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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더 골)
엘리 골드렛 외 지음, 김일운 외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알렉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소설은 1인칭 주어로 진행되는 이야기로 그 주제는 <경영>에 있다. 정확하게 그것은 패쇄 직전에 있는 공장을 살려내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히 공장 경영 외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 가정, 부서, 교회... 이 책은 내가 연루된 모든 곳의 경영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내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향해서 가고 있는가?”를 묻게 하였다. 이 세상에 인생의 목표 없이 사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이 책은 실제로 목표 아닌 것을 목표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지적한다. 물론 많은 회사나 기관도 그렇고 개인적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 소설에는 주인공 알렉스를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주인공들이 있다. 루이스, 스테이시, 밥, 랄프 등이다. 그들은 공장의 각 부서 책임자들이다. 알렉스가 공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각각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없었으면 알렉스의 재기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그들은 깊은 수렁에서 헤매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에 대한 그들의 의욕과 열정은 영화 <트위스트>를 생각나게 한다. 그만큼 어떤 일에 몰입해서 사는 그들의 열정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멋진 팀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나에게 가장 부러운 것이 그들의 동역자 의식이었다. 각자가 서있는 자리에서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기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 그들이 팀웤을 개발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이다.
알렉스와 그의 스텦들이 싸워야 했던 것은 역사를 통해 그들에게 학습된 과거의 습관이었다. 그들이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서 전혀 다른 관점으로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은 그들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도전 정신으로 살기를 요구받는 시대이면서도 새로운 것에 직면하는 것이 요즘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라면 그들이 보여준 발상의 전환과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용기야말로 내가 배우고 싶은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