니다. 「오빠 생각」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이 책이 출간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오빠 생각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내가 어릴 적 그 노래의 시가

2025년으로 100년이 된다고 한다.

서울 간 오빠를 향한 그리움과 애잔함이

잔뜩 묻어나는 시, 그리고 노래.

그림책 오빠 생각은 그를 바탕으로

그려진 책이다.

오빠 생각

오빠가 서울 갔다 올 때, 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올게.

오빠 생각

손가락 하나로 서로의 안위를

물을 수 있는 지금과는 달리,

과거에는 편지 한 장 한 장이

유일한 연락수단이었다.

그런데 오빠 생각에서는

그마저도 기별이 닿지 않는다.

너른 들판이 뵈는 언덕배기에 올라

오빠의 발치가 보일까 고대하는

소녀의 모습이 애잔하게 밀려든다.

순이와 홍이

이 시에는 나뭇잎이 떨어지는 가을 언덕에서 오빠를 기다리는 어린 여동생의 안타까운 심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오빠 생각

시, 노래와 마찬가지로

책 속에도 순이와 홍이에게서

애절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가을 언덕으로 올라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마음,

산새 울음 속에 섞인 울음.

그리고 둘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우정과 여정은 시와 노래와

그림책을 하나로 엮어준다.

역사의 아픔

"일본 관동 지방에 큰 지진이 일어났어요.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닥치는 대로 죽였어요."

오빠는 '화성 소년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느라 늘 바빴습니다.

"서울에 가서 소파 선생이 하는 일을 돕고 싶어요. 그분이 어린이를 위한 좋은 일을 많이 하서든요."

오빠 생각

더불어 그림책에는

스치듯 우리나라의 역사와

아픔을 남겨놓았다.

일본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자행되었던 조선인 대학살,

소파 방정환 선생님과의 인연,

어린이 운동을 벌였던 화성 소년회까지.

단순히 오빠를 기다리는 내용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 역사의 일부를 조심스레 펼쳐놓았다.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오빠! 왜 편지 한 장 보내지 않아?'

서울 쪽 하늘을 바라보는 순이의 두 눈에 눈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오빠 생각

돌아오실 때 비단 구두를

사 오신다더니, 오빠는 편지 한 장이

없다는 문장은 괜히 내 마음까지 시큰해진다.

너무 바쁜 걸까,

아니면 편지가 중간에 사라져버린 걸까.

그것도 아니면 편지를 쓰지 못하는 상황인 걸까.

동생과의 약속인 비단 구두를 잊을 만큼

어떤 중대한 일에 빠져있는 걸까.

마무리하며

두 친구의 수채화 같은 이야기가 국민 동요 「오빠 생각」을 즐겨 부르던 어른들에게는 뻐꾸기 노래 같은 그리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마음에는 그리움의 감성을 심어 주면 좋겠습니다.

오빠 생각

다정하고 포근한 그림체와

어릴 때 느꼈던 감성의 조합은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이었다.

딸에게 그 감정을 알려주고

물려줄 수 있어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천천히 시를 읊조려 본다.

소중한 감성,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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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 클래식 음악을 시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안우성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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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베토벤의 이름과 엘리제를 위하여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곡뿐인가. 월광, 비창, 운명 등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그의 음악은 우리 일상에

상당히 가깝게 맞닿아 있다.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보여준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쉬우면서도 간결하게 그를 소개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에 대해 몰랐던 다양한 점들을 알게 되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다.

베토벤, 그에 대하여

괴테는 베토벤의 모자란 사회성과 존경심 결여를 이해하지 못했고, 베토벤은 권력에 고개를 조아리는 '길들여진 예술가' 괴테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부르주아를 위한 음악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했던 사람,

사랑에는 영 운이 따르지 않았던 사람,

대문호 괴테와 맞지 않았던 관계,

비창의 오역된 표현과 월광의 원래 제목,

그의 머리가 왜 그렇게

부스스할 수밖에 없었는지까지.

