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양대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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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표제표 최다질문 52가지

 

최근 들어 주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의 사정은 작년과 비교해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작년 주식시장은 마치 주식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같은 분위기였다. 오래된 저금리 기조속에서 부동산과 같은 목돈이 필요한 시장보다는 그나마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큰 수익을 거뒀다. 10년을 저축을 해도 맛볼 수 없는 수익을 단 몇 개월 아니 몇 일만에도 버는 시기였다. 코로나 사태로 폭락한 한국 주식시장은 1400포인트대까지 밀렸고, IMF시절을 맛보았던 국내 개미투자자들은 기회를 포착해 국내주식을 내던진 외국인들에 대항해 일명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자국주식매입행동에 돌입했었다. 그 결과 코스피는 2000대 후반까지 올라갔고, 드디어 역사적 고점인 3000선을 뚫었다. 연일 뉴스에서는 대서특필되며 머지않아 4000선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의 수익개선과 국내 주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호재 소식인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다는 증권사보고서도 나왔다. 연 초까지만 해도 한국주식시장은 꽃길만을 걷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연기금과 기관은 이런 호재속에서도 연일 삼성전자와 국내주식을 줄였고, 외국인들마저 국내주식들을 정리하기에 바빴다.

 

국내 개미들의 가장 큰 정보풀인 유튜브에서 조차 3분기는 오른다. 4분기는 오를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놨고, 증권사리포트들도 연일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으며 이런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10월 들어 국내주식은 3000선이 무너졌다. 그리고 당분간은 지루한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올 초에 반도체 슈퍼사이클 운운했던 전문가들이며 증권사들은 무엇을 한 것일까.. 착찹하기 그지없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모두가 아는 지식은 시장에서 별 쓸모가 없다는 생각을 종종하게된다. 그렇다고 주식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주식 옹호자들이 그렇게 주장해오던 명목금리는 결국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예금으로만 넣어놓는 것은 현금을 녹인다는 의견에 수긍이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식은 해야하고, 그렇다고 매스미디어의 이전과 같이 매스미디어의 정보에만 의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로 귀결될 것이다. 결국 개인이 독하게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

 

주식을 공부한 다는 것은 참 막막한 일이다. 공부한다고 무조건 잘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내가 좋은 기업을 샀다고해서 그 기업의 주가가 꼭 오른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개미는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정보분석력과 자금면에서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챠트를 공부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매 순간 틱을 보면서 일일이 트레이딩에 나서는 건 무모한 투자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대로 우리는 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기업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남은 문제이다. 우리같은 개미들은 애널리스트처럼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속사정을 알 수도 없을뿐더러 알려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기업을 방문하지 않아도 그 기업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있다. 바로 상장된 있는 주식은 무조건 공개해야 하는 재무제표가 바로 그것이다. 아마도 재무제표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한국말로 써졌지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간다는 사람들이 무지기수이다. 하지만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기위해 공평하게 제시된 자료가 바로 제무제표이다. 제무제표는 외국인이나 기관등 일반 투자자들과 동등하게 제공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라는 정보비대칭의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자료이다.

오늘 소개할 책 역시 재무제표를 다룬 책이다. 책 제목은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제무제표 최다질문 TOP52>이다. 책의 제목이 언뜻 낯이 익다. 올해 초에 출간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과 같은 시리즈 책이다. 재무제표 관련책들은 많지만 이 책은 여타 재무제표와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기존의 책은 어려운 표부터 시작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용어를 적어가며 오히려 공부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를 꺽어왔다. 재무제표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접근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이나 보는 자료로 인식된 것도 개인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멀리하게된 한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재무제표는 개인투자자들이 꼭 읽어야함 하는 자료이다. 정보와 자본 그리고 경험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에게 밀린다. 그러므로 변동성이 심한 유가증권시장에서 중심을 잡고 버티기가 어렵다. 그런 폭풍과도 같은 시장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있어야하는데 그것이 그 기업의 내면을 알 수 있는 재무제표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다른 여타책과 어떤 점이 다를까. 이 책은 많은 재무제표책들이 교과서적인 구성을 채택하는 것과는 다르게 원포인트 레슨같은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빠르고 쉽게 재무제표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정말 가려운 부분을 직접 긁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궁금했던 부분을 바로 질문의 형식으로 풀어가는 것이다. 이런 구성은 자칫 잘못하면 산만하고 기초를 못 잡을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단점을 잘 피해간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장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재무제표에 대한 정보의 무게중심을 잘 잡고 있다.

