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둑 수학동화 2 수학도둑 수학동화 2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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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는 모든 것이 부모 통제하에 있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TV나 만화, 책도 부모가 보여주는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아는 것은 부모가 다 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또래 아이들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자신이 알게 된 것을 부모에게 알려줄 때 아이가 부쩍 컸다고 느끼게 된다. 이제는 부모보다는 사회생활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더 이상 내 품 안의 아이가 아니라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이가 스스로 수학과 독서를 한 번에 익히는 법

- 제목: 수학도둑 수학동화 2

- 수학 콘텐츠: 여운방 박사

- 글: 동암 송도수

- 그림: 서정 엔터테인먼트

- 출판사: 서울문화사

- 출간일: 2021.3.26.

- 페이지: 총 153면

여운방 박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대학원 석사 및 박사를 마쳤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시스템수학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암 송도수는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만화 및 동화 스토리 작가로 활동 중이다.

초등 아이가 돌봄학교에서 즐겨보는 『수학도둑』 만화책. 벌써 81권까지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 중이다. 비록 만화책이지만 수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수학도둑』이 만화책에서 동화책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수학도둑 수학동화』는 아이들에게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면서도 독서 습관까지 기르게 해주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수학도둑 수학동화 2』는 13개의 해골을 모으려는 해골 교단의 교주 '자쿰'이 '사비트라마' 장군을 납치하고, 3명의 주인공인 수학 천재 '아루루'와 명랑 소녀 '슈미', 용감한 '도도'가 사비트라마를 구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중간중간 수학 퀴즈들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해가면서 난관을 극복한다.



다음 문제의 규칙은 무엇일까? 그리고 마지막 문제의 정답은?

110 + 10 = 120

210 + 20 = 302

210 + 20 = 301

310 + 30 = 409

410 + 30 = ?

위 문제를 보고 뭔가 했었다.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인데 아이들이 풀 수 있을까? 비밀은 달력에 있었다.

1월 10일 + 10일 = 1월 20일.

2월 10일 + 30일 = 3월 2일 (2월이 28일인 달)

2월 10일 + 30일 = 3월 1일 (2월이 29일인 달)

3월 10일 + 30일 = 4월 9일

4월 10일 + 30일 = ? (정답: 5월 10일)

이런 류의 문제는 교과서가 아닌 놀이를 통해서 배움으로써 더욱 흥미 있게 배울 수 있다.



Q. 방이 무한대로 많은 '천국무한호텔'에 방이 다 차버렸다고 하는데, 힘들게 천국까지 올라온 영혼에게 천사는 어떻게 빈 방을 만들어줄까?

A. 모든 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방보다 숫자 하나가 큰 방으로 이동해달라고 요청을 한다. (1호실 → 2호실, 2호실 → 3호실, ...) 그리고 새로 온 영혼을 비어 있는 1호실로 안내한다.

아직은 일반 책보다는 만화책을 더 좋아하는 초등아이. 글밥에 대한 부담을 가진 아이지만 이미 『수학도둑』을 통해 내용을 알고 있고, 스토리가 흥미있다보니 한 권을 뚝딱하고 금세 읽어버렸다. 보도 섀퍼의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어보라고 했더니 조금 읽다가 어렵다며 그만두고 다른 책을 읽기는 하지만, 『수학도둑 수학동화』는 수학의 원리를 익히기에도, 독서 습관을 들이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1권도 구해주어야 할 듯하다.

몇 달 전에 읽었던 소수, 피보나치수열, 페르마의 정리 등 '운명의 수(소수)'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요정들의 모험을 다룬 수학 판타지 소설, 가와조에 아이의 『수의 여왕』.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이런 책을 읽게 해주어도 좋을 것 같다.

수학과 독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 아이들은 흥미가 있으면 스스로 찾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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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 가족은 복잡한 은하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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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월 28일.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하늘로 발사한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는 발사 73초만에 폭발하고 만다. 오작동은 왕복선 고체 로켓 부스터 한 곳의 O-링 불량 때문이었다. 추운 날씨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우주인 7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이로 인해 우주를 향한 꿈은 수 십년 뒤로 퇴보하였다.

