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리뷰툰 -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 1
키두니스트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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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드립이난무하는고전리뷰툰 #키두니스트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을 읽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책!

🌌독서노트

편식하는 독서가인 작가님이 수입의 상당부분을 책 사는데에 쓰고 있는 것에 책덕후로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전을 재미있고 쉽게 이야기해줘서 나도 고전을 읽을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가 생겼다!

줄거리와 세계관, 등장인물을 설명해주면서 스포는 하지않는 줄타기의 달인👍👍👍

재미있는 친구가 고전 초보에게 들려주는 수다스럽지만 배려심 있는 길잡이 같은 책이어서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고전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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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새와 관 짜는 노인
마틸다 우즈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김래경 옮김 / 양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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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새와관짜는노인 #마틸다우즈
세상 끝에 다다랐거나 혼자라고 느낄 때는 알로하로 오라. 알로하에 와서 낮이고 깊은 밤이고 그저 고개만 살짝 들어서 하늘을 보라. 눈앞에서 마법이 펼쳐질 것이다.

🌌인상적인 글귀

여기처럼 마법같은 곳이 세상 어디에 또 있겠는가. 달리 또 어디에서 비처럼 떨어지는 은빛 물고기와 너무나도 희귀해서 일찍이 세상 사람 누구도 본적없는 저리 빛나는 새를 지켜보면서 밤을 보낼 수가 있겠는가.

🌌독서노트

과거 전염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관짜는 노인 알베르토와 마을 누구도 존재를 알 수 없게 혼자 숨어 사는 소년과 새의 우정.
서로를 위하는 따듯한 모습은 나의 수많은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각오를 할 수 있을까?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한 삶의 위안이 되는 존재, 가족이나 연인이 아니어도 내 모든걸 바쳐 구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법같은 이야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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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피노키오 - 191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카를로 콜로디 지음, 엔리코 마잔티 그림, 이시연 옮김 / 더스토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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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카를로콜로디
위대한 모험담이자 본능과 이성의 대충돌!
-루카 카이미

☘기억에 남는 글귀

"할수 없구나!"
제페토 할아버지가 갑자기 일어나며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헝겊 조각으로 기우고 덧댄 오래된 벨벳 외투를 입고 급히 뛰쳐 나갔습니다. 얼마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제페토 할아버지의 손에는 아들에게 줄 글공부 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큰 외투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가여운 할아버지는 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밖에는 눈이 내리는데 말이죠.
"아빠, 큰 외투는요?"
"팔았단다."
"왜요?"
"왜냐면......더워서."


☘독서노트

피노키오를 동화책과 디즈니영화로 봤을 때보다 더 어둡고 그 시대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어 마음이 힘들었다. 어느 시대에나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는 존재였구나.
그러나 자식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관심과 사랑을 모르고 불평하고 짜증내는구나...

피노키오는 어느사이인가 남을 도울줄 아는 인형이 되었고, 요정은 그 선한 마음에 감동해서 부모의 건강과 돈, 그리고 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변신시켜주고는 행복해지길 바라며 떠난다.

현실의 우리에게는 파란머리 요정이 없으니, <피노키오>를 통해 다시 한번 부모님의 희생에 감사함을 느끼고 부모님 살아계실 때 원없이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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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르는 언덕
어맨다 고먼 지음, 정은귀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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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오르는언덕 #어맨다고먼
분열을 넘어설 통합의 희망을 담은 시. 민주주의의 결속과 구원, 화해를 노래했다.
-뉴욕타임즈

🌈인상적인 글귀

*하루가 다가오면, 우리는 우리에게 묻네:
이 끝 모를 어둠 속에서, 우리
어디에서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상실을 껴안고 우리, 바다를 헤쳐가야만 하네.

*우리는, 한 나라, 한 시절을 잇는 사람들
여기선 깡마른 흑인 소녀,
노예의 후손으로 홀어머니가 키운 그
소녀가
대통령이 되는 꿈을 꿀 수 있다지,
대통령에게 시를 낭독하는 자신을 문득 보네.

*어제의 우리로 돌아가지 않으려네,
대신 미래의 우리로 나아가려네:
멍들었으나 온전한 이 나라,
자비롭지만 대범하고
맹렬하고 자유로운.


🌈독서노트

우리의 타성과 무기력이 다음 세대의 유산이 되리란걸 알기에 되돌려지지도 위협에 가로막히지도 않겠다고 했다.
우리가 자비에 힘을 더하면, 힘에 정의를 더하면 사랑이 유니의 유산이 되고, 변화가 되고 아이들 탄생의 권리가 되리라고 했다.

어두움에서 걸어 나와 빛이 될 용기를 내길 응원하는,
새벽의 태양같이 용맹한 시🌅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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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쉼표
전선영 지음 / 밥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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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로쉼표
코로나 블루 시대에 위로를 주누 쉼표같은 시집.

🌌좋은 글귀

*어둠이 지나간 자리

모든 걸 해낼 수 있다던 네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네가 되기도 하는 날엔

저 깊은 곳에서 절망을 삼켜버린 뿌리처럼
거친 어둠의 온기를 온몸으로 앓는다

열망은 낙엽처럼 떨어지고
공존의 거리를 배우기까지
긴긴 시간이 흘러

너는 뿌리였다가 꽃이 되고
열매였다가 다시 뿌리가 되나니

한 겹 깊어가는 영혼은
어둠이 지나간 자리.

*죽음이 묻는다

불행으로 죽든
행복으로 죽든
죽음은 매 한 가지

죽음이 묻는다
네가 끌고 온 수많은 것들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세상을 사는 자는 죽음 앞에 무릎을 꿇고
세상을 이기는 자는 죽음부터 출발한다

죽음이 묻는다
죽은 자가 가지고 출발할
세상의 짐이 무엇이냐고.

*봄을 이긴 겨울은 없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보세요
마음 저편의 슬픔을 불러와 앉히고
묵은 냄새를 맡아보세요
존재의 문을 활짝 열어둔 채로
슬픔과 오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눈물 젖은 슬픔이 오랜 화석에서 녹아내리네요

봄을 이긴 겨울은 없으니까요.

🌌독서노트

독서모임에서 시를 읽으며 술 한잔 하는 비대면 모임을 했는데, 그때 이 시집을 읽어줬다. 아이돌 노래가사 같은 풋풋하면서 간질간질한 글귀때문에 어쩌면 더 취했는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블루로 지친 마음들을 따듯하게 녹여주는 시집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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