 

1장 주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재무제표 기초에서는 재무제표의 각론중에서도 재무제표란 무엇인가를 묻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적인 서술이 아니라 정말 궁금한 점에 대해서 핵심만을 설명하고 있다. 정보 나열식 구성이 아닌 질문을 통한 핵심정보만을 다룸으로써 가독성을 높임과 함께 지루하지 않아서 재무제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

 

2장 기업의 실적이 좋은지를 알고 싶어요. 에서는 아마도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와 관련된 질문만을 올린 장으로 이미 기초를 알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기본편 정도의 부분이 될 것 같다. 기본을 갖추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바로 2장으로 넘어와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후의 장들은 이와 마찬가지로 질문 형식으로 구성되어있고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먼저 볼 수 있어 굳이 책 한권을 다 떼야한다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렇듯 체계적으로 재무제표를 공부할 수 없는 사람이나 빠른 시간에 핵심을 파악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재무제표는 주식공부에서 챠트공부와 양대축을 이룰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재무제표와 챠트라는 양 발이 있어야 투자에 있어서 제대로 걸을 수 있으며 뛸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투자의 첫 걸음에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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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 MZ세대 내 집 마련을 위한 투자 성공 방정식
포이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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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 적극적 투자수단이 된 것은 1970년대의 강남개발이 본격화된 시기일 것이다. 지금의 강남은 그 당시 논밭밖에 없어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땅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산업화로 인해 지방에서 몰려오는 인구를 감당하기위해 강남을 개발하게 된 것이고, 이것이 본격적인 부동산, 즉 여시서 말하는 부동산이라함은 아파트를 말한다. 아파트 투자의 시발점이 바로 강남개발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재테크를 말할 때 가장 상위레벨에 해당하는 것이 부동산이다. 그리고 그런 부동산 투자중에서 아파트 투자가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주택형태로 보았을 때 아파트 형태가 월등히 많다. 평수나 인테리어등이 같기 때문에 투자수단으로 고려했을 때 단독주택보다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적다. 아무래도 정형화되있다보니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일 것이다. 여기서부터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 투자를 말하는 것으로 바꿔서 말해보겠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는 부의 상징, 사 놓으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 가치저장 수단일 뿐만이아니라 최종적 재테크 수단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재테크 수단에는 70~80년대 고금리 시절 예적금, 그리고 위험수단인 주식, 채권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부동산이 있다. 과거만해도 예적금으로 목돈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같은 저금리속에서 예적금을 한다는 것은 실질금리로 보았을 때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마이너스 투자법일수도 있다. 그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은 은행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선 주식붐이 불고 있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경기가 하강할 때, 오직 주식시장만큼은 활황장이었다. 저금리의 무서움을 깨친 국민들은 너나할것없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고, 1400대에 있던 코스피는 단숨에 3000포인트 고지까지 뚤어버렸다.

 

주식시장에 몰아닥친 광기는 이제 가상화페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MZ세대라 불리는 세대가 위치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다. 도대체 왜? 이런 광풍이 MZ세대에서 물고있냐일 것이다. 그것은 MZ세대가 가지는 두려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이 세대에게는 밟고 올라갈 사다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불안감. 어쩌면 결혼도 못하고 내가 살 집 조차 마련하지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MZ세대에게 반강제적으로 이런 재테크 시장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것을 문제삼는 것은 시대에도 안맞고 올바른 해결책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중요하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다.

