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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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 https://youtu.be/CdpzE-7P5lg


사람이란게 얼마나 신기하고 약한 존재인지.

날이선 눈길 한번에 상처받기도 하고,

뜨거운 눈빛만 부딪혀도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인간은 정말 뼛속까지 사회적 존재라는 반증이다.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

 

좋은 관계를 가꿔나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가깝거나 또 무조건 밀어내는 것이 아닌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는 '바운더리'.

바운더리는 다른 말로 '내 자아의 울타리, 경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울타리는 항상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관계, 교류가 있을때는 허물어지기도 하고 공격이 있을 때는 자신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호와 교류'라는 기능을 통해 나를 알려주고 너를 알아가며 '우리'라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바운더리는 자신을 보호할수 있도록 튼튼한 동시에 타인과 친밀해질수 있도록 개방적인 양면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는 그냥 바운더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열어가는 것이다. 일치가 아닌 조화와 균형. 자기주장만큼이나 상대방의 마음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이 책의 전반부인 1,2는 우리 자아의 바운더리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만들어지며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금 내 바운더리는 이런 상태인것 같아'라고 진단해 볼 수 있다. 후반부 3,4부에서는 건강한 바운더리를 어떻게 세울지, 5가지 필수 요소를 알려주고 지금 건강하지 못한 바운더리를 재구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크게 바운더리가 희미한 사람, 반대로 바운더리가 경직된 사람 이렇게 두가지 유형이 있다.

바운더리가 희미한 사람을 '미분화'되었다고 표현, 이런 사람들은 관계를 맺을때 연결감이 아닌 일체감을 원하고 타인에게 몰두한다. 성격에 따라 다시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좀 소극적인 성격은 순응형, 적극적인 성격일 경우 돌봄형이 된다.

바운더리 너무 경직된 사람, 자기 울타리가 강한 사람을 '과분화'되었다고 표현, 소극적인 성격일 경우 냉담한 방어형, 적극적인 성격일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조정하려고 하는 '지배형'이 된다.

 

아마 우리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4가지 유형은 건강한 바운더리가 아니다. 건강한 바운더리, 관계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애착은 형성보다 복구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관계가 깨지고 복구되기를 반복하면서 바운더리는 점점 단단하고 튼튼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물어봐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란다. 그리고 좌절은 발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진사람의 특징 하나가 '갈등회복력' 높다. 이건 선천적으로 그냥 가진 능력이 아니라 꼬인갈등을 얼마나 많이 풀어봤느냐에 발달되는 것이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재구성하기 위해 갈등후 '회복대화'를 제시한다. 나같은 경우 남편과 말다툼 다음날 '잘잤어?'정도의 가벼운 안부까지는 묻는데 이에서 나아가 '상대의 마음을 묻는 질 '괜찮아? 아직도 속상해?' 속내를 묻는 질문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마음이 풀어질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뭘 그런걸 물어. 그냥 보면 알지란 생각으로.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의 안부를 물어봐주기를 기다린다. 역시도. 남편과 아들에게 갈등 회복대화를 많이 연습해 봐야겠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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