챌린저호는 인류 역사의 한 오점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 우주 비행사를 꿈꾸던 한 아이와 그 가족.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챌린저호의 비극과 세 남매의 성장 스토리

- 제목: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WE DREAM OF SPACE)

- 지은이: 에린 엔트라다 켈리 (Erin Entrada Kelly)

- 옮김: 고정아

- 출판사: 밝은미래

- 출간일: 2021.4.10.

- 원문 출간 연도: 2020년

- 페이지: 총 376면

에린 엔트라다 켈리는 자신의 세 번째 주니어 소설 『안녕, 우주』로 뉴베리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두 번째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루이지애나 레이크 칼스에서 성장하여, 현재는 델라웨어주에 살고 있다.

둘째이자 쌍둥이인 열두 살 '피치'는 오락실을 벗어나지 못한다. 불같은 성격에 친구와 다투고 또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해고 성숙해간다.

'버드'는 나사 최초의 여성 우주선 사령관을 꿈꾼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투명인간을 취급받지만, 기계를 분해하여 분해도를 그리는 취미를 가지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간다.

넬슨 토머스 집안의 세 남매는 가족 구성원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태양계 행성들이 태양 아래 하나의 가족을 형성하고 있지만 각자 스스로의 궤도 속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어찌보면 가족 구성원들도 남과 다름없는 존재일지 모른다. 가족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청소년기 아이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넬슨 토머스 가족은 하나의 태양계 같았다. 행성들은 각자의 궤도를 돌았다. 아니, 행성이 아니라 유성이나 우주 쓰레기와 더 비슷했다. 우주를 떠다니다가 이따금 서로 충돌해서 부서지는.

p33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살면서 방황과 고난의 시기를 겪곤 한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꿈을 꾸지만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이성에 눈을 뜨며 고백을 할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기도 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면서 외롭고 쓸쓸히 살아가며 인생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어른이 되어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들이, 그때에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커다란 장벽이고 고통이기도 하다.

삼남매의 성장 스토리는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발사를 앞두고 사람들의 기대와 우주탐사에 대한 특별 수업과 함께, 한 달간의 이야기로 이어져간다. 우주 비행사를 꿈꾸는 '버드'는 챌린저호 여성 비행사인 '주디스 레스닉'과 상상속에서 대화하며 위로를 받는다. 챌린저호가 폭발한 이후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버드'를 현실에서 걱정해주는 오빠들 '캐시'와 '피치' 덕분에 극복해간다.

주디스 레스닉: 바로 그거야. '예쁘다'는 건 현실이 아니야, 버드. 그건 보는 사람의 판단에 따라 달라져. 그리고 그건 일시적이야. 바람처럼 지나가.

버드는 그 문장을 되뇌어 보았다. 예쁜 건 아무것도 아니야. 예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예쁜 건 자신이 만드는 거야.

p148

우주를 향해 인간을 싣고 처음 비행을 나선 챌린저호. 결과는 실패에 그쳤지만, 그 도전이 지금의 우주탐사의 기반이 되기도 하였다. 우주를 꿈꾸는 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이자, 지금 상황으로부터의 도피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매일 일어나는 수많은 일과 사건들도, 우주 관점에서는 티끌과 찰나와 같은 존재이다. 아둥바둥 하며 살아가는 것도 돌아보면 하나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주인공 세남매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위로를 주는 도서이지만 어른들이 먼저 읽고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것만 같다.

우리가 널 기다리고 있어, 버드.

상상이 되는가? 우주가 기다리고 있다.

내가 아주 작은 모래 알갱이일 뿐이라도 그것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준비돼 있다.

p365

아무도 가보지 못한 끝없이 펼쳐진 미지의 세계. 우주를 꿈꾸는 사람은 꿈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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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고정순 그림, 배수아 옮김, 김지은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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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 『인어 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어릴 적 누구나 다 한 번쯤 읽거나 들어보았을 법한 동화로, 평생 160여 편의 동화를 발표하여 사랑을 받은 안데르센의 작품이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많이 알지는 못했지만 그중에서도 『그림자』는 생소했다. 안데르센의 '숨겨진 명작'이 '고정순'이라는 작가와 만나 탄생한 그림책이라고 하니, 궁금증이 생겼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 제목: 그림자

- 지은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그림: 고정순

- 옮김: 배수아

- 출판사: 길벗어린이

- 출간일: 2021.5.10.

