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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민족으로 읽는 패권의 세계사 - 문명을 이룩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새 시대를 연 민족들의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정은희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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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문명 기억하시나요? 이집트, 인더스, 황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세계 4대문명이라고 우리는 어린시절에 배웁니다. 그런데 이런 고대문명은 인류 전체를 포괄하지 못합니다. 그래언지 요즘은 4대 문명이라는 말이 잘 쓰이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한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10대 민족으로 읽는 패권의 세계사' 입니다. 책은 민족을 통해 세계를 설명합니다 10대민족을 모두 보면 인류의 모든 조상들이 포함되어 있어 보다 폭넓은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이미 낡고 고루하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도 있을 겁니다.그런데 민족이라는 개념은 오래된 개념이 아닙니다. 근대에 생긴 상대적인 최신 개념 입니다. 그렇기에 세계의 많은 문제들은 이 민족에 뿌리를 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를 배우지만 오히려 세계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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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느슨하게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 - 우울증에 괴로워해 본 정신과 의사의 나를 바꾸지 않고도 삶을 바꾸는 40가지 멘탈 보호법
바쿠@정신과의 지음, 김윤경 옮김 / 부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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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삶을 사는 사람들 보면 문득 부럽곤 합니다. 그들이 얻게 되는 성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때로는 그들이 목표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괜히 더 초라해지고 제 자신이 작아 보여 이럴 때는 혼자 무너지곤 합니다.

 마음을 다 잡으려 저는 자주 '소공녀'의 '세라'를 생각합니다. '세라'는 부자에서 하녀가 되었지만 실망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흔들릴 때 잠시 하녀역할을 할 뿐이라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책 '적당히 느슨하게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은 이런 습관을 '의태'라고 부르고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핵심 습관이라 칭합니다.

 '의태'는 곤충들이 생존을 위해 보호색을 띄는 것을 말하는데요. 사람에 적용하면 마찰이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품에 적절히 섞여 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사실 우리가 힘든 이유는 모든 순간에 내 자신으로 존재하지 않아서 오는 현자타임에 있지 않나 종종 생각합니다. 그럴 때 내가 하고 싶음을 잠시 불리해 현실과의 교집합을 삼는다는 개념은 저에게 정말 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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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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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열다섯 살의 '그레타 툰베리'가 스톡홀롬의 의회 계단에서 기후 관련 시위를 벌입니다.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으로서 자신들을 위해 친환경 정책을 펼쳐달라는 것 입니다. 이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운동은 지금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지구를 위해 평화 시위를 벌이는 문화로 현재는 자리잡았고요.


 우리는 살다 보면 부당한 일을 당합니다. 개인의 일이라면 내가 변하면 되지만 그 대상이 개인을 넘어설 때 우리는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에게 있어 국가나 단체는 너무나 큰 벽으로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그 벽을 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여럿이 손을 잡는 것 입니다.


 책 '서로의 용기가 되어'는 이런 위대한 일들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설명합니다. 책은 다양한 비폭력시위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어린이 용이라 내용이 깊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것조차 몰랐던 어른들에게는 이런 가벼운 사실들이 적힌 책이 더 조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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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2022 제16회 나비클럽 소설선
김세화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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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추리문학상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찾아보니 1985년부터 진행되어온 탄탄한 시상식임을 알게되었고 처음인 만큼 더 떨리고 긴장하며 읽었던거 같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저마다의 추리소설을 출간합니다. 그리고 같은 장르라도 나라마다 저마다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을 보다보면 세심한 트릭이나 연출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서양은 선굵은 사건들이 눈에 들어오고요. 그럼 한국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동기와 세심한 감정선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추리소설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고 그것이 왜 일어나야 했는지에 대해 집중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트릭이 화려해도 '왜'에서 맥이 빠져버리면 소설 전체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황금펜상'에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그 부분을 끝까지 놓치지 않아 재밌게 읽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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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 암실문고
페르난다 멜초르 지음, 엄지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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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건 뭘까요? 밝은 메세지? 기발한 상상력? 모두 맞는 말입니다. 저는 소설이 전하는 중요한 무언가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것'이라고 생가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너무나도 많은 변수와 우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언갈 명확히 파악하고 알아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은 작가의 주도하에 만들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소설이 우리가 아는 현실과 더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듯 소설도 하나의 세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죠.


 이번에 본 '태풍의 계절'도 이런 책이었습니다. '페르난다 멜초르' 작가님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말을 하십니다.


"여기에 과장은 일체 없다."


즉 현실을 그대로 옮기셨다는 말 입니다. 이는 소설을 통해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고픈 작가님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인지 책에서 나오는 폭력적이고 혐오스러운 내용들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것 너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지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많은 분들도 읽으며 이것을 느껴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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