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제를 뚫고 성장하는 사람 - 다음 단계의 커리어를 만드는 문제 해결 노트
서현직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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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아주 획기적인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그 시절은 정말 그 책에서 주는 응원만으로도 뭐든지 이겨내고 잘해 낼 수 있다는 용기가 가득했던 시절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놓고 이직하는 방법 등의 구체적인 책들이 요즘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이 책은 성장을 위한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회사를 자주 옮겨다닌다.’, ‘오래 진득하게 못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봤던 시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양한 경험을 거쳐 최종으로 내가 무엇을 잘하고 관심이 높고 흥미가 있는지를 찾아 결국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찾아 정착하는 것이 요즘의 모습입니다. 이 중에서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바로 그 다양한 경험 속에서 얼마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보았냐는 경험입니다.

 

배우면서 성장하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나 필요한 자세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 정말 공감합니다. 배우지 않으면 절대 성장할 수 없고 성장하지 않고 머물러 있기를 바라겠지만 시대에 뒤처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서 배움은 우연히 경험으로 얻어지는 배움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커리어를 쌓아 본 적이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절대 못하겠다. 이미 습관으로 굳혀진 못난 태도들 때문에 지금의 직업에 만족하며 살아야겠다 싶기도 하지만 꼭 커리어를 쌓기위한 사람들만을 위한다기 보다는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하면 조금 더 풍요롭고 재미있는 삶을 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경험의 역사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쌓여 경력이 되는 것. 직업인으로 산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고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들이 쌓여 만들어진 길의 인생을 가다 보면 조금 더 잘 살았다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1이 된 큰딸.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경험도 부족한 채로 열심히 공부라는 것만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참 안쓰럽습니다. 이 내용의 책을 고등학생의 삶에 적용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 안 해도 되니까 이 책을 한 번만 읽어보라고 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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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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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가장 큰 변화는 나의 예전 별명(땡삐, 오복사, 쌈닭)이 무색해지도록 굉장히 부드러워졌다는 것이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만약 이 상태에서 누군가와 싸움이 벌어진다면, 나는 맞고만 있을 거라는 불안감이 생기기도 할 정도다. 사실 별명이 무시무시한 것 같지만 나의 존재 자체로 건강하게 살던 시절이었다는 것이다.

 

마치 이상세계가 존재하는 것처럼 그런 삶을 살지 못하면 실패한 것처럼 보여 좌절만 하는 삶. 그러나 현실은 좌절을 맛보게 하는 세계가 맞다. 그 세계에서 얼마나 건강하게 버티며 사느냐의 문제이다. 망상에서 벗어나서

인생을 살면서 생기는 많은 사건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자기의 운명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여라!

 

역경은 살아있는 인간이라면 닥칠 수 있는 사건들이고 역경이 왔다고 하여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 사건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의 기회를 잡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편하게 살려고만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누군가를 어떤 사건들을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다. 평가를 핑계로 그 사건에서 빠져나와 평안한 삶에 안주하고자 하는 욕구일 뿐이다. 또한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 무조건 옳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사건의 철학을 실행하라 -역경은 언제든지 찾아온다. 살아있다면. 그 역경이 온다고 하여 자신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 그 역경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2. 평가하지 말자. -내가 다 옳은 것은 아니다.

3. 행동의 철학 -지혜는 바깥세상에 있다. 얻으려면 움직여라. 빠르게, 짧은 시간안에, 그리고 성찰하라

4. 나의 견해를 명확하게 하라 -타인의 증오와 공격 오해는 신경쓰지마라 오히려 그 안에서 더 단단해 질 것이다.

5. 믿음을 굳건히하라 -눈앞에 보이는 매혹적인 보상에 굴하지 말라. 힘든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는 과정 자체를 즐겨라. 역경 속에서 의미를 찾아라.

 

6. 선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마라.

-결정을 내리지만 무조건 옳은 결정을 내린다는 위안으로 상처받지말고 결과가 나쁘더라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과 방식에 집중하라.

-적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이 성립되어 있어야한다.

7. 본능을 믿어라

8. 부정적인 생각인 내면의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감사라는 우리 영혼의 힘을 불러와야한다.

9. 분노가 생겨나는 즉시 해결-분노의 경험을 우리를 성장시킨다

10. 나를 통제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유가 찾아온다.

 

내용을 다 알려줄 수 없으니 여기까지 기록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강한 내면을 훈련시키기 위해 적으면서 읽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작가의 마음과 같았을 것으로 본다.

