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림바 하나로 OST 칼림바 하나로
귤낭.조이 칼림바.쩌미 지음 / 그래서음악(somusic)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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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시작된 코로나로 집콕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초2 아이와 칼림바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아이랑 유튜브 검색을 해가며 독학으로 배운 결과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연주한 영상을 학급 학예회 때 발표했네요.



 
칼림바는 오르골처럼 맑고 청아한 음색이 일품이며 휴대가 간편하고 소음 우려도 없고, 무엇보다 비말 감염 우려가 없어 학교에서도 창의적재량활동시간에 많이 쓰이고 있어요.칼림바가 있어 집콕하는 아이에게 큰 위안이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며 악보를 보다보니 악보집을 가지고 싶어하더라구요.

<칼림바 하나로 k-pop> 은 책이 일반 악보집만큼 크네요. 나이가 들어 노안이 시작되니 숫자, 오선 등이 잘 보여야 좋은 교재같아요. 그런 점에서 일단 합격!






이 책에 수록된 모든 곡에 연주 영상이 있고요, 오른쪽 위에 QR코드가 있어서 이걸 찍어서 간편하게 보며 연주할 수 있어요. 모범 연주 부분이 있어 참고하기 좋아요.
숫자보가 함께 있어 숫자보와 QR코드를 보며 따라 하면 초보자도 연주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요.
그리고 곡마다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좋네요.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잘 안 봐 그런지 생소한 곡이 아직은 좀 많은게 아쉽네요. 그래도 들으면 친숙한 곡이 있어 계속 도전해 보려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글이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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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4 - 사라진 수영장과 탈출 게임 탐정 클럽 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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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탐정클럽- 사라진 수영장과 탈출 게임 편 –입니다.



열두살 쌍둥이 제이크와 라일라의 ‘탐정클럽’은 에거서 상과 앤서니 상을 수상한 ‘페니 워너’의 <암호 클럽>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탐정 추리동화입니다.


마술과 추리를 통해 유령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처음 이 책을 받고 책장을 넘기는데 표지부터, 삽화의 그림이 만화스럽다고 느꼈어요.

역시 예상대로 일러스트는 히로시마 출신으로 일본 카나가와 현에 거주 중인 ‘효고노스케’ 님이 담당했네요.









등장인물 중, 라일라 멜빈은 수수께끼 부는 것을 좋아하고, 케이크 멜빈은 새로운 마울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쌍둥이 남매랍니다.



이야기는 쌍둥이의 친구안 사미르가 보낸 사진에 수영장이 사라진 배경에 아이들이 놀라며 시작됩니다.

배경은 ‘왈도 윈체스터의 마술 박물관’인데 쌍두이가 살고 있는 도시 출신의 위대한 마술사인 왈도 윈체스터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박물관이죠. 왈도는 괴짜 마술사로 살아 있을 때 이 저택에서 마술 공연을 하곤 했는데 새로운 마술인 ‘공포의 트렁크’를 선보이던 중 감쪽같이 사라지고 마술사의 저택은 유령이 나오는 저택으로 불리게 됩니다.

한편 제이크는 사진에 수영장이 없다는 것이 자신의 장난이 아니라는 사미르의 말을 믿어주고 수영장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마술 비법을 전부 다 밝히겠다는 말을 내뱉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라진 수영장과 관련한 비밀을 찾게 된답니다.

몇 년 전부터 방탈출 게임이 무척 인기가 좋지요. 신비한 현상을 밝혀내가 위해 유령인 왈도에게 도움을 청하는 쌍둥이에게, 왈도는 대신 방 탈출 게임을 도와달라고 하고 으스스한 저택에서는 흥미진진한 탈출 게임이 시작됩니다.

과연 쌍둥이는 방탈출 게임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사라진 수영장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3학년 아들이 먼저 이 책을 읽어보고 저도 읽어보았는데, 수수께끼를 해결하며 마술의 비밀과 추리 기술을 배우는 재밌는 추리 동화인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이 책은 컬처블룸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출판사에서 협찬받는 책을 읽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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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톨스토이 클래식 8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전혜진 옮김 / 뿌쉬낀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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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자전 3부작(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 중의 첫 번째 이야기인 ‘유년 시절’을 읽었다. 이 작품은 군 생활을 하며 전투에 참여한 24살의 톨스토이가 내놓은 첫 작품인데, 그는 1853년에 『소년시절』을, 그리고 1856년에 『청년시절』을 썼다고 한다. 