많은 이들이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자본이 없는데 공부해서 뭐하나? 자본이 생기면 그 때가서 공부할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공부는 단기간에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 공부하고 감을 익혀야 실제로 돈과 기회과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책도 이런 맥락에서 길을 못찾고 헤메는 MZ세대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장은 아파트 투자를 하기 위한 개념 정리, 아파트 투자 사이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 키우기, 미래 부동산 시장 예측을 다루고 있다. 각장들은 시장 흐름 분석, 아파트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지역 분석, 가격의 상승과 하락의 흐름, 크게는 부동산의 사이클을 설명함으로서 큰 그림으로서 부동산의 흐름을 알려준다. 그리고 정책이 어떻게 부동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다룸으로서 부동산 투자의 기초부터 실전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다루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 두께도 얇다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읽는다면 일주일안에 다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일 것이다.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어려운 용어를 최대한 배제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 책을 보고있자면 이것이 무슨 뜻인가를 한참 찾다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점을 고려한 점은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플러스 요인으로 꼽고 싶다. 부동산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기초부터 공부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만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질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책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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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김유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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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초보자가 가장 알고싶은 최다질문 TOP80

 

작년은 정말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경제 위기를 겪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이 상황을 조금씩 이겨내고 있는 듯 하다. 주식은 경제의 선행지표로서 이미 작년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었다. 코로나로 위기에 놓였었지만 어느덧 주식시장은 팬데믹 이후를 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또한 1400대까지 밀린 코스피지수가 연말 3000대를 육박했다. 이것을 본 많은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 활황장세를 타자는 심리에 올 해 주식시장으로 들어왔다. 하루에도 주식시장의 대기자금인 예수금이 몇 조씩 들어왔다. 그야말로 주식광풍이 다시부는 듯 했다. 코스피지수를 보면 20년도 2900대였던 것이 1월에 3200대까지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역사적 고점이 무색할 정도로 3500도 금방 돌파할 것 같아보였던 코스피는 몇 개월째 답보 상태에 있다.

 

우스갯소리로 주식투자를 하는 개미들의 국민주식인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열려면 여의도에서 열어야한다는 말이 돌 정도였던 삼성전자는 9만전자를 끝으로 지금은 8만원도 아슬아슬한 위치에 있다. 당장 10만원을 돌파할 것만 같았던 삼성전자는 7개월째 답보상태다. 2021년에 주식시장에 들어온 개미들은 거의 손실을 보고나 본전에 머물러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본 사람들은 모두 팬데믹으로 시장이 공포에 빠져있었을 때 들어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두가 던질 때 과감하게 주식을 산 사람들이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금융지식에서 그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손해를 본 전자는 주식시장이 오른다니 거기에 편승해서 또는 남의 말만 믿고 들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후자는 남들의 의견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공부로 시장을 이긴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경험은 시장에 오래있으면서 겪은 자신들의 노하우라고치고 공부는 무엇일까? 그것은 곧 금융을 말하는 것이다.

 

 

금융은 사전적 의미로 이자를 받고 자금을 융통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즉 일정기간을 정하고, 앞으로 있을 원금의 상환과 이자변제에 대해 상대방을 신용하여 자금을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금리이다. 금리의 향방을 알아야 주가던 채권, 그리고 부동산, 예적금, 대출의 방향을 알 수가 있다. 이렇듯 금융은 우리들의 경제활동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다.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내용도 그럴 것이다. 책 제목은 <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80>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하지만, 전문적인 부분이 많아 쉽게 포기를 한다. 금융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 전문성과 광범위한 영역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질문의 형식을 통해 그 개념을 설명하므로 고리타분한 교과서적이며 주입식의 정보를 주진 않는다. 철저히 초보자에게 맞춰져있다보니 중학생이상만 된다면 충분히 읽고 이해할만하다. 이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원한다면 이 책은 안맞을 수 있다. 하지만 경제에 대해서 처음 공부를 해보고싶다거나 다시 기초를 다지고 싶다면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QR코드를 이용해 저자가 동영상 직강을 하는 포맷을 채택했다. 책을 읽다가 피곤하다면 이런 동영상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책의 다루는 범위가 꽤 넓은 편이다. 기본적인 금리의 종류들, 그리고 금융사들의 종류와 채권의 종류, 파생상품들, 가상화페, 주식시장등이다. 투자자들이 알아야하는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듯 하다. 책의 편집이 질문 형식으로 되어있다보니 각자 보고싶은 부분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 굳이 순서대로 다 읽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때 그때 찾아보며 공부하기에 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참고할만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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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 - 미래차 혁신이 불러온 새로운 세상의 부와 기회
유지웅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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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전 셰계의 교통수단이 된지도 100년이 넘었다. 자동차는 우리생활에서 빼놓을래야 빼놓울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자동차는 증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초기차에서 19세기 석유를 동력으로 하는 내연기관차로 발전하였다. 디자인과 부품들 그리고 편의기능을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기본적으로 석유를 주원료로하는 것은 그리 바뀌지않았다. 하지만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이 자동차 업계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는 것 같다.

