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를 처음 접한것은 동생손에 이끌려 처음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을 때였습니다. 뭔가 오묘한 동남아 향신료 냄새도 그렇지만 고수라는 채소의 맛과 향이 정말 특이해서 다시는 쌀국수를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고수 마니아까지는 아니지만 고수를 따로 구입해서 여러 요리에 넣어 먹고 있습니다. 사실 고수만으로 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수김치,고수무침정도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한계인지...그런데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고수요리가 실려 있네요.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 이렇게 다양하게 고수를 활용할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탈리아 요리와 고수를 다 좋아하시는 분한테는 정말 행복한 책이 아닐지...고수마니아 분들에게 보석같은 책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살이 쉽게 찌면서 특히 복부비만이 심해지더라구요. 다른부위보다 복부에 살이찌는 것이 위험한 이유가 내장지방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장지방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막상 어떻게 빼야할지 막막한데요. 이 책은 아주 쉽고 상세하게 내장지방 빼는법을 알려줍니다. 식사법부터 운동법까지 실제로 행할 수 있는 메뉴얼을 제시해줌으로써 따라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줍니다.
로지는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달리는 것과 인간의 강요로 달리는 것은 매우 다른 일이죠. 경주에서 항상 1등을 하던 로지는 결승선을 지나서도 멈추지않고 경기장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로지는 온갖 풍경을 보고 온갖 일을 겪으며 끊임없이 달려갑니다. 로지는 지금도 인간들 때문에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는 동물들의 대변인같기도 하고 경쟁사회에서 본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앞만 보고 경주해야하는 인간의 은유같기도 합니다. 무엇이든간에 로지의 자유로운 달리기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스피킹은 본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늘지 않죠.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