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인생을 가리키다.

톨스토이의 인생론 ㅣ 메이트북스 클래식 1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톨스토이 인생론은 읽으면서 사색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인간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자기 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지도 모르고 끝나는 게 인생이다.

톨스토이 인생론은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알게 하는 책이다.

또 가장 주용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자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과 가장 중요한 사람과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현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다, 왜냐하면 인간이 자신을 지배할 수 있는 때는 지금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이는 현재 당신이 대하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어떤 다른 사람과 상대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오로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기 때문이다. " (p. 17)

" 진정한 지혜는 모든 것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삶에 어떤 것이 필요한 지식이고 어떤 것이 덜 필요한 지식이며 어떤 것이 필요 없는 지식인지를 아는 것이다. 가장 필요한 지식은 잘사는 방법에 대한 지식인데, 즉 악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대한 선행을 하면서 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쓸모없는 학문은 연구하지만 가장 중요한 지식에 대한 연구는 하지 않는다. " (p. 48)

바쁘게 생각없이 살다보면 물질에만 매몰된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도 반복돼 나오는 내용인데 금방 사라질 것들보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가치있는 것들을 분별하고 그것들을 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과연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가 지식이라고 가치있게 여기는 것은 어쩌면 '돈'에 관련된 것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직장에 나가서 일하고 눈 뜨고 잘 때까지 하는 행위 대부분이 물질과 관련된 것밖에 없다면 인생의 마지막에는 인생의 내용이 덧없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우리 인생을 얼마나 선행을 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톨스토이의 인생론'은 어느 페이지를 펴도 무관하며 각 페이지에 제목과 내용이 담겨있다.

140개의 인생 지침이 짤막한 글과 함께 담겨있어서 매일 한 가지씩 읽고 묵상하기에도 좋다. 한 페이지에 두 세줄밖에 없기도 하지만 의외로 깊이 있는 문장들은 사색할 수 있게 한다. 인생의 핵심에 관한 글들이 새롭거나 거창하진 않지만 2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들은 변치 않는다는 걸 보면 진리는 언제나 동일하다는 확인할 수 있었다.

초역 다빈치 노트의 비밀

초역 다빈치 노트 - 역사상 가장 비범한 인간의 7가지 생각 도구
사쿠라가와 다빈치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8월

"나는 성공하지 못했다."

젊은 시절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쓴 친필이다. 사생아, 무학자, 동성애자 라는 수많은 실패에 좌절하고 다른 이의 재능을 질투하기도 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회화, 음악, 천문학,해부학 건 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와

시대의 천재로 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바로 이 것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다빈치는 수많은 아이디어 노트를 섰다.

40년 동안 8000장 분량의 노트를 남겼다.

이 노트 속에서 다빈치식 생각의 도구 7가지를 찾아낸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첫 째, 자신을 존중하는 힘,

둘 째, 몰입하는 힘,

셋 째, 통찰하는 힘,

넷 째, 창조하는 힘,

다섯 째, 인간 관계의 힘,

여섯 째, 실천하는 힘,

일곱 째, 행복을 불러오는 힘

이 일 곱 가지의 생각의 도구를 갖춘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천재나 초인과 같은 결실을 이룰 수 있을까?

첫째, 자신을 존중하는 힘에서는

11. 자신을 최강의 존재로 여겨라 꼭지 글이 인상깊었다.

화가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 즉 최강의 신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신 , 다시 말해 최강의 존재다. "

레오나르도는 자신을 신으로 여겼다.

무명 때였지만 이로서 자신이 하는 일에 긍지를 가지고 자유로운 창조력을 발휘했다.

둘째, 몰입하는 힘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성공의 열쇠는 목표를 잃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하고

그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라. "

"진심으로 배우고 싶은 일을 찾아 몰입하시오 ."

"결핍이 재능의 싹을 키운다"

"자신을 넘어서고 스승을 넘어선다.

"완급 조절로 몰입을 완성하라. "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식음도 잊고 종일 붓을 놀렸다.

그런가하면 며칠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작품 앞에서 며칠 동안 인물을 관찰하기도 했다.

손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어도 항상 염두에 두고 번득 떠오르는 발상을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

세째, 통찰하는 힘에서는 양파외 뇌의 비교하기가 나온다. 그는 비교하기를 좋아했는데

인체를 지구오 비교하고 혈액은 수맥, 뼈는 바위와 비슷하다고 햇다.

