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깊이있는 통찰이 표현되어 있어  읽을 수록 감칠 맛이 난다. 세무사라는 직업이 주는 뭔가 딱딱할 것 같은 이미지의 선입관이 무너져 내린 건 처음 몇 꼭지를 읽고 나서부터였다. 세월, 철들다, 호접란, 에헴과 빵 등의 꼭지에서 삶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심성을 엿볼 수 있었다. 청바지와 왕만두에는 건실한 의류 사업가의 장학재단 이야기가 나온다. 장학금 전달식에 초대된 작가가 본 그의 모습은 여전히 청바지 두 벌 뿐이다. 점심으로 왕만두를 대접 받으며 화려하지 않은 이 점심값도 저 장학금 봉투에 보태졌을 것을 생각하며 흐뭇해하는 저자의  해석이 감사하게 다가온다. 

  기차여행은 인생의 짦음을 되돌아보게 하고  사마의와 수수꽃다리는 개체에 대한 깊은 관심과 통찰을 애정어린 관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모든 사물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생명체에 대한 사랑과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주었다는 작가의 표현대로  작가는 더욱더 겸손해지고 자신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한다.     

 작가는 인간의 궁극적인 선의 가치로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제시하며, 그것의 달성은 사물과 상황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축적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장면에서 생명의 창조주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겸손한 자세가 삶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인생의 가혹함과 축제의절정을 모두 겪은 후 지나온 삶에 대한 파노라마를 회고하면서 얻은 혜안, 생의 막바지에서 욕심을 흘려보내고  그 마음자리에 찾아드는 은총처럼 찾아온 깨달음까지.     

 작가에게 남은 인생의 오후가 다 가기 전에 삶의 향기를 듬뿍 머금은 후속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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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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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손에 들고 단숨에 끝까지 읽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했다. 소설이지만 저자의 어린 시절이 그대로 녹여져 있어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 초등학고 때부터 동생을 업고 깡깡이 소리를 들으며 가난과 희생이 삶을 살아온 저자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깡깡이는 1970년대 부산 바닷가에서 배의 녹슨 부분을 긁어내는 일로 아이들을 먹여살렸던 고단한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그 배의 때 벗기는 소리가 "깡깡 깡깡!" 들렸기에 제목이 깡깡이다. 맏딸인 정은은 동생들을 업어 키우면서 힘들었던 어린시절과 이미 치매가 되어버린 엄마의 인생을 되돌아본다. 제대로 된 수입도 없이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는 원양어선을 타고 폭풍우에 사라저 벼렸고 남겨진 가족들은 뭐라도 해야만 했다. 어머니가 작업 중 떨어져 다쳤을 때는 중학교도 못 간채 아이를 업다가 이제는 신문배달을 간다. 어쩌면 그 당시 우리네의 가난과 아픔을 보여주는 듯하여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지금은 잘 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그래서 고생한 앞 세대를 꼰대라 하기도 하고 한물 간 늙은이들이 되거나 요양원에 드러누운 신세가 되었던 그 시대 억척스런 인생이 보여 눈물이 난다.

시원찮은 남편 대신 큰 아들을 의지하고 사랑했던 어머니는 그 귀한 아들이 결혼하자 마자 처갓댁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가버리는 아픔을 겪는다. 사랑하는 사람은 늘 자기 만족과 행복을 찾아 도망가버리는 시대를 어머니는 미치지 않고 어떻게 버텨셨을까? 아마도 치매가 걸리는 이유는 더이상은 자기의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버거웠을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머니의 한스런 억센 인생을 들여다보면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 배반하는 사랑과 늘 곁에 있지만 그저 당연한 듯한 큰 딸의 희생은 어머니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 듯 하다. 큰 딸은 살림 밑천이여 그 말대로 살았던 맏딸 덕분에 동생들은 반듯하게 자라서 다들 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산다. 작가는 외로움의 끝자락을 붙잡고 오늘도 마음 속의 텅 빈 바닷가를 서성인다. 어린 날의 배경이 되어버린 소리와 함께. "깡깡깡깡 깡깡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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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성격의 심리학 - 단 1초에 상대를 간파하고 자신을 변화시킨다!
포포 포로덕션 지음, 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성격이 바뀌면 색의 취향도 바뀐다. 주황색이 좋아지면 활달한 성격이 된다.  빨강은 힘과 자기 암시에 성공을 그리는 데 최고이다.  빨강색 옷을 입고 거울을 보며 '넌 할 수 있어 하고 성공을 상상하면 에너지가 생긴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빨강색이 효과적이다.