연간 9000만대가 생산이 되고, 3000조원의 시장, 그리고 4000만명의 종사자가 이 자동차시장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를 다룬 책이다. 책에서는 자동차 산업에서 4가지 분야의 대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저탄소 산업으로의 에너지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그것은 전기차 산업의 전환을 꼽고 있다. 두 번째는 전기차를 넘어 이젠 자동차 스스로가 주행하는 자율주행. 세 번째는 플랫폼 업체들의 모빌리티 산압을 기반으로 한 무한한 비즈니스 확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UAM (urban air mobility)이다. UAM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운송수단이 더 이상 바퀴가 달린 자동차가 아닌 도심 항공 교퉁이다. SF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바야흐로 새로운 4차 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끄는 산업은 모빌리티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로 설명하자면 이베스트 투자증권 자동차업종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유지웅 연구원이다. 아마도 주식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등에서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자동차업종 애널리스트로서는 메리츠증권의 김준성 애널리스트와 쌍벽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될 것 이다.

책의 구성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모빌리티 혁명:익숙함과의 결별

2장 자율주행으로 바뀌는 세상

3장 플랫폼: 모빌리티 혁명을 넘어

4장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배송 전쟁

5장 모빌리티 사이클 혁명

6장 모빌리티 시장에서 앞서 나간 기업들

구성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새로 도래하는 모빌리티의 방대한 양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주식투자 책이라기보다는 산업보고서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저자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논거가 잘 정리되서 좋았다. 책의 내용을 크게 3파트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파트1은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그 변화를 일으킨 배경, 그리고 파트2는 현재인 2021년과 그 이후 미래 자동차 자율주행 그리고 플랫폼들의 주도하에 모빌리티 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무한한 비즈니스모델들 그리고 파트3은 이런 혁신적인 4차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기업들에 대한 설명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이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 20을 꼽아 그 기업들의 기본적인 설명과 가치분석,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 주가동향에 대해서 살펴본다.

앞으로 다가올 비가역적인 변화의 앞에 서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준다. 주식투자자들에게도 트렌드를 선점한다는 면에서도 좋은 책이겠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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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 - 주린이도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식투자의 기초, 개정판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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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물론 작년말과 올해 1월에 비교하면 분위기는 많이 식은 듯하다. 올해 초부터 3000을 넘긴 코스피는 그 끝을 모르고 달릴 것만 같았고, 매체에서는 주식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작년부터 예금과 적금통장들이 해지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둘로 나눠졌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것을 근거로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주장을 내놓는가하면, 다른 편에선 올해는 유동성 장세가 아닌 실적장세가 전개될 것이기에 작년과같은 움직임은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후자가 더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후자도 정확하다곤 보기 힘들다. 실적장세라함은 재무성과와 영업활동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춘것이고 그런 기업이 주가가 오른다는 것인데, 지금은 실적이 좋은 기업도 주가가 못가고 있기때문이다. 이런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수급이 꼬여있음을 지적한다. 주식시장의 3대 투자자는 외국인, 기관, 개인이다. 이 중 외국인과 기관은 실적에 상관없이 계속 파는 장세이고, 특히 코스피의 든든한 후원군이었던 연기금마저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오직 개인만이 사고 있는 형세이기때문에 주가는 가지못하고 지지부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컨센서스다.