- 원문 출간 연도: 1846년

- 페이지: 총 68면

안데르센은 1805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1819년 연극배우의 꿈을 안고 코펜하겐으로 향하지만 재능의 한계에 부딪혀 고통을 받는다. 그 때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후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즉흥시인』(1834년)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받으며 1835년부터 본격적으로 동화를 썼고, 1872년까지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등 총 160여 편의 동화를 발표하며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운 나라의 태양은 불덩이처럼 이글거린다! 그런 나라 사람들의 피부가 마호가니처럼 갈색인 것은 당연하다.

p8

북쪽에 사는 한 학자가 고향을 떠나 남쪽 땅으로 여행을 떠난다. 덥고 낯선 공간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던 학자는 그림자와 떨어지게 된다. 빛과 그림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그림자는 자유의 몸이 되어 온 세상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뛰어나고 부유해져서 다시 학자를 찾아온다.

오랜 시간동안 학문에 몰두하여 존재감을 잃은 학자는 그림자의 설득에 응하여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그림자는 주인이 되고 학자는 그림자의 그림자로 전락하고 만다. 이웃나라 공주로부터 환심을 얻은 그림자는 어려운 질문을 받자 자신의 '그림자'인 학자를 활용하며 공주의 마음을 사로잡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학자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강요하지만 학자는 이를 거부한다. 공주와 그림자의 결혼식 행사로 군중들의 환호와 함성이 터져 나오지만...

그러나 학자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그는 이미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p54



그림자는 빛으로부터 탄생하며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즉,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곳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그림자'이다. 나를 나타내는 분신이자 '도플갱어'와 같은 또 다른 나, 그림자는 학자의 마음에서 벗어나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키워나간다.

그림자에는 한계가 없다. 빛과 어둠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아무도 몰래 누군가를 엿볼수도 엿들을수도 있다. 이러한 능력을 활용하여 학자의 그림자는 학자 이상의 위대한 사람이 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학자의 지위를 강탈하며, 자신이 진정한 사람이 되고자 하고, 학자를 자신의 '그림자'로 전락시킨다.

나는 당신이 나를 '너'라고 부를 때마다 그와 똑같은 느낌을 받아요. 그럴때마다 땅으로 꺼지는 것처럼 기가 죽어요. 내가 당신의 그림자로살던 때가 생각나서 그런 거겠죠. 그래서 당신이 나를 너라고 부르는 걸 허락할 수 없어요. 하지만 나는 당신을 너라고 부르고 싶군요.

그날 이후로 그림자는 자신의 옛 주인인 학자를 너라고 불렀다. '이건 정말 너무하군. 나는 존칭을 하는데 저자는 하대를 하다니!' 학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참는 것 말고 달리 도리가 없었다.

p40-41



무라카미 하루키는 안데르센 문학상 시상식에서 안데르센의 『그림자』를 언급하며, 제2차 세계대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의식을 간접적으로 비판하였다. 우리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각자의 그림자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의식에 따라 다른 형태로 싹트고 자라날지 모른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결국 우리를 옭아매는 그림자로 되돌아올지 모른다.

모든 사람에게 그림자가 있듯,

사회와 국가에도 모두 그들만의 어두운,

피하고만 싶은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밝고 빛이 나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이면에는 반드시 어두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림자를 수반하지 않은 빛은

진정한 빛이 아닙니다.

아무리 역사를 다시 써서

우리에 맞게 수정하려 해도

종국에는 우리 스스로 상처 입고

가슴 아파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2016년 안데르센 문학상 시상식에서

누구에게도 떳떳하고 자신감 있는 삶에 대한 태도. 나 자신을 그림자로부터 지키는 길이 아닐까. 짧은 어린이 동화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내 안의 그림자와 다툼을 하게 한다.

이 책이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맞을까. 어린이에 앞서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동화 같지 않은 동화'였다. 고정순 작가의 표지 작품을 응시하고 있으면 또 다른 내가 스물스물 기어나오려는 것만 같다. 그리고 그림자가 이렇게 말할지 모르겠다.

