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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신앙고백
이형기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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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행운 입니다. 희귀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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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더 골)
엘리 골드렛 외 지음, 김일운 외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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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소설은 1인칭 주어로 진행되는 이야기로 그 주제는 <경영>에 있다. 정확하게 그것은 패쇄 직전에 있는 공장을 살려내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히 공장 경영 외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 가정, 부서, 교회... 이 책은 내가 연루된 모든 곳의 경영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내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향해서 가고 있는가?”를 묻게 하였다. 이 세상에 인생의 목표 없이 사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이 책은 실제로 목표 아닌 것을 목표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지적한다. 물론 많은 회사나 기관도 그렇고 개인적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 소설에는 주인공 알렉스를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주인공들이 있다. 루이스, 스테이시, 밥, 랄프 등이다. 그들은 공장의 각 부서 책임자들이다. 알렉스가 공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각각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없었으면 알렉스의 재기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그들은 깊은 수렁에서 헤매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에 대한 그들의 의욕과 열정은 영화 <트위스트>를 생각나게 한다. 그만큼 어떤 일에 몰입해서 사는 그들의 열정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멋진 팀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나에게 가장 부러운 것이 그들의 동역자 의식이었다. 각자가 서있는 자리에서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기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 그들이 팀웤을 개발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이다.

알렉스와 그의 스텦들이 싸워야 했던 것은 역사를 통해 그들에게 학습된 과거의 습관이었다. 그들이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서 전혀 다른 관점으로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은 그들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도전 정신으로 살기를 요구받는 시대이면서도 새로운 것에 직면하는 것이 요즘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라면 그들이 보여준 발상의 전환과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용기야말로 내가 배우고 싶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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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사람 - 멘도링원리
하워드 헨드릭스 / 디모데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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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성공적인 인생을 꿈꾼다. 돈을 많이 번다든지, 공부를 많이 한다든지 아니면 출세를 한다든지... 어쩌면 업적 지향적인 이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그런 꿈을 꾸는 것은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은 이런 분위기에 사는 우리에게 그런 것들이 과연 인생의 진정한 성공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저자 헨드릭스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다음 세대를 섬길 것”을 제안한다.
이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을 세상에 남길 것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것을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지만 저자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유산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을 남기고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바른 정신(Spirit)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그 정신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고 사람을 세운다고 하는 것은 이 정신을 전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정신의 기본은 하나님에게 집중된 마음이다.

이 책은 엘리야와 그의 제자 엘리사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들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시대를 살았지만 어떻게 그 시대에 영향을 주고 섬겼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의 살다간 모습을 보면 우리 시대의 문제가 궁극적으로 사람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행사나 업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원리와 원칙에 입각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반면에 우리는 지나치게 원칙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것을 우리는 교육이라고 한다. 그러나 교육이 어려운 것은 어린 세대들이 앞선 세대의 <말한 것>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앞선 세대를 통해서 <본 것>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교육학에서는 이런 것을 “잠재적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이라고 한다. 교사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을 학생이 배우게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학습된 것은 교사가 의도한 것보다 학생에게 더 강력하게 각인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선생이 아니고 멘토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멘토링에 대한 책이다. 멘토르(Mento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이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면서 자기 친구에게 아들을 부탁했는데 이 때 아들을 맡아서 가르친 사람이 멘토르이다. 멘토은 그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인데 이 사람의 특징은 다음 세대를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모범을 보임으로서 영향을 주는 것이다. 나는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 책을 집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사람보다 나를 더 많이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을 읽을 때 얼굴이 뜨뜻해졌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또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인생의 방향을 살펴보고 가치있는 길을 걸어갈 것을 비전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저자가 말한대로 사람을 바른 정신으로 키우고 다음 세대를 섬기는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유산이기 때문이다.

더 나이를 먹으면 언젠가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가질 수 있을까? 그리고 언젠가 나와 똑같은 사람이 생기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이 책은 나에게 그것을 꿈꾸게 한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나를 다듬어 준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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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 블루스 - 설탕,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독, 개정판 마이너스 건강 3
윌리엄 더프티 지음, 이지연.최광민 옮김 / 북라인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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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주는 충격과 통찰력은 나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나도 설탕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비슷한 정도의 인식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슈거 블루스>는 1923년 클라렌스 윌리엄스(Clarence Williams)에 의해서 발표되었던 재즈 곡이다. 당시 미국에 있던 수백만의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노래였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슈거 블루스>는 1975년에 쓰여진 설탕에 관한 책이다. 내용적으로는 클라렌스의 노래만큼이나 설탕의 부정적인 점을 다루고 있다. “블루스(Blues)'라고 하는 말은 ”공포나 병, 걱정에 짓눌려 지나치게 우울하거나 감상에 빠져있는 심리 상태“를 의미하는데 일종의 병적 질환이다. 따라서 <슈거 블루스>라고 하는 제목은 설탕으로 인해 발생하는 병적 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설탕을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설탕>이라고 부르는 것을 정확하게 정의하자면 그것은 “정제된 수크로오스(sucrose ; C12H22O11)”이다. 그리고 그것은 17세기까지 의약품으로 사용되었고 그 이후에야 음식으로 분류되었다. 설탕이 음식이 되면서 최근 몇 세기동안 인간에게는 설탕의 달콤함과 함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라다니게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당뇨병에 노출되게 되었고 정신질환, 피부질환, 집중력 결여, 난폭한 성격 등을 유발하였다. 하지만 지금도 설탕이 이런 질환의 원인이라고는 아무도 믿으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우리들 대부분이 설탕 신화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설탕신화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로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정치가와 과학자들을 들고 있다. 그 넓은 설탕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설탕 제조업자들이 끊임없이 로비하는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슈거 블루스>는 그런 내막을 밝히고 고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설탕의 긴 역사에서부터 시작한다. 지독히 사치스런 것이어서 쉽게 구할 수 없었던 설탕이 오늘날 아무나 손댈 수 있는 값싼 식품이 될 수 있었던데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작용했는데 그 과정들을 들춰보는 것은 마치 80년대 말에 있었던 광주 청문회를 보는 것 같다. 그만큼 생각해 보지 않은 증례들이어서 분노와 배신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설탕이 지배하는 곳이 되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설탕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없을만큼 모든 먹거리에 설탕이 첨가되어 있는 것이다. 탄산 음료수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음식이 그렇다. 토마토 케찹에서는 단맛을 전혀 느낄 수 없지만 그 속에는 설탕이 27%나 들어 있다. 심지어는 치약과 담배에까지도 설탕이 함유되어 있다. 맛과 향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설탕이 이렇게 나쁜 물질이라면 왜 지금까지 그 폐해가 과학자들에 의해서 발표되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은 오히려 우리를 실망시킨다. 그 답을 찾으러 다니다 보면 결국 “우리 주변에 정의라고 하는 것이 있는가?”라는 또다른 의문을 갖게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설탕의 문제를 이처럼 정의의 문제라고 규정한다. 상업적 부패가 정치적 부패와 고리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비양심적인 과학자들이 돈에 영혼을 팔고 있다.

설탕은 음식이 아니다.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이 폐기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생명력이 없으며 오히려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웹 사이트(www.nexusmagazine.com/SugarBlues.html)에서는 설탕을 “달콤한 독약”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설탕의 달콤한 맛에 갇혀버린 우리가 어떻게 설탕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또 설탕없이 에너지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책의 마지막 두 장에서 설탕없이 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 스스로가 설탕의 해악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경험했었기 때문에 그의 제안이 모두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인다. 당뇨에 노출된 사람뿐만 아니라 단맛을 즐기는 사람들과 그들을 알고있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一讀)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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