작년 주식의 성장세를 보고 들어온 개인들로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빛투라고 일컬어지는 즉 빚을내서 남들에게 뒤처지지않겠다는 마음으로 주식시장에 들어온 개미로서는 개미지옥과도 같은 상황인 것이다. 이런 개미들에게 전문가들은 조언을 한다. 주식은 불로소득이 아니다. 주식은 공부하고 노력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이다. 그 중 한명이 오늘 책의 저자인 이정윤대표이다. 허영만의 <주식타짜>에 소개된 사람 중 한명이다. 이 분은 원래 직업은 회계사라고 한다. 얼마전 공중파 주식관련 방송에서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이분이 개인 주식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팁을 줬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째. 증권사리포트를 하루 한번 챙겨봐라.

둘째. 유명투자자의 책 5권 이상 읽기.

셋째. HTS 활용하기.

어쩌면 당연한 팁이지만 정말 이것이 초보투자자를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이런 조언을 좀 더 세밀히 다룬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 제목이 말이 왕초보 주식수업이지. 각 장을 살펴보면 주식을 좀 해왔던 사람들에게도 피와 살이 되는 내용이 많다. 물론 초보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으니 부담은 안가져도 될 듯 하다. 주식 연수가 좀 되어있는 투자자들에게 습관적 매매나 타성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을 좀 더 뒤돌아보고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내용에 대해 좀 더 들어가보면

1부 주식 왕초보가 꼭 알아야 할 기초지식에서는 주식에 대한 기본을 다루고 있다. 이 장에선 기초차트를 보는 방법등 HTS나 MTS 사용법을 가르쳐주진 않지만, 왜 주식투자를 해야하는가와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 마음가짐. 조심해야할 점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식투자시 HTS나 MTS 사용법을 아직 모르는 정말 처음인 사람은 유튜브등 다른 책을 먼저 가볍게 보고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2부 정보 분석 어떻게 해야 할까 에서는 주식의 기초는 뗀 사람들을 위한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 파는 방법을 배웠으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시키기 위해선 수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진주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증권사리포트이다. 증권사리포트는 개미들에게선 찬반양론이 갈리는 부분이다. 좋지않게 보는 쪽에선 불린한 건 쏙빼고 그 회사의 좋은 점만 강조한다는 사람도 있고, 어차피 증권사에서 내는 것이니 판매를 목적으로하는 증권사가 안좋은 이야기쓰지 않는 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리포트로 그 해당종목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고, 정보가 훨씬 부족한 개미들에게는 훌륭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선 긍정하고 있다. 그리고 MTS보다는 HTS가 훨씬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에 꼭 주말에 시간을 내서 HTS로 공부하길 권하고 있다. 물론 공시에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으니 꼭 읽어봤으면 한다.

3부 가격을 제대로 분석하는 방법 에서는 본격적으로 차트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아마도 기술적 분석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반가운 장이 되지 않을까생각한다. 일명 차티스트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다. 차트는 정말로 분석하는 사람들마다 해석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저저가 경험으로 얻은 차트패턴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차트분석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자신의 차트분석과 비교해가며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4부 가치 있는 주식, 같이 하는 주식투자 에서는 기술적 분석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가치분석에 대해서 다룬다. 쉽게 말해 그 회사의 건정성을 보는 것이다. 재무제표분석이라고 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그 기업의 분석에서 포기한다고 말하는 그것이다. 재무제표가 그 기업의 성적표라는 면에서 봐야하는 건 알겠지만 같은 한국말로 써져있음에도 그 내용을 알기 어려워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책들이 재무제표에 대해서 다루지만 설명이 불충분하고 독자와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 책들이 많다. 재무제표를 어려워한 사람이라면 이 장은 한 여름의 단비라고 할 정도로 독자의 눈높이에서 써졌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증권용어, 자신을 돋보이기위한 현학적 표현을 자제한 것만보더라도 독자를 배려한 부분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이 한권을 읽었다고해서 당장 주식투자자 고수가 될 순 없겠지만 성공적인 투자자의 첫 발걸음으로서는 손색이 없는 책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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