나는 사람이 되었어요.

우리 안의 그림자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그림자에게 우리 삶을 빼앗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자, 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 안데르센,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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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의 여왕이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전략 - 부동산 투자, 무작정 따라 하면 답이 보인다
태재숙 지음, 김도사 기획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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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냐 부동산이냐" 

주식과 부동산은 재테크 계에서 '짬뽕이냐 자장면이냐'처럼 고민이 되는 옵션이다. 부자나 고수들을 보면 각자 자신만의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드머니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초기 진입장벽을 생각하면 주식이 낫지만, 변동성과 안정성을 생각하면 부동산이 낫기도 하다. 결국은 둘 다 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선택지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 제목: 임장의 여왕이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전략

- 지은이: 태재숙

-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 출간일: 2021.3.3.

- 페이지: 총 264면


태재숙은 현재 임대사업자로,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함께 뛰어들어 9년간 단테 급식소를 운영했다. 사업이 난관에 부딪혀 폐업을 하면서, 원금 손실을 막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발을 들였고, 이후 강남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전문 투자자가 되었다. 



직장인이 가장 좋은 점은 안정적으로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하루 일하는 만큼 수입이 달라지는 자영업자와 달리, 일을 많이 하건 적게 하건 돌아오는 수입은 항상 일정하다. 하지만 달콤한 월급에 취해 십 년, 이십 년 정신없이 살다가 은퇴를 하고 나면 그때부터 '이제 무엇을 하면서 먹고살아야 하지'하고 고민에 빠진다. 

동학개미들이 열심히 발버둥 치는 것도, 3040이 영끌을 해서 내 집 한 칸 마련해보려는 것도 결국은 미래 안정적 삶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최대한 아끼고 절약하여 열심히 종잣돈을 만드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종잣돈을 기반으로 시스템 소득을 만들어 근로소득 이상의 수입을 구축하는 것만이 '월급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부의 파이프라인으로서도, 자신의 보금자리를 구축하는 측면으로서도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부동산 투자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다르다. 

무주택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내 집 마련에 집중을 해야 한다. 화폐가치가 바닥인 상황에서, 전월세에 연연하면서 투자를 논하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주택자는 최고의 투자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걱정에서 벗어난 행복한 부류이지만, 한 집에서 10년 이상 머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0년 한도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최대한 활용한 후 그다음 선택지로 갈아타야 한다. 

다주택자는 보유세 부담이 증가되고 있어, 세금과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양도세와 보유세 사이에서 적절한 셈법을 통해 정책에 대응하고 자산을 지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부자를 따라 하는 것이다. 진짜 부자는 자신이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그리고 그 수익은 또 다른 수익을 불러일으켜 파이를 점점 키워준다. 부를 가져다주는 기본 원리를 잘 익힌다면 부동산 투자는 부의 추월차선이 될 것이다. 


잃지 않는 부동산 투자의 원리를 익히는 것이 부의 추월차선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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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 현직 1등 펀드매니저의 미국 구조적 성장주 투자 로드맵
홍성철.김지민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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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놈만 패!"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유오성이 던지는 말이다.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와 같은 종목 하나만 잘 발견하면 수 년을 앞서나갈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미국 증시는 아무래도 국내 증시와 달리 기업 정보나 기사에 대한 노출이 적다 보니 새로운 종목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을 이끄는 기업의 대부분이 미국에 있다는 점에서 그냥 넘기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에서는 이런 갈증을 해결해 주고자 미래 성장주 베스트 100선을 소개한다. 



미래 주식시장을 견인할 숨은 진주 발굴하기

- 제목: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 지은이: 홍성철, 김지민

- 출판사: 에프엔미디어

- 출간일: 2021.4.5. 

- 페이지: 총 432면


홍성철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으로,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대형 기관 자금과 배당형, 롱숏 펀드, 미국 달러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 멀티에셋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지민은 현재 홍성철 본부장과 함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멀티에셋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미 놀라운 성과를 달성해 온 FAAMG와 테슬라 같은 기업뿐만 아니라, 내일의 애플, 내일의 테슬라가 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루는 테마는 3가지이다. 

