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도 공부하면 늡니다 - 크리에이티브 씽킹의 기술
정병익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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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과제를 제시하고 아이들의 해답을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지도서에 나오는 답을 고대로 풀어놓은 학생이 있는가 하면 답이랑은 많이 멀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는 상상으로 채워진 학생도 있습니다. 과연 누가 잘하고 있는 걸까요.

 

창의성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지닌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고?

미국 로스쿨 입학 시험, 와튼 MBA 기말시험, 의사 면허 시험까지 합격할 정도로 똑똑한 AI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인간적인 것을 찾아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AI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적 사고가 필요하다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인간의 창의성입니다. 창의성을 내려면 생각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생각도 하기 전에 모든 해답이 폰, 컴퓨터에 있다 보니 찾는 것에만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AI는 인간이 그동안 쌓아온 정보를 기반으로 승부를 보고 있기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챕터 사이사이에는 우리가 창의력 하면 떠올릴만한 회사의 대표들, 창업자들의 업적과 살아온 삶의 방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늘 들어왔던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내 삶의 방식에 얼만큼 녹아내느냐에 따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그냥 받아들이거나, 회피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창의력을 기르는 노력에도 끈기와 열정은 빠지지 않습니다.

 

실제 창의성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은 책에서 친절하게 제시된 모형들의 순차대로 연습하면 충분히 단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교과서가 들어오고 AI튜더와 함께 공부하는 세대의 아이들이 결국은 또 AI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만 갈 것인지, 유연한 사고를 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갈 것인지 선택이라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교사로서 나는 어떻게 그 길을 열어주면 좋을지 고민해보기 위해 좋은 힌트를 마구마구 던져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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