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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사고력 수학 - 융합과 통합교육으로 배우는
박종훈 지음 / 다빈치books / 2015년 1월
평점 :

책 제목만 보면 엄마들은 관심을 갖고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하고 읽어보지만 아이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또, 수학이야~"라며 투덜이 스머프가 되어버린다.
'수학과 친해지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수학 학습법'이
들어있는 아주 유용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제목을 좀 더 색다르게 그리고 표지구성을 호감가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엄마도 처음에는
이 책을 읽어보기가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학이라면 대부분 어렵고 힘든 거라고
생각이 들고 내 아이는 이런 고민과 현실을 좀 더 지혜롭게
해쳐나가도록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7개의 파트로 나뉘어서 나의 수학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과 수학이 왜 필요한건지,
사고력 수학과 친해지기,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수학의 다양한 이면들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영재원 대비 수학프로젝트, 사고력 수학의
학습 전략 X파일로 마무리 지어진다.
특히 7장에서는 학년별 수학학습 전략이 있어서
내 아이의 단계에 맞는 부분을 먼저 찾아서 읽으면 유용하다.
딸아이가 읽어볼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엄마의 간곡한~권유도 있었고 아이가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조언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다양한 '사례'를 매 단락마다
보여주고 있어서 가정에서 지나칠 수 있는 오류나
잘못된 교육학습법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책을 읽다보면 노란색형관펜으로 강조 해 놓은 문장이 있는데,
필자가 다양한 사례와 조사를 통해 써 내려간 글 속에서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메세지인지라 거듭 읽어보면서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 눈에띄는 문장은 수학적인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내재적 동기'를 강화해야 한다 라는 글귀이다.
학교앞 수학학원을 다니는 내 아이가 과연 옳은 방법의
수학공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고
아이에게 적합한 공부의 방법을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수학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