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말하기 연습

부모 말하기 연습 - 초4부터 중3까지 건강한 사춘기를 위한 부모 수업 ㅣ 바른 교육 시리즈 38
김하영 지음 / 서사원 / 2024년 4월

"내 딸이 맞나?"

작년부터 사춘기가 시작된 딸

애교와 웃음, 스킨십이 많던 아이가 달라지니

당황스럽기도 섭섭하기도 하더라고요.

껌딱지처럼 붙어있던 아이는

이제 한 번만 안아달라고 졸라야 하고

항상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가던 아이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슬쩍 손을 놓아요.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다 해주고 싶고

나의 영역 안에 안전하게 두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아이의 성장에 맞춰 부모도 성장했어야 했는데

저는 잠시 멈춰 당황만 했더라고요.

남편은 아직도 아이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있네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오늘도 공부합니다.

초4부터 중3까지 사춘기 부모의 말과 태도에 대해 담은

'부모 말하기 연습' 책에는 사춘기 솔루션 31가지가 담겼어요.

말하기, 태도, 마인드 셋 파트에서 바로 실천하기로 한 부분

1가지씩 뽑아봤습니다.

1.'사랑해' 말만큼 '고마워' 말하기

고마운 존재라는 걸 느끼는 아이들은

마음이 흔들리는 사춘기도 건강하게 보낸다.

"너를 키우면서 엄마도 같이 성장하는 것 같아."

"너 자신을 잘 키워가고 있어서 고마워."

"네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니 대견하고 고마워."

2.엄마 '지니'는 이제 안녕

엄마 '지니'가 특히 위험한 것은

자녀가 요구하기도 전에 모든 걸 해결해 주고

그 틈에 부모의 요구를 집어넣기 때문인데요.

너 잘 되라고 학원도 보내고, 악기도 가르치고,

영어책도 읽게 하고, 구구단도 외우게 한다.

아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너 잘 되라는 말' 하나로 부모의 요구만 넘쳐난다.

아이가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지니를 자청하지 말고 스스로 요구하도록 두면 된다.

"학원을 다니고 싶다는 거구나. 왜 그 학원을 다니고 싶은 거니?"

"그래, 함께 학원을 알아보고 결정은 00이가 하자."

3.걱정 사냥꾼 졸업하기

부모는 자녀를 낳는 순간부터

걱정을 찾아 헤매는 '걱정 사냥꾼'이 된다

말이 늦어도 걱정, 빨라도 걱정

영유아기를 지나 초등, 사춘기,

대학을 들어가면 걱정이 끝날 것 같더니

취업 걱정, 결혼 걱정을 한다.

부모가 믿어주면 자녀는 알아서 자기의 길을 간다.

"이렇게 믿고 기다리면 스스로 하는데 말이야.

엄마가 한 잔소리는 쓸데없는 걱정이었어."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

성숙한 부모가 성숙한 아이를 키워요.

하루에 한 걸음씩, 엄마도 성장해갑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행복의 발견 365

행복의 발견 365 - 오늘부터 1년, 내 삶의 기준을 찾아가는 연습 ㅣ 행복의 발견 365
세라 본 브래넉 지음, 신승미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1년 12월

"이 책에 빠져 사는 1년 동안 매일이 행복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와 북클럽에

11번 소개한 책 #행복의발견365

이 책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25주년 기념 개정판이에요.

전세계 많은 여성들에게 울림을 준 책

저자는 책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수많은 여성이 생각하던 것을 어떻게 지면에 표현했는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나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한 때가 언제였나요?

이 질문에 '나에게 매일 다정하지'라는 답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나에게 언제 다정했더라? 나를 다정하게 대한 적이 있었나?

20대 온전히 나에게 집중했다면

결혼 이후 '가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고,

'나'보다는 '엄마'로서의 '나'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10분

나에게 다정한 시간 가져보면 어때요?

1월 1일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꿈이 있는가?

1월 18일

아주 사소한 것들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2월 14일

연애하는 사람처럼 설렘을 가득 안고 살아라.

2월 26일

내면에서 발굴한 것들을 모두 기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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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3월 20일

내적인 아름다움은 외적인 매력으로 드러난다.

내가 자주 쓰는 단어나 표현은 무엇인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나의 인품과 인상을 결정한다.

내게 어떤 말버릇이 있는지 파악해두고 신경 쓴다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날들은 아주 평범하게 흘러가요.

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는데요.

매일 하나씩 읽고 쓰면서 일상의 행복을 발견해봅니다.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부의 인사이트

부의 인사이트 - 청담캔디언니가 들려주는 일과 사업, 인생에 관한 77가지 조언
함서경 지음 / 생각지도 / 2024년 3월

60대 현역 사업가 '청담캔디언니'

지금 자신의 나이도 콘텐츠이고 경쟁력이 되었다고 말해요.

의류 소매, 도매, 영어도서관, 에어비앤비, 일본 도소매업, 무역업

매번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해서 그 모든 사업을 성공시킨 그녀

코로나 시기에 무역업이 어려워지자 디지털 세상으로 눈을 돌렸어요.

60대에 시작한 인스타그램

아들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가 빵 터져 한 달 만에 10만 팔로워를 달성했는데요.

그 영상 중 하나가 제 눈앞에 나타났고 자신의 노하우를 나누는 그녀를 만났어요.