읽다 보면 시간이 증발해 있을 거라 자부한다.

추천 대상

클래식 음악은 짧게는 100년, 길게는 4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주 고른 채에 걸러져 살아남은 작품이다. (중략) 이런 인류의 유산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억울한 일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

베토벤이 궁금한 사람,

그의 삶에 호기심이 생기는 사람,

그의 음악에 얽힌 다양한 사연이 알고 싶은 사람,

앞서 소개한 내용의 정답이 궁금한 사람.

모두 환영이다.

베토벤을 친근하면서도

농밀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의 구성

책의 챕터는

시작할 때 들으면 좋은 곡,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곡,

강인한 의지가 느껴지는 곡,

진한 여운이 남는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마음이 끌리는 것부터 읽어도 무관하다.

그저 액세서리를 하듯

자신에게 어울릴 만한 음악을

찾으면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끌리는 음악이 있는 챕터부터 읽어도 좋다.

부디 아름다운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월광

1악장의 처연하고도 차분한 다단조 선율이 흘러나오자 나의 심장도 마치 음악의 템포처럼 제자리걸음을 하듯 느릿하게 뛰기 시작했다. (중략) <월광>을 들을 때만큼은 나에게 있어 음악의 가장 큰 쓸모는 소름도 아니오, 몰입도 아닌 바로 사색이다.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가을,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내가 월광을 연주했던 게 중학교 때였나.

그때는 멋에 빠져서 그 곡의 진가를

똑바로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그 곡이 얼마나 아름다운 곡인지 실감한다.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

생각을 멈추게도 하는 곡 월광.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사실은 월광이라는 제목은

베토벤이 세상이 떠난 5년 뒤,

시인이자 평론가였던 이가

"달빛이 일렁이는 스위스 루체른 호수 위에

떠 있는 한 척의 조각배와 같다"라고 묘사해

그때부터 '월광'이 부제가 되었다고 한다.

베토벤이 붙인 제목은 환상풍의 소나타였는데,

그 사람 덕분에 원제목보다

더 곡과 어울리는 제목으로 불릴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도 해본다.

베토벤에게는 죄송할 일이지만.

운명

어느 날 청력을 잃기 시작한 작곡가, 이런 사형선고와도 같은 운명의 시련이 비단 베토벤에게만 있었을까. 인생의 어느 한 순간 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아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을 때, 베토벤의 <운명>이 위로가 되어주길 소망한다.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베토벤 하면 빠바바 빰~!

이 멜로디를 자동으로 떠올릴 수 있다.

(네 글자 멜로디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곡은 몇 안 될 듯)

청력을 잃어가는 시점에도

곡 쓰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베토벤의 삶.

귀동냥으로 들었던 그의 삶을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니

곧 '위로'가 되었다.

고통의 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삶에 잠시 숙연해진다.

베토벤, 가까워진 사람

마냥 '위대한 사람'이라 여겼던

베토벤의 다양한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놀라기도 했다. (심하게 인간적이라 흠칫 놀라기도 했음)

덕분에 두텁게 먼지가 내려앉은

베토벤의 악보를 털어 연주해 보고,

책 속 QR 코드로 감상을 하기도 했다. (책에는 음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곁들어 좀 더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덕분에 클래식과 베토벤에

조금은 알은체를 해볼 수 있을 듯하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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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 인문학적 감각으로 인공지능 혁명을 일으키다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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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적인 능력을 '인문학적 감각'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인문학적 감각을 어떻게 나의 경쟁력으로 바꿀 수 있는지,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에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 이 말을 하는 순간에도

인공지능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움을 입고 있다.

이런 새로움이 지속되면,

먼 미래에 인간이 설자리는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도

인공지능이 가지지 못하는 '인간적인 고유함'

즉, '인문학적 감각'을 가진 이들이라면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퍼지(Fuzzy)

인공지능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이러한 인재를 '퍼지(Fuzzy)'라고 부릅니다.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인문학적 감각을 가지고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를 퍼지라 부르는데,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에서는

이들의 공통된 특징을 탐색하고,

이들이 인문학적 감각으로

어떻게 시대를 주도해나가는지 보여준다.

