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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심플한 경제 공부, 돈 공부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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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 https://youtu.be/lHFnBIgx8ws


10년 전, 경제랑은 정말 담을 쌓고 지내다가 결혼하고나서 나의 경제지수가 얼마나 낮은지 절절히 깨달았다.

집을 구하고 대출받고, 재테크, 노후관리  등, 나의 경제적 무지를 낯뜨겁게 대면하는 시간.ㅜㅜ

경제를 아는 것이 얼마나 상식이고 삶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알게되면서 좋아하던 경제방면의 책도 의지를 들여서 조금씩 읽어보려고 노력했다. 또 수입의 일정부분 소액을 재테크로 하면서 전문가들에게 묻기도 하면서 너무 평균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책표지도 책 제목처럼 가볍고 심플하고 소프트한 느낌이 일반 경제서적답지 않은 디자인이어서 더 쉽게 손이 닿았던 것 같다. 지난 명절에 '다 이해하지 못해도 쭉 훑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댁가는 기차여행에 가져갔다. 읽어보니 나와 같이 경제방면에 기초가 부족하신 사람이 읽기에 좋은 입문서같았다.

글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에 대해서 QR코드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서 동영상으로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한 부분이 참 친절하게 느껴졌다.

본문에 앞서 저자 인터뷰가 QnA식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들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 나도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이 여기 포함되어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

"엄마들은 직장, 살림, 육아 바빠서 공부할 시간을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요?"

"경제, 돈 공부는 심플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엄마들이 평소에도 경제적인 사고를 해야한다고 말하는데 그게 대체 뭐고 어떻게 실천할수 있나요?"

뭐 이런 질문들로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엄마의 공부법은 조금 다르다. 5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1. 느슨하게 공부한다. 바쁠때는 느슨하게 공부, 한가해질때 집중적 학습기 반복 시험치는 것도 아니니까 조급하지 않게. 열심히보다 꾸준히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질서를만들라.

2. 쪼개라.

어려운 경제 책은 한 장 읽기도 어렵다. 가능한 쉬운 책으로 선택, 하루 분량을 2-3장으로 압축

3. 습관 만들라

책을 읽고 공부하는 시간 스케줄링.

4. 여가 생활로 대체하라

주말에 가족들이 도서관에 가는 것 추천. 함께 하지만 각자 책을 보는 일을 일상화하면 좋다. 아이 스스로 독서 습관기르며 부모는 공부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5. 자산 목표를 세우고 항상 되새기라.

'몇 년 차에는 자산 얼마,,,'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확인하라.

 

@ 경제습관 탑재가 먼저다.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 ;  나만의 기준을 정했다면 4가지만 기억하자. '정리하고, 처분하고, 안 사고, 기증하기'

어떻게 생각하면 미니멀리즘의 여유와 일맥상통할 수도 있다. - 공간, 시간, 머릿속, 인맥

#정리할 사람 ; 3년 이상 연락하지 않는 사람, 만날 때마다 부정적인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 나에게 항상 부탁만 하는 사람, 화를 자주 내고 무례한 사람, 시기와 질투가 많은 사람

#새롭게 만날 사람 ; 취미나 독서 등의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이 많은 사람, 친한 친구가 추천해준 사람, 비슷한 소명과 비전을 가진사람, 부담 느끼지 않을 정도로 호의를 베푸는 사람.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받기만 하거나 주기만 하는 사이가 된다면 오래갈 수 없음을 점점 깨닫는다. 중요한 사람에게 더 많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라.

 

@경제 공부의 현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년마다 측정하는 금융이해력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66.2점으로 17개 회원국 중 9위였다. 특히  20대는 60대보다 못한 금융지식을 가지고 있어 금융 교육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탈모 진행중인 사람에게 가장 첫번째 처방은 두피관리. 척박한 토양에서 나무가 자랄 수 없듯이 머리카락도 두피 영양제, 마사지로 혈액순환 좋게 하는 것이 먼저다.  스스로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내공을 축적하는 것이 부자되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다.

