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하는 과학 - 불확실한 세상에서 끝내 답을 찾는 과학의 힘
용문중 지음, 권석준 감수 / 더퀘스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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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고 점점 복잡해지는 과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가 과학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별적인 지식과 개념이 아니라, 과학이 돌파구를 찾아내는 방식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돌파하는 과학

정보가 폭발하는 시대,

하루아침에 새로운 것이 발견되고 사라지며

반짝였다 사라지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어떤 시대보다 확실하지만

더 불확실해진 세상 속에서

해답이란 것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돌파하는 과학은 5개의 키워드

(질문, 도전, 정복, 한계, 최전선)를 제시하며

그 해답을 찾아간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변의 진리를 깨뜨리며 한 발씩 전진해온

과학의 역사에 주목해 보자.

실패와 전진을 반복하며 성장했던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지금부터 살펴보자.

추천대상



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싶은 사람,

과학에 도통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

과학의 진화가 궁금한 사람,

고대부터 현대 과학을 아우르고 싶은 사람,

과학의 도전에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은 사람,

철학과 인문학과 과학을 엮은 이 책에

호기심을 느끼는 사람. 모두 환영이다.



질문으로 시작된 과학의 시작



인간이 여기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질문'하는 능력 덕분일 것이다.

돌파하는 과학의 첫 단추는 '질문'으로 시작되는데,

고대 그리스와 자연과학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질문하며 해답을 찾기 원했던

사람들을 보여준다.

자연재해가 신의 노함으로 생긴다고 생각했던

당연한 그 시대의 틀을 깨고 이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질문하던 이들.

그 질문으로 인해 과학의 꽃이

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계를 넘어서는 인간



새로운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한 베이컨과 데카르트를 필두로 기존 학문 질서에 목숨을 걸고 도전하며 근대과학을 확립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봅시다.

돌파하는 과학

과학에 꽃이 피고 질주하면서

수많은 성취를 이루지만 늘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오만함이 꺾이기도 하고 새롭게 관찰된

자연 현장은 인간을 한계 앞에 멈춰 서게 한다.

하지만 늘 그렇듯 그러한 과정에서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을 넘어선다.

돌파하는 과학은 그 순간순간을

포착하여 짜릿함을 안겨준다.

5번의 대전환을 거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갔던

과학의 역사를 보며 두려움과 기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앞으로 몇 번의 대전환을 더 겪을 수 있을까.

알짜배기만 담았다



과학의 발전은 한편으로 더 작은 세계로, 다른 한편으로는 더 큰 세계로 향합니다.

돌파하는 과학

세상을 이루는 물질은 무엇인가,

천동설, 산업혁명과 빛,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거쳐 우주탐사까지.

그야말로 과학의 알짜배기만 담았다.

머릿속에 조각나있던 지식의 파편들이

조금씩 맞춰지고 새롭게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나는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훨씬 많았지만)

모두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이 책으로 과학의 호기심이 깨어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불가능이 없는 세상

돌파하는 과학

책의 전반적인 부분이 모두 흥미로웠지만,

현재의 과학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다.

AI, 나노기술, 우주, 현대 물리학까지

한 번쯤 들어보았을법한 이야기부터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과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많고,

그것으로 인류의 도전 또한

멈추지 않음에 감탄이 나왔다.

불가능이 없는 세상이

도래할지는 모르겠으나, 기대가 된다.

삶과 과학

과학의 본질은 여정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시험문제 풀듯이 한 번에 답을 찾을 순 없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어느새 진리에 가까워져 있지요.

돌파하는 과학

책의 내용이 전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으며 과학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평상시 관심 없었던 분야가 궁금해질 정도로.

단순히 삶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과학일까.

아니다. 끝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학의 모습은 우리의 삶과 놀랍도록 닮아있다.

돌파하는 과학은 그러한 삶의 과학을 담았다.

아름다운 지적 여행

선물해 준 돌파하는 과학,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더퀘스트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과학이랑 1일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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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 파킨슨병 전문가가 알려주는 파킨슨병 완벽 가이드북
사쿠타 마나부 감수, 조기호 옮김 / 리스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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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맞아 파킨슨병 환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킨슨병

더 이상 남 일 같지 않은 문제 파킨슨병.

