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이기는 부동산 특강 Show - 박상언의
박상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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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대란이다.

갑자기 아파트를 가진 집주인들이 4000~6000만원씩 더 요구하는 일이 태반이라고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을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도 많았고,

시세차익으로 부자가 되는 것을 꿈꾸며 집을 사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집을 사는 것보다 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는것 같다.

 

저자는 부동산 가격이 한창 치솟아 버블 논란이 있다가

현재 집값이 떨어지고 전세 대란인 지금 이 시기에도

부동산 투자가치는 반드시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단, 틈새시장, 이것을 발견하는 눈이 있다면 말이다.

 

저자가 수년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직접 보고 배운 틈새시장을 발견하는 노하우가 궁금하지 않은가?

 

변화한 것은 부동산 시장 뿐만이 아니다. 투자의 방법도 투자의 대상도 모두 바뀌었다.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변화된 흐름에 맞는 눈을 키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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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꽃 동반인 시인선 1
강만수 지음 / 동반인(맑은소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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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에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시집을 즐겨 읽지는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강만수 '기이한 꽃'을 읽게 되었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몇몇 구절들이 눈에 띈다.

 

책의 서두에 있는 '변할 것 없는 비루한 현실이라고 해도 황홀하다고 이 밤 나는 쓴다'라는 문구에서 저자의 삶의 태도가 엿보이고 나또한 때로는 이런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왜라고 묻지 않는 이유는 대답이 두려워서이다)

틈(젓가락이든 이쑤시개든 찌르면 들어간다)

양보(부족한 것은 양보로 채울 수 있다)

하루살이(하루살이나 나나 삶을 모르긴 매한가지)

 

가 나의 마음에 와닿았다.

 

삶의 소소한 부분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저자의 인생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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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학 - 우리는 왜 쇼핑하는가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이상근.장석훈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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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접근을 통해 쇼핑 심리학을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뉴로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흥미롭다.

 

기업체가 소비자를 통제하고 조종하도록 내버려두고 싶지 않는 마음에서 뉴로마케팅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많은 실험결과들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구매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알려준다.

 

담뱃갑의 경고 문구가 오히려 흡연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위험, 경고'에 자극을 받는 무의식,

 

이미 긍정적인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

 

우리의 뇌는 정서적이고 감정적이라는 사실,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조장하는 것의 효과,

 

마네킹, 아름다운 점원, 멋진 모델 사진 등을 볼 때 나타나는 거울뉴런 현상이 발휘하는 큰 위력,

 

자꾸 노출 시키고 눈에 익힐 때 나타나는 반전 효과,

 

기업들이 알게 모르게 사용해온 잠재의식적 전언, 암시,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잠재의식적 광고의 힘,

 

분위기로 제품을 연상시키게 하는 마케팅,

 

등 소비자가 구매를 하도록 유도하는 여러가지 무의식적인 마케팅 기법들이 연구결과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브랜드는 종교와 같은 의식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찾게 되면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찾음으로써 마음의 위안, 안정,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종교에서 볼수 있는 근본 원칙(동아리 의식, 위대함, 신비, 상징 등)이 브랜드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는데 자신과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우리'로 인식하여 소속감과 충성도를 이끌어낸다고 한다.

 

그리고 각 종교별로 특유의 분위기가 있듯이 브랜드에도 특유의 분위기와 감각이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상징이 십자가이듯이 애플의 로고나 맥도날드의 금빛 아치와 같은 브랜드 고유의 상징이 있고, 브랜드 마다 뭔가 특별하고 신비한 비법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종교와 유사한 특성이다.

 

실제 뇌반응을 측정한 실험에서도 종교적 상징물을 볼때와 유명 브랜드를 볼 때 똑같은 형태의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흥미로웠지만 미신 혹은 믿음이 안정감, 소속감을 추구하는 인간의 특성이며 이것이 종교에도, 마케팅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씁쓸하기도 했다.

