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유어셀프, 내 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8주간의 여행
라라(김연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지나친 경쟁에 내몰린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나'답게 살고 있을까.
누군가를 동경하고 타인만을
쫓아가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내면의 창조성을 깨워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창조성을 깨운다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길과
색깔을 더하는 과정인데,
창조적으로 살 때 비로소 비교의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오늘은 창조성 수업을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녹아낸
8주간의 여정을 담은 비유어셀프를 소개하려 한다.
1. 핵심 키워드:Only One

이 책은 철저하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에 집중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다 필요 없고
나만 소중하다는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
타인만 생각하느라 나를 미처 돌보지 못한 이들,
자신에 대해 무관심했거나
내재된 빛을 발견하지 못한 이들에게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즉, 단 하나뿐인 나를 인지하고
찾아갈 수 있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녹아있는 책이다.
2. 구성 및 추천 대상

비유어셀프는 창조적 여정을 위한 준비와
본격적인 8주간의 여정으로 나뉜다.
이 과정을 통해 우울함과 무기력에 빠진
이들은 삶에 활력을 되찾고,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던 이들은
건강한 관계를 맺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길 바란다.
3. 창조성이란

우리는 모두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 표현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느끼면서 살고 싶어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창조성이다.
저자는 창조성을 이렇게 정의한다.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 표현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느끼면서 살고 싶어 하는 것'.
저자는 이런 창조적 욕구가 발현되면
좋아하는 일이라 잘 하게 되고,
잘하면 재미있어지니 계속하게 된다고 말한다.
창조성이 자라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 속에서 잃어버린
창조성을 찾기 위한 탈학습과정이 필요하며
이 책에 그 과정들을 담았다.
4.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특히 선천적으로 공감 능력이 발달한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가난한 이타심'에 빠지기 쉽다. 이들은 타인의 일에도 자연스럽게 깊이 공감하다 보니 자신과 타인에 대한 구분이 없다. 그래서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며 돕는 데 전념하곤 한다. (중략) 하지만 성경에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가 아니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적혀 있다.
저자는 창조성을 방해하는 것 중 하나로
지나친 이타심을 꼽는다.
이것을 저자는
가난한 이타심이라 일컫는데 이유는 이렇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죄책감을 느끼고 이기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만 행복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성경에도 쓰였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가 아니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타인도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때다.
5. 마무리하며

창조성을 깨우는 훈련을 담은 이 책은
몸의 감각을 깨우는 과제와 함께 진행이 된다.
그 과제는 챕터별로 다양하게 주어지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다.
여러 과제 중 나는 특히
북미 인디언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짓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이름을 지으면서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이 뭘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막상 이름을 지으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나를 똑바로 마주할 수 있어 좋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꼭 해보시길.
(예-자신의 특성과 기절에 따른 이름 짓기임. 밤에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밤을 거니는 바람' 이런 식으로 짓는 것임)
귀여운 일러스트는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한몫했으며,
마지막 부록으로 실린 소모임을 위한 가이드는
나중에 다른 이와 함께
창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려있다.
(물론 전문가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눈치 보는 삶에서 당당한 삶으로,
용기 없는 삶에서 도전하는 삶으로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용기 내어 도전하게 이끄는 친절한 안내서.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