더불어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한다.

새로운 인재상

이런 시대적 상황에 맞게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인재상이 떠오릅니다. 바로 높은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공동체와 지구 생명에 기여하는 방식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바이오필로소피입니다.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먼저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상을 알아보자.

저자는 지금 이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생명과 자연을 깊이 사랑하고

이를 통해 인간성과 윤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인 바이오필로소피라 말한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만 뛰어난 사람이 아닌,

생명을 사랑하고 타인과의 연대감과

조화를 통해 발전하는 이들이라는 것.

갈수록 인간다움은

썩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는 '인간다움'이 꼭 필요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더욱더 인간다워지기

인공지능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뛰어나지만,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직관을 완전히 이해하고 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인공지능은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뛰어나지만,

감정과 직관을 완전히 이해하고

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인간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인간적인 고유함인

바로 인간다운 것이 더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러한 인간다움은

어떻게 발아시키고 키워나갈 수 있을까.

저자는 위대한 예술과 인문학을 자주 접하고,

불확실성과 모호함을 즐기며,

가만히 있는 연습을 하되

시인처럼 살아가라 조언한다.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고독

하이데거는 고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깊이 있는 생각과 자기 성찰을 위해 고독이 꼭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고독은 우리가 자신의 존재와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깊은 통찰을 얻는 시간입니다.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또 하나,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인 고독.

이는 오로지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영역이다.

저자는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고독의 시간과 몰입으로

성공의 영역을 넓혀간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

스티브 잡스 등 다양한 예시로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독을 즐기며 몰입으로 삶을 설계해 보자.

이는 오래전 고대 철학자들로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는 진리이다.

불확실성과 모호함

한국 사회도 이러한 접근을 통해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 회피 성향을 극복하고 이를 관리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앞서 인문학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불확실성과 모호함에 관한 챕터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

우리나라 사람은 불확실함에 대해

불안감이 높다고 하는데,

저자는 이를 두고 불확실함을 극복하고

관리하는 것이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말한다.

물론 조건은 있다.

회피 성향을 극복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극복과 관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

두려운 미래가 아닌 기회의 미래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인류를 위협할지, 혹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차원의 진화를 이룩할 위대한 기술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인공지능 시대가 주는

막연한 두려움에 기죽기보다,

인간다움으로 무장한

인공지능 위의 인간이 되길 바라본다.

인공지능을 날개로 달고

인문학적인 감성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세대를 꿈꾸며. (특히 청소년들이 '인간적인 고유함'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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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 - 35년 금융외길 최해용 시집
최해용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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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인은 어떤 상상력과 어휘력을 가졌기에 함축된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글을 쓸 수 있을까?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

내가 시를 읽으며 늘 생각했던 부분을

작가님께서 서두에 언급해 주셨다.

도대체 시인은 어떤 상상력과

어휘력을 가졌기에

함축된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건지,

늘 의아하고 궁금해했다.

일반인들은 범접할 수없이 느껴지는

'시'라는 영역을 어떻게 넘으신 것일까.


그렇게 아비로서 애타는 마음을 달래려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내 안에 묻혀 있던 감성이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

둘째 아들의 코로나 소식에

아들의 쾌유를 바라며 쓴 시를 시작으로

묻혀 있던 감수성이 터져 나왔다는 작가님.

그간 평생을 신협에서 근무하셨던 작가님께서

하나의 계기로 인해 감수성이 터져 나왔다고 하셨다.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은 그렇게 엮어졌다.

가슴안에 묻혀 있던 감성이

화수분처럼 터진 그 순간을 시작으로 책이 열렸다.

누구라도 시를 쓸 수 있길

평범한 제 시를 읽으며 가슴에 와닿아 되뇔 수 있는 한 구절의 시구라도 있기를 소망하며 또한, 시에 대하여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시를 써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

그리하여 작가님은 전한다.

