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생각과 힘 - 과학과 왕립학회 이야기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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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단체가 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왕립학회이다.  왕립학회는 1660년 11월 프랜시스 베이컨의 경험주의 철학에 감명을 받은 12명의 지식인들에 의해서 창립되었다.

 

이 책은 왕립학회의 창립 35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마련된 것으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쓴 빌 브라이슨이 편집과 서문을 맡고 왕립학회의 현 회장인 마틴 리스가 결론을 썼다.

 

왕립학회의 회장 마틴 리스의 결론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리스는 "중요한 아이디어는 이미 모두 밝혀졌고, 이제 남은 것은 세부 사항을 채우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응용하는 것뿐" 이라는 주장을 철저하게 반박한다. 자연에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 무한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가슴을 찌르는 결론이다. 이제 겨우 시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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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
스티븐 런치만 경 지음, 이순호 옮김 / 갈라파고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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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말해주듯 비잔티움 제국사가 아닌 1453년에 벌어진 투르크족과의 공방전과 그 전후 상황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따라서 지루한 이론보다는 공방전 당시의 드라마틱한 상황이 압축적으로 잘 묘사되어 있다.

 

왕정과 공화정을 제외한 로마 제국의 원년을 아우구스투스가 등극한 B.C 27년으로 보면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1,480년간의 사직이 무너져내린 사건이었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발원하여 유럽과 지중해 일대를 포함하는 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던 로마가 최후를 맞는 모습은 생로병사의 순환고리를 갖는 우리네 인간사를 생각케하여 비장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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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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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다음 내용이 제일 마음에 닿았다. ( 내 나이 탓인가? )

 

건강한 노년을 부르는 일곱가지 요소

1. 비흡연 또는 젊은 시절에 담배를 끊음 

2. 적응적 방어기제 ( 성숙한 방어기제 )

3. 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4. 알맞은 체중 유지

5. 안정적인 결혼생활

6. 규칙적인 운동

7. 교육 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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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기원 2 한길그레이트북스 84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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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전체주의는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

 

전체주의의 대표적인 국가였던 독일의 빌리 브란트 수상은 1970년 폴란드를 방문하여 유대인 추모비 앞에 무릎을 꿇고 나치의 만행에 대하여 사과하였다. (일본에 그런 정치인이 있었는가? )

 

우리의 이웃나라 일본의 국왕은 한국 침략에 대하여 통석의 념 따위 말장난으로 넘어가고, 일본의 정치인들은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위안부를 부인하고, 1급 전범들이 있는 야스꾸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우익이 만든 일본의 교과서에는 침략전쟁이 없다.

 

일본에서 전체주의는 다시 부활하는가? 우리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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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공식 한국어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양희승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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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맨 뒤에 있는 화보에는 라다크인들의 행복한 미소 사진이 있다.

 

우리나라는 라다크인들보다 수십배 많은 국민소득을 올리고 있다. 요즘 웬만한 집에는 에어콘이 있고, 자가용이 있다. 웬만한 사람이면 골프채를 들고 다닌다. 여름 휴가철에는 인천 국제 공항이 해외 여행객들로 붐빈다. 아이들은 방과후에 학원으로 가고, 웬만한 집은 해외 연수나 해외 유학을 보낸다. 우리나라는 얼마나 풍요한 나라인가?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살율은 OECD 국가중에서 1위라고 한다.

가난한 라다크인들과 풍요한 우리 중에서 과연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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