이 병은 3대 노인성 뇌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그 가족에게 약물치료, 운동요법,일상생활 개선 등,

그림과 사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파킨슨병을 약물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요법을 함께 실천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지금부터 파킨슨병을 알아가 보자.

파킨슨병이란?

손이 떨린다, 몸이 무겁고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도대체 왜 나타나는 것일까?

파킨슨병이란 어떤 병인지, 왜 생기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치료법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파킨슨병

책의 초입에는 파킨슨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설명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그 질병에 무지하고 관심이 없었는지 새삼 느꼈다.

또한 시중에 알려진 정보들 중

틀린 정보가 많다는 것도.

저자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파킨슨병의 특징과 변화를 상세히 알려준다.

그러니 파킨슨병과 당장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겠다.

알고 먹는 약, 그리고 운동요법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약을 적절히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고,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유지하며, 생활습관을 개선해 불편을 줄인다. 이 세 가지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

파킨슨병

약을 그냥 먹는 사람과

알고 먹는 사람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약의 조합, 먹는 시간을 조절해

효과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을 담았다.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하니,

약을 제대로 알고 활용해 보자.

또한 모든 병은 적절한 운동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법.

'약으로 진행을 늦추고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생활습관 개선까지 실천해 보자.

자립적인 생활을 위해.

함께 극복하는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한다.

환자가 병에 대해 알아야 하지만,

가족 또한 그 병에 대해서 관심 갖고 알아야 한다.

저자는 가족이 챙겨줄 수 있고

알아야 할 것들을 설명하는데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상태를

유지하라'는 조언을 한다.

그리해야 환자의 자립성과 보호,

둘 다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 치료가 아닌 파킨슨병,

장기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선의 노력으로 함께 극복해 보길 바라본다.

간략하고 쉬운 조언

그동안 수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환자들이 지나치게 의약물에 의존한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3분간의 진료로 3~4개월 치 약을 한꺼번에 처방받는 의료 현실에서 환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건강서가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파킨슨병_조기호

책에는 파킨슨병에 대한 정보, 운동법 뿐만 아니라

생활을 안전하고 편하게 바꿔주는 조언까지

아낌없이 담았다.

식기, 도구, 집안 환경 조성,

옷의 선택까지 세세히 설명한다.

파킨슨병으로 인해 삶이 불편해질 수는 있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등 뒤를 밀어주는 느낌이었다.

그 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말이다.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가장 믿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파킨슨병 가이드'.

덕분에 그 병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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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초형 인간 - 분초 사회에서 1분의 가치를 100배로 만드는 방
김유진 지음 / 예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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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트랜드 코리아에

언급되었던 단어 '분초 사회'.

그 어떤 시대보다 빠른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되려 시간에 쫓기고 사는

현대인의 아이러니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그래서 더 빠르게 더 효율성 있게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 발버둥 친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추구해야 할 방향

우리의 목표는 단지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더 잘 해내는 것. 시간을 통제함으로써 더욱 풍요롭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

분초형 인간

제목을 읽고 얼마나 시간을 더 쪼개서

부지런히 살란 말인가 탄식했는데,

분초형 인간은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말한다.

시간을 통제함으로써

더 풍요롭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목표다.

분초형 인간으로

1분의 가치를 100배로 만들어보자.

짧은 휴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라

핵심은 마이크로 모먼트를 '마이크로 브레이크'로 대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환을 통해 주의력을 회복하고, 집중과 몰입을 위한 에너지로 재충전할 수 있다.

분초형 인간

이 시대의 사람들은 시간의 공백이 없다.

짧은 빈틈의 시간도 허용하지 않고

끊임없이 뭔가를 한다.

심지어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뇌는 과부하가 오고

실질적으로 일의 효율성도 그리 높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

'짧은 휴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몇 초에서 몇 분 정도의 짧은 휴식은

감정 상태를 개선하고 집중력과 작업 속도를 높이며,

장기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고 한다.

급할수록 쉬어가라.

우리의 뇌는 그리 천하무적이 아니다.

