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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게임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4
레오폴도 가우트 지음, 박우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5월
평점 :
천재들의 두뇌 게임을 다룬
[지니어스 게임 (레오폴도 가우트 지음 / 박우정 옮김) ]은
미래인에서 2020년 05월 15일 출간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제목만으로도 마구마구 눈이 가는 건
몇해전 [더 지니어스]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아주 재미나게 봤었기 때문은 아니리라.
지금도 가끔씩 가족끼리 모여 그 프로그램에서 했던 게임들을 하곤 한다.
지은이 레오폴도 가우트는
프로듀서, 영화감독, 만화가, 소설가, 음악가이기도 하다.
1972년 멕시코에서 태어나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에는 조각과 회화 예술가로 활동하며 전 세계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영화,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광고,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미국뿐 아니라 영국에서 여러 작품을 연출했다.
친동생 에베라르도 가우트와 함께 제작한 영화 <영광의 날들>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멕시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제임스 패터슨과 공동 작업한 『대니얼 X: 에일리언 헌터』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한국에 번역 출판된 책으로는 『고스트 라디오』가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달려보련다.
각 대륙의 18세 이하 컴퓨터/공학 천재 200명에게 어느 날,
‘지니어스 게임’에 초대하는 이메일이 날아든다.
발신자는 제2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온드스캔 CEO, 키란 비스와스.

‘단순한 실력 겨루기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이 대회의 우승자에겐
세계 어디에든 자신의 최첨단 연구소를 세우고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오늘날은 컴퓨터라는 매체로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시대이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관계가 이루어진다.
인터넷에서 만나 친구가 된 렉스와 툰데, 카이도
이 초대장을 받고 대회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으로 향한다.
그들은 이 대회에 참가해야만 하는 절박한 사연을 갖고 있다.
렉스는 16세의 멕시코계 미국인 불법체류중인 부모님과 살고 있다.
수업시간에 자기가 만든 교과서 테블릿으로 코딩을 하는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해커이다.
그러나
‘터미널’이라는 과격 해커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사라진 형(테오)을 찾으려면
보스턴에 있는 양자컴퓨터에 접속해 형의 현재 거주지를 알아내야 한다.
툰데는 14세의 나이지리아 소년이고
마을을 위해 태양광 발전 타워를 만들고,
처음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동안에도
상상으로 비행기 엔진을 그리며 비행기가 날기 위해 필요한 힘을 계산해하는
오직 독학으로 기계공학을 섭렵한 천재적인 엔지니어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실권자인 이야보 장군으로부터 특명을 받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카이는 16세의 중국인 소녀로
페인티드 울프(Painted Wolf)라는 닉네임으로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폭로하는 파워블로거이다
그러나
절친인 툰데의 무시무시한 사연을 듣고 그를 돕기 위해 보스턴 행에 동참한다
비행기를 타고 대회장인 보스턴 컬렉티브 캠퍼스에 도착한 세 사람은
흥분과 긴장 속에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지니어스 게임’의 1단계 과제에 돌입한다.
그런 가운데 ‘단순한 실력 겨루기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키란 비스와스의 선언에 담긴 속뜻이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참가자 200명을 키란 자신이 직접 선택했으며, 이 대회의 목적은 사실 키란이 계획 중인 비밀 프로젝트의 동지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사악한 세계의 정부들을 상대로 파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키란...

키란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걸까?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개와 공유,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저항운동이라는 소재가
다소 무겁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인터넷 혁명이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영화감독 및 드라마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 중인 작가답게
바로 영화로 옮겨도 좋을 만큼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며,
그래픽 노블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시각 효과와 함께 암호화 및 해킹 기법,
프로그램 코딩 등 최신 컴퓨터공학의 세계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 말로 신박한 그들의 머리에서 나온 기발한 아이디어들.

세계 최고의 컴퓨터•공학 천재들이 펼치는 두뇌 게임속으로
그리고 비밀 프로젝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주인공과 동지가 되어
우주의 거대한 블랙홀에 거부하지 못하고 빨려 들어가는 별처럼
책장을 연신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책을 한숨에 읽은 중학생아들은
자기 또래의 친구들의 이야기라 더욱 공감이 가 쉽게 읽혀지고
자기의 관심분야의 내용이라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고
다음편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고 한다.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전개이지만, 분량도 많고
소재 자체가 공학적인 내용에 기반하고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다시 읽기를 몇 번 하고서야 정리가 될 즈음
책이 끝나는 아쉬움에 마주했다.
다음편이 언제 나올까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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