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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모험놀이
방승호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모험놀이'라는 단어가 읽는 이로 하여금 뭐지? 이 책?,, 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의사소통과 관계 회복을 촉진하는 활동적인 상담을
모험놀이라고 하며 이 책에서는 집에서 아이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몸짓을 9가지 테마를 가지고 소개한다.
사춘기에 들어서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체감하는 감정은
비슷한 것 같다. 변해버린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닌 것 같은
서운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와서 혼자 끙끙 앓다가 화도 냈다가
달래도 보았다가 이내 지쳐 내버려두기도 한다.
소통, 소통의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부모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건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모두 비슷한 감정과 생활의 반복 속에
어떻게 하면 내 아이와 말을 잘 틀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 빠져있다. 물론 나도 고민중인 엄마이다.
가끔 나는 딸아이와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손뼉놀이를 하곤한다. 처음엔 마지못해 하는 듯 해 보여도
딸아이는 잠시 후 얼굴에 미소와 재미진 표정을 해 보인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손뼉놀이를 엄마에게 알려주면서
응용놀이~를 시작한다. 엄마는 헷갈리는 손뼉놀이란다.
몇 분 안 걸리는 게임이지만 아이와 손을 맞잡고 눈을
마주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통하는~무언가를 느낀다.
공부하라고~서먹서먹 해진 엄마와의 사이도 조금은 누그러지고,
엄마도 행복, 딸아이도 엄마를 쪼금은 이해해주는 느낌이랄까..
이 책은 사례를 통해서 부모-자녀와의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솔깃하고 진정성있게 다가온다.
특히 아빠와의 관계개선에 좋은 팁을 주고 있어서
꼭~읽어보길 권장한다.
내 아이와 행복해지는 행복 메뉴얼이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