(짧은 휴식을 하는 방법은 책에 세세히 설명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20%를 먼저 하라

큰 돌멩이, 즉 중요한 일과 핵심적인 업무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상기하자. 예를 들어, 회사의 중대한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것은 큰 돌멩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성취감과 함께 여유 시간이 생기며, 이는 재량 시간으로 이어진다.

분초형 인간

모두에게 공평한 24시간.

그러나 누군가는 그 시간이 모자라고

누군가는 넉넉하다.

이는 시간 활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대체적으로

아침 시간에 인지능력이 가장 높다.

이 황금 시간대 가장 중요한 일을

집중적으로 처리하여

시간의 효율성을 높이라 말한다.

유리병에 큰 자갈을 넣고,

작은 자갈을 넣은 후 모래를 담으면

유리병을 꽉 채울 수 있는 것처럼

시간을 사용하라 이야기한다.

갓생을 살아라

일론 머스크는 철저한 일일 스케줄로 유명하다. 그는 업무와 회의에 집중하기 위해 시간 분할 기법과 시간상자 기법을 이용, 하루를 5분 단위로 세분화하여 활용한다.

분초형 인간

갓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루틴이다.

그렇다고 해서 빽빽하게

스케줄을 짜라는 말이 아니다.

'진정한 루틴은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에 딱 맞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이라고 전한다.

그러니 그저 시간을 쪼개 쓰는 것이 아닌,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루틴, 그것을 잊지 말자.

(루틴을 만들고 설정하는 방법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

내 안의 치트키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분초형 인간

불안을 열정으로,

강박을 강력한 동기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저자는 누구나 자신만의 치트키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치트키를 찾고 활용하여 갓생을 누려보자.

시간은 공평하지만 사용하는 것은

각자의 재량이다.

촘촘하고 구체적인 책 속 방법과

조언은 시간의 재량을 늘려준다.

뿐만 아니라

분초형 인간의 실천편 : 30일 마스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궁극의

효율성을 달성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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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진짜 목격담 라면소설 1
김혜진 지음 / 뜨인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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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거짓말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옳은 일일까!

가짜 진짜 목격담

거짓말은 나쁘다.

그렇다면 하얀 거짓말은?

보통 하얀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이라 여겨지면서

암묵적인 지지와 동의를 얻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하얀 거짓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던 한 소녀의

가짜 진짜 목격담,

오늘은 그 소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세상을 좋게 만드는 것

내 목표는 뚜렷하다. 좋은 이야기로 이 세상을 좋게 만드는 것!

가짜 진짜 목격담

중학교 3학년인 서재영

온라인에 선하고 좋은 '가짜 목격담'을

올리는 취미가 있다.

직접 본 것에 거짓말을 보태기도 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포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하지만

선한 이야기가 몰고 오는

선한 영향력을 믿으며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진짜 진실

와, 이런 일도 있었어? 우리 학교 애들이 좀 착하네.

가짜 진짜 목격담

학교 편집부에 3학년으로 있던 재영은

교지에 '우리의 3년'이라는 졸업 기념 코너를

편집부 친구들과(김선오, 정예서) 담당하게 되고,

그 일부분에 자신의 거짓 선행 목격담을

추가하기로 한다.

과장되거나 가짜 이야기를 보태다가

실제로 목격했던 사건 하나를 떠올리게 되고

그 사건에도 자신의 하얀 거짓말을 보탠다.

선오는 그 아이디어에 환영을 하고,

예지는 확실치 않는 일이라며 반대하지만

재영은 밀어붙이게 된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 사건의

진짜 진실이 드러나는데...

하얀 거짓말이 불러온 나비효과

좋은 일이겠지. 그런데, 옳은 일이기도 해?

가짜 진짜 목격담

가짜 진짜 목격담에서의 재영은

선한 거짓말이 불러온

나비효과의 역풍을 제대로 맞는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부르고,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

들을 통해

하얀 거짓말의 환상이 깨진다.

더불어 그러한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재영의 결핍과 쓸쓸한

마음 한구석도 엿볼 수 있다.

짧은 소설 안에 아이들의 심리,

아픔, 결핍과 우정 모든 것이 녹아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마지막, 재영이 거짓으로만 이야기했던 선행을

직접 행하는 모습은 묘한 쾌감과 뭉클함이 든다.