 

저자가 이 책의 수많은 실험과 예시들을 통해 얻은 결론은 제품에 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토대로 우리의 행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시장조사는 대체로 믿을 수 없을 뿐만아니라 때로는 한 회사를 잘못된 길로 이끌수도 있다는 것이다.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수 있지만 우리의 '뇌'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두뇌스캔결과'를 이용한 뉴로마케팅이 미래의 주요 마케팅 기법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으로 인해 무작정 행해지는 구매에 제동을 걸도록 해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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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홍보비법 - 쇼핑몰 맨손홍보의 달인 고영창이 말하는, 개정2판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고영창.강인수.박윤옥 지음 / e비즈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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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달에 5~6만원 정도로도 쇼핑물을 구축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인지 쇼핑몰은 여기저기 넘쳐나는 느낌이다. 그러나 월평균 1천만원이 넘는 쇼핑몰은 10%에 불과하고 월평균 100만원 미만인 쇼핑몰이 43%나 된다고 한다. 저자는 이와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 '홍보'를 꼽고 있다. 매출을 올려주는 홍보방법이 따로 있으며 저자가 직접 실전을 통해 개발하고 검증한 홍보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스팸메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회신해서 오히려 자신의 쇼핑몰을 홍보하고,

가격에 맞춰 키워드를 선택하기 보다는 조회수는 작더라도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는 세부키워드를 사용하고,

노가다 홍보 시에도 도배성이 아닌 계획적이고 적절한 광고글을 올리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바로 홍보 효과가 없다고 포기하기보다는 3~6개월이 걸리는 티핑포인트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같은 홍보를 해도 매출을 올리고 대박을 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라고 한다. 효과가 없으면 안된다는 비관적인 생각보다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를 파악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홍보란 단순히 알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매출과 연관지을 수 있는지가 최종 목표이며 홍보는 곧 매출이라는 저자의 마인드가 인상깊었다.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 확실한 컨셉, 장기적인 안목, 목표의 수치화를 기반으로하는 성공적인 노가다 홍보방법을 배운다면 쇼핑몰을 운영하고자 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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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전쟁 - 국가 간 생존을 위한 사투
시바타 아키오 지음, 정정일 옮김 / 이레미디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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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가스보일러가 사용되기 전 내가 중고등학생이었던 시절에 매년 난방비, 주유비가 상승했던 기억이 난다. 점점 유가가 올라가다보니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와 같은 석유가 아닌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다.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수요가 많기 때문일텐데 아마 석유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석유는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에 수십년간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동안 점점 고갈되어 갔을 것이다. 이러한 석유 고갈 사태는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이 새로운 에너지원을 기반으로하는 성장이 필요한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로운 에너지원이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활성화되기까지 우리는 남아있는 석유와 같은 유한한 자원을 절약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저자는 유한한 자원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자원 가격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자원가격이 너무 낮았기 때문에 자원 낭비가 심화되었고 환경을 파괴하면서 까지 성장해왔던 것이다. 너무 기름값이 비싸다고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 나또한 이책을 통해 인식이 변했으니까 말이다. 앞으로는 성장률이 1~2퍼센트 이하가 되더라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기, 수도요금을 인상하고 국민의 에너지절약, 자원절약 의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 인식변화와 함께 국가간에도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중국,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들이 자원을 둘러싸고 서로 경쟁하고 이권 다툼을 하는 내용을 읽으며 아직까지 힘있는 강대국들이 전지구를 하나로 생각하고 전 인류를 공존의 개념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유럽에서 에너지원을 천연가스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일본 또한 다양한 기술로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우리 한국도 이러한 움직임에서 좀 더 선두에 섰으면 하는 바램이다.

 

석유와 같은 유한 에너지자원은 갈수록 공급불안이 심해질 것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공급에 불안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태양계 에너지 자원으로 교체해야만 한다. 태양계 에너지 자원은 생물에서 기원하는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인데 지구상에 넓고 얕게 존재하며 에너지로서 이용가능한 형태로 변환시키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환경파괴와 자원을 둘러싼 국가간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세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한 자원을 절약하는데 모든 국가가 동참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에 여러 국가의 기술력이 합쳐져야 하지 않을까?

 

지구와 세계를 작은 국가로 나누어 선진국, 후진국으로 분리하거나 힘을 경쟁하지 말고 지구는 하나, 전 인류가 한 종족이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주 자원의 변환기에 살아가고 있는 이시대의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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