 무의식 중에 초조해지는 원인은 무얼까?  초조해지는 원인은 이상과 현실의 갭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느 초조함을 지니정시키는 파란 색을 사용하는 게 좋다.


  계산대는 혼잡하다. (초조) - 파랑색 - 계산대는 때로 혼잡하다.(진정)

 밝은 파랑색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열등감 극복에는 감색이 좋다. 감색을 좋아하면 안정감 판단력 정신력이 강하다. 허영심과 열등감이 없어지고 성실한 성격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분홍은 온화한 성격을, 긴장하지 않고 싶을 때는 검정색 옷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남 앞에서 긴장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고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검은 색은 자신을 지키는 색이다. 

 적극적인 성격이 되고 싶으면 노랑색을 사용하라. 또 새로운 것 색다른 걸 좋하게 된다.  끈기있는 성격이 도고 싶을 때는 주황색이 좋다. 운동을 계속하고 싶으면 주황색의 신발 스포츠 용품을 사용해 본다. 연보라색은 여성스러움을 배가 시켜 주는 색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색채 심리술로 들어가 보자.

긴장하지 않고 싶을 때, 적극적인 성격이 되고 싶을 때, 끈기있는 성격이 되고 싶을 때, 미인이 되고 싶을 때, 계속 운이 좋기를 바랄 때, 상냥한 성격이 되고 싶을  때,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을 때, 숙면하고 싶을 때 어떤 색을 사용하면 좋을 지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더 나아가  인간관계를 위한 심리 전술이 나온다.   노오 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블랙 헤일로 효과, 심리를 움직이는 오렌지 세이크 효과, 주도권을 잡는 레드 임프레션 효과, 상대의 마음을 이완시키는 런천 테크닉, 회의에서 의견을 통과시키는 파이브 레드 효과 , 화난 상대를 진정시키는 블루앵커 컨트롤,  상대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컬러 임프레션 효과 상대의 마음을 여는 컬러 미러링 효과 등 놀라운 색채 심리 전술법이 나온다.  이런 방법을 활용하여 무의식적으로 상황과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니 놀랍다. 

 색의 힘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할 수 있다면 색은 놀라운 무기가 되는 셈이다. 삶을 바꿔 보고 싶은 분은 이 책을 읽고 활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일독을 권한다. 

색은 무게와 시감 감각도 지배한다. 하얀색 상자는 발간 색 상자보다 약 1.7배, 검은 색 상자는 2배 가가이 무겁게 느껴진다. 짐이 많은 사람은 가급적 하양, 하늘 분홍색을 추천한다. 붉은 계열의 방에서 기다리면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고, 반대로 푸른 계열의 장소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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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성격의 심리학 - 단 1초에 상대를 간파하고 자신을 변화시킨다!
포포 포로덕션 지음, 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선행 연구 데이터에 포포 포로덕션이 자체적으로 수행한 오랜 연구 데이터를 가미해서 색과 성격에 대해 다루었다.  최전선에서 얻은 데이터도 추가했다. 또한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거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색을 활용하면; 원하는 성격으로 바꿀 수 있고 인간관계도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다.


색의 힘으로 성격을 바꾼다는 것이 믿어지는가?  색은 표층의식 뿐만 아니라 잠재의식에 작용을 한다. 어떤 사건에 대한 반응이 변하려면 대응습관도 달라진다. 반응의 변화를 색이 도와준다. 같은 말을 들어도 화내는 사람이 있고 침착한 사람이 있다. 반응을 바꾸면 성격에도 변화가 생긴다.  성격- 반응이 아니라  반응 -성격도 가능하다. 반응을 바꾸는 데 색이 도움이 된다.

 

성격이 바뀌면 색의 취향도 바뀐다. 주황색이 좋아지면 활달한 성격이 된다.  빨강은 힘과 자기 암시에 성공을 그리는 데 최고이다.  빨강색 옷을 입고 거울을 보며 '넌 할 수 있어 하고 성공을 상상하면 에너지가 생긴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빨강색이 효과적이다.


