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라는 질문은 가장 원초적인 질문인 것 같다.이게 뭐야? 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드디어 왜요?하는 질문을 해대면 감동하지만, 그것도 잠시, 귀찮은 것도 둘째치고 알고 있는 걸 잘 설명하지도 못하는 내가 한심스러워진다.특히 우리 아이들의 아빠들은 어떤가?텔레비젼을 보면서 혼이 나간 상태로 아이가 불러도 못듣는데, 릴리의 아빠는 정말 존경할 만하다.왜요라는 질문하나로 외계인을 물리친 걸 보니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의 올리비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지쳐 떨어질 지언정 끝까지 설명해주려는 성실한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겠다고 결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