4차 산업혁명과 고성장하는 디지털 경제, 기성세대와 차별화된 소비 특성을 보이는 MZ 세대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주', 구조적 성장주와 배당주의 교집합인 '구조적 배당 성장주', 그리고 이 구조적 성장 테마에 부합하는 '대표 ETF'이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 성장주를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기업'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이 구조적 성장의 테마로 1) 의료 전산화, 2) 비즈니스의 디지털화, 3) 업무 흐름의 자동화, 4)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결제, 5) 생명과학의 발달을 꼽았다. 

미국은 기축통화로서의 넘볼 수 없는 화폐적 지위를 보유하고, 세계 1위의 소비국이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끄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테마에 부합하는 종목의 발견은 다이아몬드를 찾는 것과 같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 구조적 성장주



디지털 경제는 전통적인 제조업과 다르게 수확 체증의 법칙을 따른다. 초기 투입 비용에 비해 추가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깝고, 네트워크 효과와 락인(Lock-in) 효과로 인해 하나의 플랫폼이 구축되면 확장성이 더욱 가속화한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장악한 애플과 테슬라가 향후에도 성장할 여력이 충분한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플랫폼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MZ 세대의 등장은 새로운 소비를 견인한다. 디지털이 익숙한 이 세대들은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전기차 등 미래 기술에 친숙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비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에 관심을 갖는 것 또한 변화하는 세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관심기업​

애플 (AppleApple AAPL): 아이폰과 iOS 플랫폼으로 대변되는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

투식스 (II-VI, IIVI): 세계 1위의 광모듈 사업자이자 세계 2위의 실리콘카바이드(SiC) 화합물 반도체 사업자 

팔란티어 (Palantir, PLTR):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기업 

테슬라 (Tesle, TSLA):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기업 

앱티브 (Aptiv, APTV): 델파이오토모티브에서 분사한 자동차 전장 부품 및 자율 주행 솔루션 기업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 SPCE): 영국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아마존 (Amazon, AMZN):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1위 기업 

핀터레스트 (Pinterest, PINS): 이미지 기반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

룰루레몬 (Lululemon, LULU): 캐나다 프리미엄 요가복 제조 및 판매 기업 

| 구조적 배당 성장주


주식을 통해 얻는 수익은 두 가지이다. 시세 차익을 활용한 자본이득과 배당이다. 주주 자본주의의 미국 시장은 배당 정책이 활성화되어 있고, 연단위 배당 외에 분기, 월 배당이 이루어지는 기업도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세 번째 비중을 차지하는 코카콜라와 같이 59년 연속 배당을 해온 기업들도 존재한다. 배당주중에서도 구조적 성장이 담보된 주식은 자본이득과 배당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 


주요 구조적 배당 성장주 ​

Qualcomm, Lam Reserch, NIKE, Starbucks, Home Depot, BlackRock 




| ETF (Exchange Traded Fund)


2000년대 초중반 간접투자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수단인 '펀드'가 이제는 'ETF'로 대체되고 있다. 분산투자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펀드에 비해 환매가 용이하고, 운용보수도 낮으면서, 순자산가치와 ETF 구성 종목 내역이 매일 공개되어 투명하다. 


ETF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섹터와 방식의 ETF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MZ 세대 특성에 부합하게 패시브 형태가 아닌 액티브 ETF가 많이 출시되면서, 간접투자를 단순히 지수 추종용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졌다. 


'돈나무' 캐시우드가 이끄는 ARK Investment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 업체로서, 오래전부터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였고, 최근에는 우주에 투자하는 ETF (ARK SPACE EXPLR, ARKX)까지 출시하였다. 전통의 ETF 강자 블랙록이 이끄는 'iShares'와 더불어,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Global X'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Global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지만, 앞으로도 백신 보급과 함께 그간 멈추었던 보복 소비로 또 한차례 성장이 예상된다. 2023년까지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다수 기관에서 전망하고 있기에 주식 시장에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 시장은 제외할 수 없는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이다. 


성장주 중심의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그리고 장기투자하면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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