'부자가 되려면 부자 옆으로 가라'는 말도 있는데

제 옆에는 찐 조언을 해줄 부자가 없으니 책에서 해주는 말들이 참 고맙더라고요.

부의 인사이트 책은 아들에게 했던 사업 조언을 시작으로

재테크, 소비 습관, 자기 계발, 인생의 지혜 등 77가지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1.청담동 상위 1%의 소비 습관

엄마, 청담동 부자들은 명품을 좋아해?

청담동 부자들은 명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언제라도 원할 때 살 수 있으니 굳이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 거지.

그들과 대화하면서 한 번도 명품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하죠.

돈을 모으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는 '절약'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자산을 증가시키는 공부에 시간과 돈을 써야한다는 것

2.가장 확실하게 1,000만 원 모으는 법

엄마, 어떻게 해야 1,000만 원을 확실히 모을 수 있을까?

나누기를 잘하면 돼. 우선 목표 금액을 정하고, 기간을 정해.

그런 다음 그걸 나눠보면 하루에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가 나와.

아무리 큰 목표라도 나누기를 잘하면 가능성이 보인다.

막연히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구체적으로 원하는 금액과 기간을 정하라.

청담캔디언니가 20대 시절부터 해 온 도전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자극이 되었어요.

그리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발견하는 사업가의 눈, 관점에 대해서도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이노 선생님도, 청담캔디언니도 조기 은퇴에 대한 이야기는 없더군요.

일하는 것, 돈을 버는 것이 재미있는 사람은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 법

좋은 가르침 많이 받았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
두경아 지음 / 길벗 / 2024년 3월

쉼표가 필요할 때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다녀오셨다고요?

그럼 이제, 소도시로 떠날 시간

2012년 후쿠오카 여행을 시작으로 매년 일본 여행을 갔어요.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하던 남편

일본 여행을 가면 예악부터 시작해

가이드 역할을 맡아서 해주니 참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2018년, 남편의 일본 발령으로

시작되었던 도쿄 살이 4년

남는 건 여행이라며,,,,

사는 동안 일본 구석구석 여행을 참 많이 다녔어요.

일본 여행 가이드북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큰 도시 위주가 많다 보니 소도시 여행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P라서 여행 계획 짜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이 바쁘니 제가 하게 되더라고요.

구글 맵을 이용해 일본인들의 후기를 찾아가며

여행 루트를 짜느라 정보 검색에 시간을 엄청 들였더랬죠.

그 시기에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에노시마 대교 사진을 보는데 순식간에 날아와

딸의 아이스크림을 뺏어 먹었던 새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시즈오카 슈젠지에서 족욕을 하며 먹은

와사비 아이스크림도 참 맛있었고요.

가본 일본 소도시들을 만나 반가웠고,

못 가본 소도시 구경도 신나게 했어요.

특히 Food Story 코너가 저를 힘들게 했네요.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당장 가고 싶더라고요.

2022년 4월 한국에 들어오면서 당분간 일본 여행은 쉬자고

말하던 남편에게 이 책을 슬쩍 넘겼어요.

요나고 어때? 하면서요. 관심 끌기 대성공입니다.

교통 정보

여행 코스

지역 음식

관광 명소

17개 현, 45개 일본 소도시 정보가 상세하게 담겼으니

이 책 한 권 들고 일본 소도시 도장 깨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대도시 위주로 일본 여행을 즐기셨다면

일본 소도시 여행은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이 될 거예요.

길벗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선생님은 후회 같은 거 안 하시죠?"

"하지요, 후회. 늘 후회합니다."

"선생님도 후회하는군요."

그는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진 듯 목소리와 표정에 평온한 기운이 감돈다.

책의 저자 오츠 슈이치는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 의료 전문의예요.

책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떠올렸는데.

아무래도 가족과 관련된 생각을 가장 많이 하게 되었어요.

13년 전 떨렸던 아버지의 목소리

"병원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오란다. 아무래도 암인 것 같다고,,,"

수술 잘 받고 건강히 지내고 계시지만

그렇게 저희 가족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왔어요.

'후회 없이 사랑을 표현하고 살아야지' 했던

그때의 다짐은 아버지의 건강 회복으로 흐려져 가고 있었어요.

1000여 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책을 덮자마자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전화를 드렸어요.

'그 여자의 남편'으로 떠나보낸 친오빠에게 전화도 걸었습니다.

고맙다고요.

사람들이 말하는 첫 번째 후회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그래서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고맙다는 말부터 해봤어요.

더 많이 더 자주 하려고요.

열두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컴퓨터에 저장해 둔 지난 영상들을 보면서 추억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사춘기가 온 딸은 자기 어릴 때 모습 보더니 현타가 온다며,,,,

앞으로도 부지런히 기록 남겨보렵니다.

열여덟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어제 결혼식을 다녀오면서 딸에게 시집가지 말라고 농담을 했어요.

동생을 낳아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미래 혼자 남을 딸을 생각하니 농담으로라도 하지 말아야겠더라고요.

가족과의 이야기 외에도, 스물다섯 가지 후회를 읽으며

나의 꿈, 일, 건강, 관계 등에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다면 바로 지금 시도하라.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오늘부터 노력하라.

우리가 살아 숨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