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도시 여행 -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이중희 지음 / 산지니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오호...'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이라...

굉장히 관심이 가는 키워드.

실은 나 또한 중국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데. '중국 남방도시' 에 대해선 여전히 문외한이다.

왜냐?

보통 중국으로 유학을 간다면 거진 다 북방쪽으로 가지 남방쪽으로 잘 가진 않는다.

남방이래 봤자...상해 정도다.

그 이유는 당연히...표준어를 더 잘 배울수 있는 곳이 북방쪽이기 때문이다.

남방 쪽은 그에 비해 사투리가 심하다.

물론 북방쪽에 사투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나 또한 북방쪽에서만 살다 왔다 보니,

남방 쪽에 대해선 여전히 ... 미지의 세계다.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최근엔 가이가 있는 패키지 여행 보단, 여행 코스를 자율적으로 짜는 자유여행이 추세다. 아마 중국도 이런 부분을 염두해 두지 않았나 싶다. 중국어 좀 모르면 어떠하리. 스마트폰 앱만 깔아도 중국어 통번역 기본 정도는 다 할줄 아니, 여행에서 오는 언어에 대한 불편함은 없어진지 오래다.

 

 

 

 

 

 

 

 

 

마펑워蚂蜂窝마펑워는 난 이용해본 적이 없는 관계로, 처음부터 굉장히 솔깃했다. 언제 생긴거지? 분명히 내가 중국에서 있었던 최근 몇 년 동안은 취날이나, 메이투안이 대세였다. 헌데 마펑워라니? 여행정보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제공해준다고 나와있다. 게다가 중국에 좀 가봤다 한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디디추씽滴滴出行'.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 같은 건데, 본인과 가장 근거리에 있는 차를 예약하면 대략 10분내로 데리러 온다. 차량 번호랑 운전자의 정보까지 앱에 저장되어 있으니, 나름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게 마펑워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니. 중국 가서 핸드폰을 개통하면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 마펑워 뿐만이 아니라, 씨트립携程, 위챗微信을 통해서도 항공권 및 기차표 예약이 가능하다.

 

 

 

난 가오더띠투高德地图는 별로 이용해 본적이 없다. 보통 바이두띠투百度地图를 가지고 검색을 잘 다녔다. 이것저것 이용해보다가 본인에게 더 맞는 것을 선택하자.

 

 

 

그 외 자전거도 빌릴 수 있고 음식 배달도 할 수 있고 문화 예술과 같은 공연티켓이나 놀이공원 표 예매라던지 등등 모두 앱 하나 다운 받으면 가능하다. 엄청 편하다. 헌데 이 모든 것은 중국에서 유심을 사고 휴대폰을 개통 해야지만이 가능하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이유는, 직접 가서 현장에서 지불하는 것보단,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책을 보고 조금 무서워진 점도 없지 않아 있다. 그것은 바로...!!!

너무 시대가 획기적으로 변한다. 난 대략 2015년까지 중국에서 살다가 귀국 하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핸드폰으로 이용해서 모든 것을 다 하진 않았다. QR코드도 성행했던 시대가 아니었고, 디디추씽도 정확히 언제 출시되었는진 모르겠으나, 나도 나름 직할시에서 살았는데... 디디도 활성화 되지 않았었다. 201712월에 중국에 여행갔는데, 친구는 어딜가든지 무얼하든지 무조건 다...핸드폰으로 결제를 했었다. 조촐한 식당에가서도 쯜푸바오를 통해 QR코드로 결제를 했었고, 대중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에 항상 디디추씽으로 택시를 불렀다. 책에서 또한 언급된 무인 택배 보관함 또한 아파트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택배를 받지 못할 경우 택배기사가 택배 보관함에 택배를 넣어두고, 친구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택배를 꺼냈었다. ... 너무 빨리 변하다보니 중국에서 옛날(?)에 살았던 난 적응은 안됐었다. 물론 내가 현재 중국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이 되었을 수도 있다.

 

 

 

중국에선 거의 모든 것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것이, 이중희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사회의 흐름을 가지고 책을 쓰셨을까? 이다. 처음에는 그저 스마트폰 하나로 중국 여행하기 인가 보다 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신기한 정보도 많이 접할 수 있고, 내가 안가본 남방 곳곳도 소개해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여행을 하지 않아도, 가이드북만 봐도 즐겁다.

 

 

 

소개가 너무나 많아서 딱 세가지만 뽑자면.

 

 

 

 

 

 

 

  

 

절강성浙江省의 닝보宁泼.

솔직히 닝보를 잘 몰랐다. ~혀 관광도시가 아니어서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여러 회사로 출강을 나가다 보면, 중국에 가는 주재원들, 혹은 해외출장가는 직원들은 항상 닝보 얘기를 한다. 상해에서도 두시간 거리고, 공장이 많단다. 공장 단지가 쭈~욱 있어서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닝보를 잘 알진 못하지만, 주재원들 덕분에 항상 듣는 닝보에 대한 이야기였다. 여태껏 이야기로만 들었던 닝보가 책에 실려 있어, 반가운 마음에 실어봤다. 닝보의 호텔은 경제형 호텔 연쇄점. , 체인점 부류의 호텔이 많다. 부성급 도시인데 상해의 그늘에 가려진 도시다. 세계 4대 항구도시라 할 정도로 항만사업이 크게 발달 해 있다. 그 중 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고려사관 유적지高丽使馆遗址 고려시대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라고 한다. 고려와의 왕래를 했던 곳이다. 정말 역사 깊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푸젠성福建省의 샤면厦门.

요새 샤먼으로 유학이나 어학연수 가려고 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난 샤먼을 추천해준다. 나 또한 아직까지 다녀온 적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중국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10대 도시 라고 한다. 해양도시인데, 나 또한 살고 싶다.

 

 

 

 

 

 

 

 

 

윈난성云南省의 리장丽江.

너무나 먼 곳이지만, 대학생때부터 동경의 도시 였다. 동방의 파리라고도 불리는 윈난. 그 유명한 차마고도를 거니는 윈구이고원云贵高原. 중국 4개 고원 가운데 하나다. 솔직히 여러 명소가 많지만, 이 고원 하나만 갔다와도 윈난을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지금처럼 스마트폰 앱이라던가, 교통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중국에서 살 때, 그래도 스마트폰 하나 들고 모르는 장소를 잘만 다녔다. 누구한테 배운적 하나 없어도 말이다. 어떻게 보면 스마트폰 앱 활용은,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더 잘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현지화에 발맞춰 이런 도서도 탄생하고...참 좋은 세상이다. ;;

 

 

 

본인만 조금 부지런하고, 스마트폰앱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면...안전하고 편안한. 그리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난 뒤, 얼른 일정이 끝나면 중국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욕구가 마구마구 치솟는다.

 

 

 

이 책은 마트폰을 활용한 중국의 어플리케이션 이용법,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 현대 중국 사회, 중국 남방도시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담았으며, 지도 한 장 없어도, 여행중국어책 없어도, 친구 없어도(?) 혼자서도 재미있게 중국 남방 뿐만이 아닌 전국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가지각색의 정보를 담았다. 적극 추천한다!!!!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책으로써,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덕분에 중국에 대한 엄청 많은 유용한 정보 및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항상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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