그는 세상의 통념을 의심하라고 했다. 레오나르도가 온갖 다양한 일에 탐구했던 동기는

한 마디로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하려는 데 있다. 진실에 대한 결벽증이 있는 그는 얼굴 인상고 ㅏ성격과의관계를 연구하기도 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뇌과학과 통계학을 조합한 관상과학 이라는 학문 분야가 확립되었다. 범죄자 수 천명의 얼굴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치안 판사인 미국의 연구한 결과였다. 범죄자 얼굴만 보기마나 해도 거의 정확하게 추정을 했다고 한다. 85% 이상의 정확도로 얼굴 생김새로 성격유형을 알아낼 수 있었는데 이는 레오나르도 이후 400년 이후 일이다.

이외에 단어 정의하기도 했다. 단어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연애라는단어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말로 정의할 수 있다.

넷 째, 창조하는 힘 에서는 틀에서 벗어난다. 유머가 인긴다.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야기 하라.일상르 비틀어라

다섯 째, 인간 관계의 힘,에서는 고독은 가능성을 만드는 기회이다. 레오나르도가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은 학습태도였다. 신뢰하고 응원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이끌어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목표 달성도 가까와진다.

사람을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의 나 자신과 미래의 나 뿐이다. 거짓말, 도둑, 대식가였던 제자를 대하는 천재의 깨달음이다.

겸허함으로 성공을 경계하라. 겸손해야 행복이 유지된다.

상대의 충고는 나를 성장 시킨다.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라.

공감의 말로 상대와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다.

" 역시!"

" 몰랐어요!"

" 대단하세요"

" 그래요?"

여섯 째, 실천하는 힘이다.

머리보다 손을 - 메모를 하라.

버스 침대 욕실 이 세 장소가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 긴장이 풀리고 아이디어가 메모할 수 있다.

명저를 읽자.

잠자기전 골든 타임을 이용하라.

잠자기 전에 취침 한 두 시간 전이 진자로 유용한 암기의 시간이다.

다빈치의 공부 방법이다.

따라 그리기- 안보고 그려보기- 겹쳐서 맞춰보기 - 틀린 부분 연습하기

전문가에게 최고의 지혜를 배우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타인에게 전할 때 지식은 내 것이 된다.

소 모임을 만들어 전달하라.

일곱 째, 행복을 불러오는 힘이다.

분노는 작은 행복부터 무너뜨린다.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이 행복을 만든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거절하라.

행복한 이타주의자가 되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감정이 행복으로 이어진다.

행복하게 해 줄 대상을 늘리라.

다빈치식 생각의 도구 7가지는 그의 인생을 퐁요롭게 만들고

천재로서이 삶을 살아가게 했다.

그느 독창적이고 남다른 호기심과 관찰력 그리고 열정을 품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진실을 알기 위한 그의 노력과 호기심은 정말 무한대였다.

남다른 삶과 그의 노트에서 보이는 무수한 그림들과 아이디어들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였나를 보여준다.

평범한 그를 천재로 만든 도구들을 읽으며 이 책 안에서

참으로 많은 생각과

변화의 재료들을 만나게 되어 행복해진다.

책을 읽고 나서 이토록 유익하다고 생각해 본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다빈치 노트의 비밀은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사랑이었다.

#문화충전#서평단#빌게이츠#자기계발#잠재력의비밀#7가지생각도구#사쿠라가와다빈치#한국경제신문#초역다빈치노트

거기 행복이 있었네

거기 행복이 있었네
박인목 지음 / 지식품앗이 / 2020년 7월

이 책은 사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깊이있는 통찰이 표현되어 있어  읽을 수록 감칠 맛이 난다. 세무사라는 직업이 주는 뭔가 딱딱할 것 같은 이미지의 선입관이 무너져 내린 건 처음 몇 꼭지를 읽고 나서부터였다. 세월, 철들다, 호접란, 에헴과 빵 등의 꼭지에서 삶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심성을 엿볼 수 있었다. 청바지와 왕만두에는 건실한 의류 사업가의 장학재단 이야기가 나온다. 장학금 전달식에 초대된 작가가 본 그의 모습은 여전히 청바지 두 벌 뿐이다. 점심으로 왕만두를 대접 받으며 화려하지 않은 이 점심값도 저 장학금 봉투에 보태졌을 것을 생각하며 흐뭇해하는 저자의  해석이 감사하게 다가온다. 

  기차여행은 인생의 짦음을 되돌아보게 하고  사마의와 수수꽃다리는 개체에 대한 깊은 관심과 통찰을 애정어린 관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모든 사물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생명체에 대한 사랑과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주었다는 작가의 표현대로  작가는 더욱더 겸손해지고 자신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한다.     

