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지구를 구하는 법 똑똑교양 11
글로 외 지음, 허현경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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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택이 만드는 큰 변화
“내 점심 한 끼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면?”

『점심시간에 지구를 구하는 법』은 전학생 ‘잎새’를 중심으로 평범한 교실 속 점심시간이 어떻게 환경 운동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동화입니다. 저자인 ‘글로’는 초등학교 현장에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한 교사 4인이 함께한 집필팀으로, 실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 문제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지하게”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육식 대신 채식을 선택하는 한 친구의 작은 행동이, 반 전체의 생각을 바꾸고, 나아가 지역 사회까지 변화시키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도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 점심을 선택하고 있지?”, “나는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야기 속 ‘푸나당(푸른 지구를 위해 나부터 당장)’ 활동은 현실 속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실천적이고 구체적입니다. 텃밭 가꾸기, 장바구니 쓰기, 오이마켓(물건 공유) 등의 활동은 학교나 가정에서 그대로 적용 가능한 생태 교육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 인상 깊은 문장

“나는 지금, 지구를 살리는 점심을 먹고 있어.”
– 잎새의 이 말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아이들의 세계에 씨앗처럼 퍼지는 환경 의식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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