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한 천재로 키워라 - 젊은 엄마를 위한 북뱅크의 자녀 교육서 4
시치다 마코토 지음, 박지영 옮김 / 북뱅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교육과 조기교육, 영재교육이다. 뭔가 특별한 것을 좇아 엄마들(요즘은 아빠들이 더하긴 하더라만)이 정신없이 교육에 몰두하는 행태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떨떠름한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책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조기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게 된다.

 

이 책은 6세 이전, 특히 태어나서 3세 이전까지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사람들은 보통 3세 이전에는 물도 불도 못 가리는 아기로만 여겨서 교육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양육의 대상으로만 여기는데 이 때에 이루어지는 교육이야말로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각 시기별로 행해져야 할 교육법에 대해 자세하게 열거하였는데 다 옮기기는 힘들고 책 마지막에 정리된 부분만 옮겨 볼란다.

 

1. 말을 걸어준다.

- 무조건 수다쟁이가 되어야 함

 

2. 안고 외출한다.

- 피부접촉과 엄마의 목소리 상승효과

 

3. 옛날이야기를 들려준다.

 

4. 그림책을 보여준다.

- 반드시 엄마가 함께

 

5. 명곡&명화를 접하게 해준다.

- 단 지나치게 기계음에 익숙해지는 것은 금물

 

6. 매일 산책을 시켜준다.

- 산책과 더불어 수다는 필수

 

7. 무서운 이야기로 겁을 주지 않는다.

 

8. 금지의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9. 부정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10. 칭찬할 때는 한 일에 대해 칭찬한다.

- 구체적, 즉각적

 

11. 갓난아기에게는 TV를 보게 하지 않는다.

- TV를 사랑하는 오빠와 나는 무슨 낙으로 사나?

 

12. 일찍부터 글자를 가르친다.

- 요거요거 아주 중요!!!

 

13. 반복해서 가르친다.

- 동일자극 100회 이상 필요, 3개월 이상 꾸준히

 

14. 기억 훈련을 한다.

- 암기식 교육이 나쁜 게 아니라고요~

 

15. 생각하는 훈련을 한다.

- 놀이를 통해, 예를 들면 수수께끼 같은 거

 

16. 운동을 충분히 시킨다.

- 강인아, 각오해라~~ㅎㅎ

 

17. 언어 노트를 만든다.

 

18. 읽은 책을 기록해 둔다.

- 이런 것까지 할 시간이 있을까? 솔직히 자신 없는데...

 

19. 발견학습을 시킨다.

- 사전을 통해 스스로 발견하도록

 

20. 네 가지 손으로 키운다.

- 애정의 손, 정성의 손, 말의 손, 칭찬의 손

 

사실, 육아서란 게 읽으면 알 것 같으면서도 막상 책을 덮으면 자신이 없어진다. 경험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싶지만 경험을 하기 전 책을 통해 간접경험이라도 열심히 쌓아 우리 아기에게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그리고 천재로 키우고자 하는 욕심은 애초부터 가지지 않았다. 단지 아기가 가진 능력을 나의 무지로 인해 키우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