뜨인돌 출판사의 라면 소설

가짜 진짜 목격담은

뜨인돌 출판사의 '라면소설' 시리즈이다.

만약(IF)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짧고 간편하고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 것.

짧지만 강력한 한방이 있는 라면소설은

라면과 같이 중독성 있고 부담이 없다.

풍부한 상상력과 청소년들의

현실을 녹여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야기는 술술 읽혔다.

책의 두께도 가벼워서 휘리릭 읽히는 것은 덤이다.

가짜 진짜 목격담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한번 만나보시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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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관찰 - 곤충학자이길 거부했던 자연주의자 장 앙리 파브르의 말과 삶
조르주 빅토르 르그로 지음, 김숲 옮김, 장 앙리 파브르 서문 / 휴머니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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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박물학자 중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사람들이 파브르를 더 잘 알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된다면 내가 겪은 창작의 고통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것이다.

위대한 관찰

초등학교 자연관찰 시간에

'파브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곤충학자로 널리 알려진 파브르,

하지만 우리는 그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위대한 관찰은 파브르의

연구실에 방문해 그의 제자가 된

조르주 빅토르 르그로에 의해 쓰였다.

파브르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바로잡을 필요를 느꼈다는 그는

파브르의 원고, 서신, 가족의 모든 기록을 사용했다.

그만큼 그에 대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는 뜻이겠지.




다른 과학자들과는 다른 삶

파브르는 당시의 과학자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고 한다.

권위와 명성을 누리기보다

들로 산으로 다니며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하고

자연이 준 가치 아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택했다는 파브르.

일생을 생명의 경이로움을 밝히는데 살았던

그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곤충의 관점으로

단순히 파브르가 곤충을 사랑하고

세밀히 관찰한 학자인 줄 알았건만.

아뿔싸, 완전한 내 착각이었다.

당시 곤충을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종, 속, 과, 목 등으로 분류했다면

파브르는 생명의 성향,

노동의 종류에 따라 분류했다고 한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던 것.

위대한 관찰은 이렇게

자신만의 방식과 시선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간 그의 삶

만나볼 수 있도록 돕는다.

완벽한 인류애

어쩌면 우주의 무수한 세계 중 어딘가, 고정된 위치에 있는 별을 중심으로 중력의 영향권에 있고 "햇빛이 눈먼 자의 배고픔을 채워주는",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행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위대한 관찰

몇 달 동안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는 늑대거미와 전갈.

파브르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배고픔을 채워주는 행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햇빛으로 공급받는 영양분.

그리하여 더는 서로를 잡아먹지 않는,

충돌과 전쟁과 노동과 걱정에서 벗어나

필요가 충족되는 것.

그야말로 완벽한 인류애가 아닌가.

독창적인 몽상가의 온화한 철학은 위대학 고귀한 정신의 "이성적인 생명체나 심지어 부드러운 과육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류애적인 안목을 편안함을 찾았다.

위대한 관찰

비록 그의 연구가 진화론자의 이론과

모순되더라도 하찮은 곤충의 몸에서

초월적인 비밀을 발견하고 관찰했다는 점에서

그의 철학이 너무나 따듯하게 느껴졌다.

파브르의 말과 삶

파브르는 점점 더 곤궁해졌고 결국 기억 속에서 안전히 잊혔다. 진화론에 반대했던 파브르는 유행에 탑승하지 못했다.

위대한 관찰

파브르의 어린 시절부터

삶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가난과 실패, 의지와 극복, 어려움과 열정 모든 것이 담겨있는)

한국에서 유명한 만큼의

화려한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그가 자연을 바라보고

대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경이롭게 느껴졌다.

파브르는 자신이 선한 일을 했다고 느꼈고, 무한한 지성이 그를 통해 식물과 동물을 더 큰 애정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마침내 사람들의 성찰이 그의 작품에 집중되었고, 그런 관심이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경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관찰

나와 같이 파브르에 대해

1차원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다면,

특별한 자연주의 학자의 시선이 궁금하다면,

자연의 언어가 궁금하다면,

파브르와 같은 결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만나보길 바란다.

파브르의 삶과 의지가 당신에게 위로가 되길.

힘이 되길 바란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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