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수백 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기록이 담겨 있다. 대부분은 전쟁 등 인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다. 후세 사람들의 정치적 관점에 오염되지 않은 당시 사람들이 본 대로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물론, 당시 사람들의 기록이라 해서 편견에 물들지 않은 순도 100퍼센트의 객관적 사실은 아니다.어떤 기록에도 의도가 있고 소재에서 부터 표현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 의도에 영향을 받는다. 이 모든 것을 꿰뚫고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달을 가리키는 그 손가락이 누구의 손가락이며, 무슨 목적으로 손가락을 처든 것인지 알아야 한다.
어릴 적(초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로빈슨크루소를 읽었다. 그 때는 아주 얇은 책이었다.
30년 만에 다시 로빈슨크루소를 읽었다. 어릴 적 읽은 책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처음 로빈슨크루소를 읽은 어릴 적이 생각난다.
그 때가 좋았다.
저자의 전작인 "엘러건트 유니버스"를 감명 깊게 읽었다.
이 책도 전작에 못지 않는 훌륭한 책이다. 나는 별을 주는데 인색한 편인데, 이 책은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
저자는 제1장 진리로 가는 길에서 시간과 공간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우주의 근본적인 구조,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궁극적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저자는 이 아함경 만이 불교의 근본 성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붓다가 돌아가신지 석달이 지난 다음, 제자들이 모여 몇 달에 걸쳐 스승이 남기신 가르침과 계율을 결집하였다고 한다. 이단 사설이 만연되기 전에 바른 가르침을 확립해 두고자 한 것이다.
바로 그것이 현존하는 아함경의 원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매춘, 테러, 환경오염, 이타성 등 기존의 경제학으로는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기존의 경제이론은 왜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지, 세상은 왜 항상 의도와 다르게 움직이는지, 상관 없어 보였던 것들이 어떻게 문제의 핵심인지, 오래된 문제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고법과 논리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