인생은 길다. 경제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인생 레이스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체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도서관에서 경제신문을 한참 읽다가 코로나로 휴관해서 현재는 주간지를 사서 보고 있다. 온라인에서 누군가가 큐레이션해 놓은 기사를 따라 읽기보다 내 스스로 기사를 스크랩하고 분류하면서 또다시 나의 무식함을 대면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나의 무식함을 직시하고 싸우지 않으면 무식을 넘어 무능해질 것이다. 김미경 강사가 그러더라.

"현재 내게 가장 무능한 부분을 찾아서 발전시켜가면 계속 유능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의 무능함과 열심히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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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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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 https://youtu.be/CdpzE-7P5lg


사람이란게 얼마나 신기하고 약한 존재인지.

날이선 눈길 한번에 상처받기도 하고,

뜨거운 눈빛만 부딪혀도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인간은 정말 뼛속까지 사회적 존재라는 반증이다.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

 

좋은 관계를 가꿔나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가깝거나 또 무조건 밀어내는 것이 아닌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는 '바운더리'다.

바운더리는 다른 말로 '내 자아의 울타리, 경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울타리는 항상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관계, 교류가 있을때는 허물어지기도 하고 공격이 있을 때는 자신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보호와 교류'라는 기능을 통해 나를 알려주고 너를 알아가며 '우리'라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바운더리는 자신을 보호할수 있도록 튼튼한 동시에 타인과 친밀해질수 있도록 개방적인 양면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는 그냥 바운더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열어가는 것이다. 일치가 아닌 조화와 균형. 자기주장만큼이나 상대방의 마음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이 책의 전반부인 1,2는 우리 자아의 바운더리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만들어지며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금 내 바운더리는 이런 상태인것 같아'라고 진단해 볼 수 있다. 후반부 3,4부에서는 건강한 바운더리를 어떻게 세울지, 5가지 필수 요소를 알려주고 지금 건강하지 못한 바운더리를 재구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크게 바운더리가 희미한 사람, 반대로 바운더리가 경직된 사람 이렇게 두가지 유형이 있다.

바운더리가 희미한 사람을 '미분화'되었다고 표현, 이런 사람들은 관계를 맺을때 연결감이 아닌 일체감을 원하고 타인에게 몰두한다. 성격에 따라 다시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좀 소극적인 성격은 순응형, 적극적인 성격일 경우 돌봄형이 된다.

바운더리 너무 경직된 사람, 자기 울타리가 강한 사람을 '과분화'되었다고 표현, 소극적인 성격일 경우 냉담한 방어형, 적극적인 성격일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조정하려고 하는 '지배형'이 된다.

 

아마 우리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4가지 유형은 건강한 바운더리가 아니다. 건강한 바운더리, 관계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애착은 형성보다 복구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관계가 깨지고 복구되기를 반복하면서 바운더리는 점점 단단하고 튼튼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물어봐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란다. 그리고 좌절은 발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진사람의 특징 중 하나가 '갈등회복력'이 높다. 이건 선천적으로 그냥 가진 능력이 아니라 꼬인갈등을 얼마나 많이 풀어봤느냐에 발달되는 것이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재구성하기 위해 갈등후 '회복대화'를 제시한다. 나같은 경우 남편과 말다툼 후 다음날 '잘잤어?'정도의 가벼운 안부까지는 묻는데 이에서 더 나아가 '상대의 마음을 묻는 질 '괜찮아? 아직도 속상해?' 등 속내를 묻는 질문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마음이 풀어질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뭘 그런걸 물어. 그냥 딱 보면 알지란 생각으로.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의 안부를 물어봐주기를 기다린다. 나 역시도. 남편과 아들에게 갈등 후 회복대화를 많이 연습해 봐야겠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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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거주불능 지구 -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 김재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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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 https://youtu.be/iYPg-m3Bsh4



책을 보고난 후 산책하면서 하늘과 나무를 보고 울컥했다. 

