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 MZ세대 내 집 마련을 위한 투자 성공 방정식
포이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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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 적극적 투자수단이 된 것은 1970년대의 강남개발이 본격화된 시기일 것이다. 지금의 강남은 그 당시 논밭밖에 없어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땅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산업화로 인해 지방에서 몰려오는 인구를 감당하기위해 강남을 개발하게 된 것이고, 이것이 본격적인 부동산, 즉 여시서 말하는 부동산이라함은 아파트를 말한다. 아파트 투자의 시발점이 바로 강남개발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재테크를 말할 때 가장 상위레벨에 해당하는 것이 부동산이다. 그리고 그런 부동산 투자중에서 아파트 투자가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주택형태로 보았을 때 아파트 형태가 월등히 많다. 평수나 인테리어등이 같기 때문에 투자수단으로 고려했을 때 단독주택보다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적다. 아무래도 정형화되있다보니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일 것이다. 여기서부터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 투자를 말하는 것으로 바꿔서 말해보겠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는 부의 상징, 사 놓으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 가치저장 수단일 뿐만이아니라 최종적 재테크 수단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재테크 수단에는 70~80년대 고금리 시절 예적금, 그리고 위험수단인 주식, 채권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부동산이 있다. 과거만해도 예적금으로 목돈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같은 저금리속에서 예적금을 한다는 것은 실질금리로 보았을 때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마이너스 투자법일수도 있다. 그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은 은행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선 주식붐이 불고 있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경기가 하강할 때, 오직 주식시장만큼은 활황장이었다. 저금리의 무서움을 깨친 국민들은 너나할것없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고, 1400대에 있던 코스피는 단숨에 3000포인트 고지까지 뚤어버렸다.

 

주식시장에 몰아닥친 광기는 이제 가상화페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MZ세대라 불리는 세대가 위치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다. 도대체 왜? 이런 광풍이 MZ세대에서 물고있냐일 것이다. 그것은 MZ세대가 가지는 두려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이 세대에게는 밟고 올라갈 사다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불안감. 어쩌면 결혼도 못하고 내가 살 집 조차 마련하지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MZ세대에게 반강제적으로 이런 재테크 시장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것을 문제삼는 것은 시대에도 안맞고 올바른 해결책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중요하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다.

많은 이들이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자본이 없는데 공부해서 뭐하나? 자본이 생기면 그 때가서 공부할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공부는 단기간에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 공부하고 감을 익혀야 실제로 돈과 기회과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책도 이런 맥락에서 길을 못찾고 헤메는 MZ세대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장은 아파트 투자를 하기 위한 개념 정리, 아파트 투자 사이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 키우기, 미래 부동산 시장 예측을 다루고 있다. 각장들은 시장 흐름 분석, 아파트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지역 분석, 가격의 상승과 하락의 흐름, 크게는 부동산의 사이클을 설명함으로서 큰 그림으로서 부동산의 흐름을 알려준다. 그리고 정책이 어떻게 부동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다룸으로서 부동산 투자의 기초부터 실전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다루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 두께도 얇다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읽는다면 일주일안에 다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일 것이다.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어려운 용어를 최대한 배제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 책을 보고있자면 이것이 무슨 뜻인가를 한참 찾다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점을 고려한 점은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플러스 요인으로 꼽고 싶다. 부동산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기초부터 공부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만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질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책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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