 무의식 중에 초조해지는 원인은 무얼까?  초조해지는 원인은 이상과 현실의 갭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느 초조함을 지니정시키는 파란 색을 사용하는 게 좋다.


  계산대는 혼잡하다. (초조) - 파랑색 - 계산대는 때로 혼잡하다.(진정)

 밝은 파랑색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열등감 극복에는 감색이 좋다. 감색을 좋아하면 안정감 판단력 정신력이 강하다. 허영심과 열등감이 없어지고 성실한 성격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분홍은 온화한 성격을, 긴장하지 않고 싶을 때는 검정색 옷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남 앞에서 긴장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고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검은 색은 자신을 지키는 색이다. 

 적극적인 성격이 되고 싶으면 노랑색을 사용하라. 또 새로운 것 색다른 걸 좋하게 된다.  끈기있는 성격이 도고 싶을 때는 주황색이 좋다. 운동을 계속하고 싶으면 주황색의 신발 스포츠 용품을 사용해 본다. 

 색의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느 데이트 할 때 다이어트할 때 집중할 때 인간관계에 좋은 색 등 호기심이 생기고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색의 취향과 성격적 특징은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은 자신을 새롭게 바꾸고 싶은 데 잘 안 되는 분들이 색의 무의식적 효과를 활용해 보고 싶은 의욕을 갖게  한다.  

 2장의 제목은 사람을 간파하고 움직이는 심리학이다. 좋아하는 색을 물어보고 심리를 분석한다.

싫어하는 색을 물어보고 심리를 분석한다.  선호하는옷 색상으로 분석한다. 수수한 옷 , 화려한 옷으로 분석한다. 

 코디에서 분석, 상의에서 분석, 스마프 폰 메이스로 분석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색채 심리술을 배울 수 있다. 미인이 되고 싶을 때는 흰색 옷을 입으면 된다. 

붉은 색 조명이 많은 장소는 시간이 더디가게 느끼게 한다.  그러니 약속 장소로는 적합지 않다. 돈을 버는 색은 빨강이다. 눈에 띄는  광고 효과를 나타낸다. 사람의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색은 단연 초록색이다.  

  사람을 간파하고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색과 성격의 심리학 이 책은 두고두고 인간관계에아 여러가지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  


책에는 색이 주는 여러가지 심리적 효과 가  설명되어 있어 당장 적용해 보고 싶은 욕구가 일어난다.  즉 연두색은 창의성과 관찰력 사교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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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신학 -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
권율 지음 / 샘솟는기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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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사랑은 1년이지만  그 후에는 우정이 남습니다. 
호르몬이 작용할 때는 그야말로 폭풍같은 정열로 상대에게 다가갑니다. 

호르몬이 없다고 해도 인간의 의지가 있는 한
 사랑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의지의 중요성을 종종 망각하지만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이끌려 성적 각성 상태에 있을 때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사랑은 감정을 수반하는의지의 작용이다. 라고 강의를 하면  

"바로 왜 굳이 이 사람이어야 하나?" 묻는다.


이때가 바로 서로를 쳐다보느 단계에서 벗어날 때이다. 

서로를 쳐다보는 데에서 벗어나 

공동의 방향을 찾을 때이다. 


사랑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방향으로 의지를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하늘이 주신 사명을 발견하느 것이다.

불타는사랑이 행복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사명감으로 무장되어 있을 때

비로소 참된 행복을 맞이합니다. 


유한한 육체로는 폭풍같은 사랑의 감정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하여 

그 감정을 거두시는 하나님 이시다. 


결혼을 향한 서로의 의지를 세우는 기준은

서로의 사명이다.


사명이 뚜렷하면 오래가는 사랑이된다.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 사랑이다.


그대가 연인에게 대하는 사랑처럼  

하나님을그렇게 대한다.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연애를 바라보게하는 연애 지침서이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이책을 일ㄱ으면서 

내 연애가 지나치게 표피적이고 

변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내 눈에 들고

내 맘에 드는그녀도 

내마음이 식으면 

콩각지가 벗겨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럼에도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으려면 

사랑은 의지라고 이야기하고 

사랑을 사명이라고해야 한다.


의지와 사명이 비어진 뜨거운 사랑의 자리를

메워준다.

여기에 깊은 사랑의 메세지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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