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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 현직 1등 펀드매니저의 미국 구조적 성장주 투자 로드맵
홍성철.김지민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난 한 놈만 패!"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유오성이 던지는 말이다.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와 같은 종목 하나만 잘 발견하면 수 년을 앞서나갈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미국 증시는 아무래도 국내 증시와 달리 기업 정보나 기사에 대한 노출이 적다 보니 새로운 종목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을 이끄는 기업의 대부분이 미국에 있다는 점에서 그냥 넘기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에서는 이런 갈증을 해결해 주고자 미래 성장주 베스트 100선을 소개한다.
미래 주식시장을 견인할 숨은 진주 발굴하기
- 제목: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 지은이: 홍성철, 김지민
- 출판사: 에프엔미디어
- 출간일: 2021.4.5.
- 페이지: 총 432면
홍성철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으로,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대형 기관 자금과 배당형, 롱숏 펀드, 미국 달러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 멀티에셋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지민은 현재 홍성철 본부장과 함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멀티에셋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미 놀라운 성과를 달성해 온 FAAMG와 테슬라 같은 기업뿐만 아니라, 내일의 애플, 내일의 테슬라가 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루는 테마는 3가지이다.
4차 산업혁명과 고성장하는 디지털 경제, 기성세대와 차별화된 소비 특성을 보이는 MZ 세대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주', 구조적 성장주와 배당주의 교집합인 '구조적 배당 성장주', 그리고 이 구조적 성장 테마에 부합하는 '대표 ETF'이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 성장주를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기업'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이 구조적 성장의 테마로 1) 의료 전산화, 2) 비즈니스의 디지털화, 3) 업무 흐름의 자동화, 4)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결제, 5) 생명과학의 발달을 꼽았다.
미국은 기축통화로서의 넘볼 수 없는 화폐적 지위를 보유하고, 세계 1위의 소비국이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끄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테마에 부합하는 종목의 발견은 다이아몬드를 찾는 것과 같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 구조적 성장주
디지털 경제는 전통적인 제조업과 다르게 수확 체증의 법칙을 따른다. 초기 투입 비용에 비해 추가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깝고, 네트워크 효과와 락인(Lock-in) 효과로 인해 하나의 플랫폼이 구축되면 확장성이 더욱 가속화한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장악한 애플과 테슬라가 향후에도 성장할 여력이 충분한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플랫폼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MZ 세대의 등장은 새로운 소비를 견인한다. 디지털이 익숙한 이 세대들은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전기차 등 미래 기술에 친숙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비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에 관심을 갖는 것 또한 변화하는 세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관심기업
애플 (AppleApple AAPL): 아이폰과 iOS 플랫폼으로 대변되는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
투식스 (II-VI, IIVI): 세계 1위의 광모듈 사업자이자 세계 2위의 실리콘카바이드(SiC) 화합물 반도체 사업자
팔란티어 (Palantir, PLTR):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기업
테슬라 (Tesle, TSLA):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기업
앱티브 (Aptiv, APTV): 델파이오토모티브에서 분사한 자동차 전장 부품 및 자율 주행 솔루션 기업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 SPCE): 영국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아마존 (Amazon, AMZN):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1위 기업
핀터레스트 (Pinterest, PINS): 이미지 기반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
룰루레몬 (Lululemon, LULU): 캐나다 프리미엄 요가복 제조 및 판매 기업
| 구조적 배당 성장주
주식을 통해 얻는 수익은 두 가지이다. 시세 차익을 활용한 자본이득과 배당이다. 주주 자본주의의 미국 시장은 배당 정책이 활성화되어 있고, 연단위 배당 외에 분기, 월 배당이 이루어지는 기업도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세 번째 비중을 차지하는 코카콜라와 같이 59년 연속 배당을 해온 기업들도 존재한다. 배당주중에서도 구조적 성장이 담보된 주식은 자본이득과 배당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
주요 구조적 배당 성장주
Qualcomm, Lam Reserch, NIKE, Starbucks, Home Depot, BlackRock
| ETF (Exchange Traded Fund)
2000년대 초중반 간접투자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수단인 '펀드'가 이제는 'ETF'로 대체되고 있다. 분산투자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펀드에 비해 환매가 용이하고, 운용보수도 낮으면서, 순자산가치와 ETF 구성 종목 내역이 매일 공개되어 투명하다.
ETF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섹터와 방식의 ETF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MZ 세대 특성에 부합하게 패시브 형태가 아닌 액티브 ETF가 많이 출시되면서, 간접투자를 단순히 지수 추종용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졌다.
'돈나무' 캐시우드가 이끄는 ARK Investment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 업체로서, 오래전부터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였고, 최근에는 우주에 투자하는 ETF (ARK SPACE EXPLR, ARKX)까지 출시하였다. 전통의 ETF 강자 블랙록이 이끄는 'iShares'와 더불어,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Global X'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Global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지만, 앞으로도 백신 보급과 함께 그간 멈추었던 보복 소비로 또 한차례 성장이 예상된다. 2023년까지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다수 기관에서 전망하고 있기에 주식 시장에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 시장은 제외할 수 없는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이다.
성장주 중심의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그리고 장기투자하면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