평범한 자신의 시를 읽으며,

와닿는 한 구절의 시라도 있길.

더불어 시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시를 써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마음이

따스하게 전해져왔다.

입에서 멀게만 떨어지던 '시'라는 단어 하나가,

내 발등 앞으로 툭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어려움을 느끼지 않기.

그런 마음으로 시를 써보는 계기가 마련되길.

시 안에 담긴 세계

시의 소재는 자연과 가족, 사회 등 누구나 쉽게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며 느낄 수 있는 대상으로 삼았으며 ··· (중략)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

그래서 그런지 작가님의 시는

아주 가까운 것들의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자연, 사회,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적은 일상적인 시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추상적인 그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며 느낄 수 있는 대상이라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나무늘보야 네가 사는 재주가 참으로 신통방통하구나

모두가 죽지 않으려 빠르게 움직이는 정글에서

하늘 아래 제일 느린 걸음으로 살아내는 모습에

탄복이 절로 나온다

(중략)

세상살이가 어찌 약빠르고 날래야만

잘 살아질 수 있으랴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_나무늘보 중 일부

그중 기억에 남는 시 2편을 고르라면,

나무늘보단풍 생각을 뽑고 싶다.

세상살이는 무조건 약빠르고

날래야만 된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것만도 아니다.

나무늘보를 보면 그렇다.

더욱이 정글에서 제일 느린 걸음으로도

잘 살아내는 나무늘보의 모습에,

분주했던 나의 걸음을 멈추게 된다.

그를 보고 작가님은 신통방통하다 말한다.

정말, 신통방통한 재주를 가진 나무늘보다.

나도 그런 재주로,

약빠르고 날랜 세상 속에서 천천히 살아내 봐야지.

단풍 생각

청춘 기력 쇠하여 백발이 되어도

남은 생애 아름다운 몸짓과 언어로 살아가야 한다

나뭇잎 떨구기 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색채를 자아내며

대미를 장식하는 단풍처럼 말이다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_단풍 생각 중 일부

나이를 든다는 건 좀 서글픈 일이다.

그래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낌과 동시에 슬픔과 처연함을 느낀다.

마치, 사람의 인생으로 치자면

그 끝자락을 보는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 슬픔과 처연함 속에서도

남은 생애를 아름다운 몸짓과 언어로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채로

대미를 장식하는 단풍처럼

풍요롭고 화사하게 떨어지기 위해서.

그리 생각하고 나니,

함부로 그냥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수고 없이, 노고 없이, 아무런 노력 없이

그저 떨어지는 낙엽이 되지 않길 바라본다.

가을에 읽는 시 한편


청춘을 바쳐 신협의 철학을 실천하려

땀과 눈물로 살아온 세월 어언 45년

꽁보리밥 먹던 시절

까까머리 중학생이 신협 장학생 되던 날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지

한 해 공납금 내고도 남는 장학금 탔다고

엄마는 동네방네 자랑

널 향한 내 하나의 마음_나의 인생, 신협

신협에서 평생을 근무하셨다가 엮은 책이라기에

T의 감성으로 쓰인 시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감성 풍만하고 촉촉한 E의 감성과

적절히 버무려진 T의 감성이

조화로운 시집이었다.

가을철, 시 한편 읽기 좋은 계절.

좋은 작가님의 시로 마음을 적시고

나 또한 시 한편 적어봐야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낙엽_라푼젤의 책장

낙엽이 비명을 지르며 낙하한다

비명이 쌓인 더미 위로

누군가의 낭만과 추억이 쌓인다

당신은 알까

낙엽이, 물들고 떨어지고 밟히고 사라지는

그 모든 사이사이에 신음했음을

그 신음이 날선 파도를 만들고 마음을 할퀸다

휩쓸리지 말아야지

쓸려가지 말아야지

조심조심 낙엽의 사해를 지난다

발밑은 여전히 차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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