 작가는 인간의 궁극적인 선의 가치로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제시하며, 그것의 달성은 사물과 상황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축적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장면에서 생명의 창조주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겸손한 자세가 삶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인생의 가혹함과 축제의절정을 모두 겪은 후 지나온 삶에 대한 파노라마를 회고하면서 얻은 혜안, 생의 막바지에서 욕심을 흘려보내고  그 마음자리에 찾아드는 은총처럼 찾아온 깨달음까지.     

 작가에게 남은 인생의 오후가 다 가기 전에 삶의 향기를 듬뿍 머금은 후속편을 기대해 본다. 

거기 행복이 있었네

이 책은 사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깊이있는 통찰이 표현되어 있어  읽을 수록 감칠 맛이 난다. 세무사라는 직업이 주는 뭔가 딱딱할 것 같은 이미지의 선입관이 무너져 내린 건 처음 몇 꼭지를 읽고 나서부터였다. 세월, 철들다, 호접란, 에헴과 빵 등의 꼭지에서 삶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심성을 엿볼 수 있었다. 청바지와 왕만두에는 건실한 의류 사업가의 장학재단 이야기가 나온다. 장학금 전달식에 초대된 작가가 본 그의 모습은 여전히 청바지 두 벌 뿐이다. 점심으로 왕만두를 대접 받으며 화려하지 않은 이 점심값도 저 장학금 봉투에 보태졌을 것을 생각하며 흐뭇해하는 저자의  해석이 감사하게 다가온다. 

  기차여행은 인생의 짦음을 되돌아보게 하고  사마의와 수수꽃다리는 개체에 대한 깊은 관심과 통찰을 애정어린 관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모든 사물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생명체에 대한 사랑과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주었다는 작가의 표현대로  작가는 더욱더 겸손해지고 자신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한다.     

 작가는 인간의 궁극적인 선의 가치로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제시하며, 그것의 달성은 사물과 상황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축적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장면에서 생명의 창조주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겸손한 자세가 삶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인생의 가혹함과 축제의절정을 모두 겪은 후 지나온 삶에 대한 파노라마를 회고하면서 얻은 혜안, 생의 막바지에서 욕심을 흘려보내고  그 마음자리에 찾아드는 은총처럼 찾아온 깨달음까지.     

 작가에게 남은 인생의 오후가 다 가기 전에 삶의 향기를 듬뿍 머금은 후속편을 기대해 본다. 

70년 대 억세게 살아온 엄마의 동생들의 엄마였던 저자

깡깡이 (특별판) ㅣ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3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8월

이 책은 손에 들고 단숨에 끝까지 읽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했다. 소설이지만 저자의 어린 시절이 그대로 녹여져 있어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 초등학고 때부터 동생을 업고 깡깡이 소리를 들으며 가난과 희생이 삶을 살아온 저자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깡깡이는 1970년대 부산 바닷가에서 배의 녹슨 부분을 긁어내는 일로 아이들을 먹여살렸던 고단한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그 배의 때 벗기는 소리가 "깡깡 깡깡!" 들렸기에 제목이 깡깡이다. 맏딸인 정은은 동생들을 업어 키우면서 힘들었던 어린시절과 이미 치매가 되어버린 엄마의 인생을 되돌아본다. 제대로 된 수입도 없이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는 원양어선을 타고 폭풍우에 사라저 벼렸고 남겨진 가족들은 뭐라도 해야만 했다. 어머니가 작업 중 떨어져 다쳤을 때는 중학교도 못 간채 아이를 업다가 이제는 신문배달을 간다. 어쩌면 그 당시 우리네의 가난과 아픔을 보여주는 듯하여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지금은 잘 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그래서 고생한 앞 세대를 꼰대라 하기도 하고 한물 간 늙은이들이 되거나 요양원에 드러누운 신세가 되었던 그 시대 억척스런 인생이 보여 눈물이 난다.

시원찮은 남편 대신 큰 아들을 의지하고 사랑했던 어머니는 그 귀한 아들이 결혼하자 마자 처갓댁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가버리는 아픔을 겪는다. 사랑하는 사람은 늘 자기 만족과 행복을 찾아 도망가버리는 시대를 어머니는 미치지 않고 어떻게 버텨셨을까? 아마도 치매가 걸리는 이유는 더이상은 자기의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버거웠을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머니의 한스런 억센 인생을 들여다보면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 배반하는 사랑과 늘 곁에 있지만 그저 당연한 듯한 큰 딸의 희생은 어머니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 듯 하다. 큰 딸은 살림 밑천이여 그 말대로 살았던 맏딸 덕분에 동생들은 반듯하게 자라서 다들 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산다. 작가는 외로움의 끝자락을 붙잡고 오늘도 마음 속의 텅 빈 바닷가를 서성인다. 어린 날의 배경이 되어버린 소리와 함께. "깡깡깡깡 깡깡깡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