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응가에 관심을 가지는 나이라서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잘 모르더라도 일단 읽어 주었습니다. 읽다보니 감동적인 책이더군요. 촛불처럼 자신의 몸을 녹여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강아지똥. 가장 더러운 존재라는 다른 이들의 비웃음을 뒤로 하고 강아지똥은 보람되게 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우리 아이도 민들레에 강아지똥이 들어가는 색색깔의 점들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너덧 살 정도 된 아이들이라면 딱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처럼 이기적인 아이가 되기 쉬운 세상에 아이들이 강아지똥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배우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그림도 참 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