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겨울의 문턱에 접어 들었을 때 읽어 주면 좋은 동화입니다. 이제 20개월에 접어 들었는데요. 좀 어렵다 싶었지만, 끝까지 잘 듣고 있더군요. 잠자리에서 읽어 주면, 늑대랑 여우가 노루와 토끼를 쫓아가는 장면에서 흥분해서 벌떡 일어나 앉곤 합니다.아직 말은 잘 안 되지만, 빨리빨리 도망가라는 몸짓을 하죠.연필로 그린 색 없는 그림이지만, 세밀화인데다 겨울 눈이 덮인 산의 모습을 너무 잘 묘사한 책인 것 같아요. 동물들도 너무나 정교하고... 우리 아이는 깡충깡충, 쿵쾅쿵쾅, 쪼르르르...이런 의성어, 의태어 나오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도토리 계절 그림책 중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