“『유년시절』을 쓸 때, 나는 유년시절의 매력과 시적 미학을 깨닫고 그것을 표현한 사람이 그때까지 아무도 없었다고 여겼다.”

이 말은 톨스토이가 세상을 뜨기 2년 전, 즉 『유년시절』을 쓴 지 56년이 지난 시점에 그가 한 말이라고 한다. 매우 엄격한 작가인 그에게 이 작품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한 행 한 행을 고치고 다시 쓰는데 초본부터 4차 최종본까지 철저히 수정하고 변경하면서 작품에 공을 들인 것 같다. 




작품을 보면 그 작가가 살아온 삶과 생각이 투영되는 것을 보게 된다. 톨스토이는 실제로 두 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으로 이 작품을 쓸 수는 없었겠지만 그는 전 생애 동안 어머니를 깊이 추모했으며, 친척과 하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공작 영애마리야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면서 어머니를 회상하고 동시에 그 당시 러시아 여성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품 속에 표현했다.


톨스토이는 어린 시절을 이상화하지 않고, 악한 감정, 귀족들의 모습, 거친 감성의 폭발, 게으름, 수치 그리고 거짓  등..그 어느 것도 숨기지 않고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은 가정교사, 어머니, 누이 등과 시골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다가 그의 아버지의 뜻에 따라 교육을 위해 모스크바에 사시는 외할머니 댁에 가고 그 곳에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겪으며 성장한다는 내용은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 가장 인상적인 인물을 고르라면 나는 유모인 ‘나탈리야 사비쉬나’를 떠올리게 된다. 유모는 니콜렌카의 가까이에서 그의 가족을 보살피는 매우 헌신적인 사람이다. 사비쉬나는 두 달 동안 병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신실한 기독교인의 인내심으로 그 고통을 견디고, 주인의 신뢰를 받으며 전 재산이 든 수많은 궤짝을 관리하는 위치에서 모든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생활하며 주인의 재산을 하나도 빼돌리지 않고 관리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농노 노예들, 불쌍한 일꿈들에 대한 그의 깊은 동정심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계속해서 소년시절, 청년시절 작품을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어린 니콜렌카 이르테니예프와 자신의 유년시절을 회상하는 성인 이르테니예프의 시각의 차이를, 그리고 러시아의 삶을 엿보고 싶다. 



** 이 책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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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과 이세돌의 바둑대결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했던 가운데, 우리는 갑작스럽게 코로나19와 맞닥뜨리게 되었죠. 
회사와 여러 기관에서 쌍방향 온라인 수업과 회의 등이 진행되면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미래 사회는 벌써 우리 코앞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됩니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으나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인 우리에게 , 다행히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을 미리 읽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선생님들의 협업으로 좋은 책이 나왔으니 바로 ‘너도 한번 AI 만들어 볼래?“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2020년부터 실시되는 AI교육에 최적화된 초등학생, 중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에게 인공지능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게  개념과 원리를  블록코딩으로 실제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실전 AI입문서입니다.
  이 책은 AI에 대한 기본 이해를 위해 구글에서 제작한 ‘티처블 머신’을 활용하였으며 ‘머신러닝포키즈, 코그니메이츠, 키튼 블록, 엠블록’ 등 다양한 블록코딩을 활용하여 AI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또한 데이터의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탐색하고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요. 이 책의 저자분들을 보면 대표저자인 박정 선생님은 빅데이터를 전공하셨고 다른 선생님들도 소프트웨어교육을 전공하시고 영재교육원, 교육청 정보교육지원단, 삼*전자 미래교사단 등에서 활동하시는 이쪽 분야에 전문가분들이 모여서 집필을 하셨네요. 현장의 경험을 가진여러 선생님들의 협업으로 만든 책이라 1인 저자가 보이는 편협된 시각을 극복할 수 있어 더욱 신뢰가 갑니다.
  또한 AI와 관련된 이야깃거리 중 최신의 정보를 수록하였고 각 장의 성격에 따라 장의 끄트머리에는 AI진화의 역사, 음악의 흥행 여부를 알아맞히고 곡까지 만드는 AI, 컴퓨터와 대화를 나눠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AI, AI 활용과 개인정보, AI 반려로봇 등 이 분야에서는 상식이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것들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각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고학년 정도의 아이들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쉽고 실습을 부담없이 따라할 수 있어요.
  AI프로그래밍에 산뜻하고 기분 좋게 첫걸음을 내딛고 싶은 분들에게 AI입문서로서 ‘너도 한 번 AI 만들어 볼래?’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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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과학책
황북기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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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어린이에서 나온 <우리 아이 첫 과학책> 을 소개해드립니다.