항상 맑고 푸르길 기대하고 강요해 왔는데 정말 잘 돌보지 못했구나. 미안하다고 마음속으로 사과했다.

이제 지구 환경문제가 몇몇의 환경운동가에 의해 해결될 문제가 아닌것 같다.

최근 그 어떤 책보다 내 삶 곳곳을 변화시키며 움직였다. 


이 책에서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최악의 모습입니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 수치를 정확하게 알거나, 암울한 미래의 시나리오를 빠삭하게 아는것보다 중요한건,

내 삶속에서 탄소를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액션을 빨리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찾아봤다.

먼저 <외출 필수품 킷트> 를 가방에 미리 챙기기 시작했다.


1. 손수건

2. 텀블러

3. 에코백(면주머니,비닐봉지No~)


카페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컵이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서울환경연합 유튜브, 쓰레기박사님을 통해 알게되어 카페에 갈때는 항상 기를쓰고 텀블러를 챙기고 있다. 


<집에서 실천>

1. 천연세제 사용(구연산,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텀블러, 냄비 등 스테인레스 소재 그릇은 세제보다 우월하다. 정말 반짝거린다. 

39년동안 손가락을 무르게 했던 만성습진도 나았다!!! 

설겆이하며 하수도 소독도 동시에 할 수 있다.


2.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생활용품 중 칫솔, 수세미를 대나무와 천연 수세미로 바꿈


3.아나바다 운동. 당근마켓 중거거래 앱 사용해서 물건의 수명연장시키기. 가정 경제도 쏠쏠하다. 


4. 이 책과 같은 '환경 도서' 지속적으로 읽기. 계속해서 환경보호 의식 자극하기! 


- 기후변화의 공격은 원자폭탄보다 더 전면적이다. 더 구석구석으로 퍼지기도 한다. 수만년에 걸쳐 이루어진 변화의 양보다 더 많은 변화가 앞으로 불과 한두 세기 내에 이루어질 것이다.

- 우리를 이렇게 만든 건 우리 자신이었다. 우리는 늘 지적으로 나태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을수록 대답할 필요도 없었으니까. 우리 모두는 돈을 위해 살았고 결국 돈을 위해 죽었다.

- 북극의 빙하에는 수백만 년 동안 퍼진 적 없는 질병이 갇혀 있다. 인류가 한번도 마주친적 없는 질병도. 인류 역사 이전의 질병이 얼음 밖으로 나오면 우리의 면역 체계는 대응 방법조차 모를 것이다.

- 과학자들은 지구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100만 종 이상 존재한다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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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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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 https://youtu.be/SayjcpGsHnw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매일 뉴스나 기사를 통해 코로나에 대한 

단편적인 기사에 일희일비하고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뒤늦게 반응만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폭넓게 보고 '내가 지금 뭘 해야할까?'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할 때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진로, 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말이다.

 

코로나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리부팅시켰다는 표현이 갈수록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는 다양한 영역 즉, 일자리, 교육, 에너지, 금융, 정치,정책, 부동산, 농업, 미디어, 국제관계, 리더십, 여행과 레저, 스타트업 등등 각 영역에 끼친 영향력에 대해 말해주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조금스럽게 짚어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모든 인류에게 정말 큰 악재인건 분명하지만,

미래에 미칠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재택근무의 증가


원격근무의 장점은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것. 편안한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일하면서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고용주로서는 사무/주차 공간, 장비 시설, 사무용품 등 다양한 지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 사무실 자체가 없는 원격 근무 환경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비즈니스 분야와 전문가의 역할은 대부분 온라인화 될 것.


  2. 온라인 교육의 확대


온라인 교육의 세 가지 트렌드를 제시한다. 