건강하지 못한 현 사회에서 자신을 스스로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늘 남을 평가하고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다. 그런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서로서로 자신의 내면은 자신이 돌봐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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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도 공부하면 늡니다 - 크리에이티브 씽킹의 기술
정병익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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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과제를 제시하고 아이들의 해답을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지도서에 나오는 답을 고대로 풀어놓은 학생이 있는가 하면 답이랑은 많이 멀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는 상상으로 채워진 학생도 있습니다. 과연 누가 잘하고 있는 걸까요.

 

창의성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지닌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고?

미국 로스쿨 입학 시험, 와튼 MBA 기말시험, 의사 면허 시험까지 합격할 정도로 똑똑한 AI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인간적인 것을 찾아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AI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적 사고가 필요하다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인간의 창의성입니다. 창의성을 내려면 생각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생각도 하기 전에 모든 해답이 폰, 컴퓨터에 있다 보니 찾는 것에만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AI는 인간이 그동안 쌓아온 정보를 기반으로 승부를 보고 있기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챕터 사이사이에는 우리가 창의력 하면 떠올릴만한 회사의 대표들, 창업자들의 업적과 살아온 삶의 방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늘 들어왔던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내 삶의 방식에 얼만큼 녹아내느냐에 따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그냥 받아들이거나, 회피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창의력을 기르는 노력에도 끈기와 열정은 빠지지 않습니다.

 

실제 창의성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은 책에서 친절하게 제시된 모형들의 순차대로 연습하면 충분히 단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교과서가 들어오고 AI튜더와 함께 공부하는 세대의 아이들이 결국은 또 AI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만 갈 것인지, 유연한 사고를 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갈 것인지 선택이라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교사로서 나는 어떻게 그 길을 열어주면 좋을지 고민해보기 위해 좋은 힌트를 마구마구 던져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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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
박진영 지음 / 한울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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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사실 나도 토론을 배웠던 세대가 아니기때문에 익숙하지가 않고 그렇다 보니 학생들에게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텔레비전에서 독일의 수업 장면을 본 적이 있다. 활발한 토론 수업에 대한 내용이었다. 외국에서는 토론수업이 주가 되고 이미 익숙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조용한 도서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도서관에서도 열띤 토론을 펼치는 영상을 보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토론수업을 시작하자고 포부 있게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현재 국어 교과서에서 정식적인 토론 부분은 한, 두 차시가 다이다. 준비도 보통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주제와 현 시사점, 알아야 할 배경지식에 대한 친절한 안내가 있고, 학생들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도 자세히 잘 나와 있다. 당장에 시작해도 될만한 지침서이다. 그리고 주제별로 묶여있어 토론 주제를 직접 준비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기도 한다. 간단한 활동도 함께 있어 논술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일상 속에 토론을 습관처럼 할 수 있도록 짧은 주제도 30일 챌린지로 들어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논리정연하게 바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훈련과 습관이 형성된다면 자라서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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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소음 - 두 사람을 위한 시 다산어린이문학
폴 플라이시먼 지음, 에릭 베도스 그림, 정지인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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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에는 항상 1단원이 시 단원이다. 

그만큼 고심이 큰 단원이다. 그래서 시와 관련된 책 서평을 자주 신청하는 편이다. 이번 시집도 생각보다 성공적이었다. 

소음이 즐거울 수 있다?

이 시집에서 느낀 즐거움은 시를 읽으면서 제목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게 하는 시집이라는 것이다. 왜 소음이 즐거울까? 아 곤충의 소리를 소음이라고 한 걸까? 시의 제목을 읽으면 곤충의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다. 왜냐하면 유독 독특한 그들만의 소리가 있는 곤충을 고른 것 같은.

둘이 함께 시를 읽기 때문에 서로에게 소음이 된다는 걸까?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게하는 시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낭독하게 하는 수업이 있는데 아이들은 시집의 제목을 읽고 흥미로워하고 직접 읽으면서 더더 즐거워했다. 서로의 소리가 소음이라고 장난도 쳤다.

나도 새롭게 접한 시로 두 사람이 함께 낭송하면 좋은 시가 흥미로웠다.뉴베리 상을 받은 두 부자의 의미를 담기 위해 둘이 함께 읽는 시인걸까? 함께 읽으니까 랩 같기도 하고 노래 같기도 하고.

수록된 시들의 제목은 모두 곤충의 이름이다. 이것도 참 새로웠다. 그저 곤충의 특징을 나열한 시가 있는가 하면 곤충으로부터 삶의 모습을 이끌어 낸 시도 있다.

시를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는 새로움을 알게 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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