                             

유아를 위한 과학책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아무래도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볼 때 오감을 활용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하여 일상 생활의 과학을 만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변의 모든 사물과, 그 사물들의 변화와 관계를 알아 가는 모든 일이 과학이기 때문이겠지요. 게다가 어릴 적 아빠, 엄마와 집에서 동네에서 경험한 과학이라면 본격적으로 과학을 배우게 되는 초등3학년에 가서도 과학현상이 친근하게 다가올거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이런 점에서 <우리 아이 첫 과학책>은 컨셉이 참 좋은 책 같아요.

 

 

 

 

이 책을 쓰신 황북기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물리화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에서 이동과학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과학이 우리 생활과 가깝고 재미있는 것임을 알려 왔습니다. 과학기술부에서 주는 ‘이달의 과학문화인상’을 수상하였고,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체코, 터키, 인도, 방글라데시, 쿠웨이트, 슬로바키아 등에 한국의 과학 교육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어린이 실험 전문가가 쓰신 책이라 신뢰가 가네요.

이 책은 머리로 생각하고 몸으로 경험하고 감각으로 느끼고 마음을 열면서 과학과 만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총 5개의 파트_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놀이, 신체발달과 관련된 놀이, 오감 발달과 관련된 놀이, 환경이나 빈곤, 생명 등 함께 사는 사회를 생각하는 놀이-로 이루어져 있고 그 하위에 각 10개씩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1.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2. 몸이 튼튼해지는 과학

3. 감각이 발달하는 과학

4. 마음이 따뜻해지는 과학

놀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총 40개의 과학 키워드를 보니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과 연계되어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유아 시기에 부모님과 함께 과학을 접하고 나면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과학을 접할 때 무리가 없이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첫 과학책》은 국내 필자가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대화와 놀이로 과학을 만나게 하는 특별한 책입니다. 자석을 이용하여 냉장고에 사진을 붙인 일, 나를 따라다니는 그림자를 인지한 일, 쓴 약을 먹을 때 코를 잡으면 맛이 덜 느껴졌던 일 등등...

처음 워크북을 접했을때는 때는 유아가 보는 책인데 글자를 모르면 이게 요가 있을까 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책의 그림을 보면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쉽고 알기 쉽게 삽화가 그려져 있어요. 오감 중 맛을 표현한 부분 같은 경우 표정이나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부분이 유아에 맞춰 잘 표현되었네요.

워크북에는 부모님을 위한 활용지침 내용이 이렇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놀이를 마치고 mission clear 스티커를 붙여 나가다보면 성취 의욕도 커져 나갈 같아요. 7살, 저학년 어린이라면 스스로 적어보는 재미도 있지요.

​                      

아이와 함께 했던 부분 중 일부를 소개해볼게요.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8을 골랐어요. 자석이 사용된 물건을 찾고 자석을 여러 가지 물건에 대 본후 자석에 붙는 물건과 안 붙는 물건을 나눠 구분해서 적었어요.

하다보니 왜 스테이플러심이 N극과 S모두에 붙는지가 신기한지 질문을 적어 보네요. 이렇게 실험하면서 생기는 또 다른 호기심을 찾으니 탐구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 쪽에 가서 냉장고를 자석으로 붙여도 보고 다른 냉장고자석도 살펴보는 아이. 평소에 지나쳤던 것들이 책을 읽고 워크북을 작성하니 새롭게 보이나 봅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이라서 깜짝 놀랐어요.

 

 

 

 

​이 책은 한 권 안에서 알찬 실험과 과학의 원리들이 들어 있어서 과학전집에 절대 밀리지 않아 보여요.

코로나로 인해서 집콕하고 있는 우리 아이랑 같이 이 책을 보면서 40개의 테마 중 선호하는 부분을 찾아 아빠 엄마가 아이랑 즐겁게 실험을 해 보면 어떨까요? 그 동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접하게 했던 과학을 가정에 오래 있으면서 아이가 보리는 아주 사소한 호기심을 이 책과 함께 과학으로 연결해 보면 어떨까요?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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