첫번째, 교육 길드 시스템을 헤체함으로써 교육에 들어가는 중간 단계 비용이 사라질 것이다.

두번째, 온라인 플랫폼 접근이 민주화, 보편화 된다.

세번째, 학습 경험을 향상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모든 수준의 교육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면서 결국에 경제 지표가 좋아질 것이라고 밝은 예측을 한다.


  3. 의료 분야 쏠림 현상


미 노동청 자료에서 향후 10년간 급격히 성장할 직종으로 '의료 분야'를 꼽고 있다. 인구가 고령화되고 수명이 길어지는 한편 국민 소득이 증가, 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기 때문. 

AI의사가 나오고 많은부분 자동화될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모든 일자리 중에서 사람과 긴밀히 접촉해야 하는 일들은 그런 충격에 탄력적이다. 


  4. 에너지 소비, 탄소 배출 절감


결론적으로 저자는 코로나 이후에도 분명 미래와 기회는 있고 그것을 찾는 것은 각자의 몫. 서둘러 코로나 이후에 질서를 파악해 선재적으로 준비한 이들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무실 자체가 없는 원격 근무 환경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일자리 지형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직종의 경쟁력이 세지고 있다."

"미래의 교육이 온라인화될것은 오래전부터 예측해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것이 더 가속화되었다. 앞으로 모든 강좌가 온라인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 혜택을 누릴 것이다."

"코로나 이후에도 분명 미래와 기회는 있다.
단지 살아보지 못한 낯선 풍경에서 기회를 찾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코로나 이후에 질서를 파악해 이를 선재적으로 준비한 이들이 기회를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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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개정판
김영서 지음 / 이매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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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북리뷰 https://youtu.be/cqomACkTt38


어떤 날은 세차게 내리는 장마비처럼

슬픔, 우울함이 마음을 거치치 않는 날, 또는

말갛게 개여서 상처도 아픔도 다 씻겨나간줄 알았는데

웅덩이에 고인 흙탕물처럼 잊혀진 아픔이 다시 올라와 나를 괴롭히는 날도 있다.

그런 날 애써 위로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써봤다.

나보다 더한 아픔을 겪은 작가의 글을 읽는 것.

읽고나서 기분이 막 좋아졌다기보다, 나의 어려움이 작아보이고

이제 꾀병 그만부리고 일어나자! 다시 멋지게 살아내보자하고 다짐하게 된다.

심각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의연히 스스로를 일어나

담담히 자기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정말 아름답다.

 

때론 이런 순한 맛, 부드러운 맛의 위로보다

이렇게 쓴 맛, 매운 맛이 위로를 넘어 다시 일어날 힘이 된다.

 

 

"

오래 된 누이의 화상을 보니 알겠다.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의 가슴속엔

커다란 상처 하나 있다는 것

...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

"

상처에 대하여 / 복효근

 

 

이 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상처를 다루고 대면할 수 있는지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처에 대해 묻어두고 외면하기보다 김영서 작가처럼 처절하게 들여다보고 따져보고 싸우고, 충분히 아파하는 시간을 통해 나의 상처도 익어가는 열매처럼, 아름다운 꽃처럼 치유의 향기를 발할 수 있기를.


- 견뎌내지 못할 아픔은 없고 끝이 없는 고통은 없다.
- 나는 어느 순간에도 자포자기 하거나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죽을 만큼 힘들때면 이게 끝이 아니다는 생각을 강하게 붙잡았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게 아니니 악쓰고 버텨냈다.
- 타인의 투자는 돈에 국한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사랑을 듬뿍 받는 것도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기본적인 신뢰가 없던 난 나를 진심 사랑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타인을 조금씩 신뢰하게 됐다. 사랑으로 채워야할 공간은 오직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 같다.
의외로 많은 사람을이 당신을 위해 각자가 줄 수 있는 것들을 내어놓을지 모른다.
당신은 그만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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