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알파벳 북이라고 하기에는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네요. 여러가지 알파벳 북을 가지고 있는데 시장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더 없이 제격인 책입니다. 각각 피에로 복장을 한 듯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그 알파벳 첫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의 모양으로 사람은 꾸며져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에 여러가지 사물까지 보여주니 정말 기본적인 알파벳북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테잎도 있는데요~활용이 뜸하신 분이라면 페이퍼백만으로도 괜찮을 듯하답니다.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중요시하시는 분이라면, 또 알파벳북 컬렉팅하시는 분이라면 꼭 소장하실만한 책입니다. 재미있는 시장으로 놀러 오세요~.
별이 더 있다면 별 10개쯤 주고 싶습니다. 아직 명화를 모르는 나이더라도 이 책으로 충분히 웃을 수 있습니다. 뒤에 진품 그림이 나와 있기 때문이죠. 백과사전식으로 상세히도 풀어놓았네요. 라지사이즈라서 더욱 그림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천역덕스럽게 웃고 있는 윌리의 모습 뒤로 많은 명화들이 패러디 되어서 나옵니다. 영화도 패러디물의 진수를 알려면 본래 영화를 많이 알아야겠죠. 먼저 뒤에 나와있는 진품들을 먼저 보고 처음부터 다시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처음엔 아이가 썩 내켜하질 않았습니다.. 작은 책이라서 그런가...흑백이 나오는 책이라서 그런가...고민도 많이 했답니다. 내용은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스토리인데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바니바니 하면서 들고 오더군요. 의인화 되어 있는 모습이 여태껏 보던 토끼와는 사뭇 달라 보였나 봅니다. 아기 토끼는 끊임없이 엄마에게서 멀리 달아나겠다고 합니다. 엄마는 아기 토끼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가겠다고 하구요. 엄마의 내리사랑을 따뜻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장도 반복구조라서 읽어주기 부담스럽지 않구요. 좀 나이 든 아이들에게 적합할 듯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별을 그려보면서(물론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Draw Me a Star를 외치면서요...) 읽어 주세요. down, right, left, down, up...이런 식으로 얘기해도 좋겠죠. 엄마와 손잡고 별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네요. 아님, 플라스틱 야광별을 가지고 자처럼 대고 함께 그려보는 것두 괜찮구요. 아이가 점점 나이들어 가면서 여러가지 그림이 완성되어 갑니다. 그리고 어두운 밤하늘을 그려 달과 별을 그리고 할아버지가 되어 별을 잡고 하늘로 가는 모습은 감동적이랍니다. 아이도 죽음의 의미를 알까요? 그저 이 책에 나와 있는 아이가 완성한 그림처럼 아이 앞에 아름다운 세상만 펼쳐지길 바라는 맘에서함께 읽고 있습니다.
원숭이답지 않게 눈이 큰 아기 원숭이가 나옵니다. 아이가 특이하게 생각하더군요. 여기 테잎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이 책은 꼭 정글에 직접 와 있는 듯한 독특한 그림풍이 맘에 든답니다. 엄마를 찾으면서 울고 있는 아기 원숭이에게 파란 나비가 날아와 엄마를 찾아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인상착의를 묻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죠. 파란 나비는 원숭이를 코끼리, 뱀 등 많은 동물들에게 데리고 갑니다. 자포자기 하게 될 쯤 아기 원숭이는 엄마 원숭이를 만나게 되죠. 나뭇잎과 정글 속 다른 동물들이 선명하게 표현 되어 있습니다. 아기 원숭이가 엄마를 묘사하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형용사 표현이 나오구요. 동물과 정글에 대해 관심있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