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문학상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찾아보니 1985년부터 진행되어온 탄탄한 시상식임을 알게되었고 처음인 만큼 더 떨리고 긴장하며 읽었던거 같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저마다의 추리소설을 출간합니다. 그리고 같은 장르라도 나라마다 저마다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을 보다보면 세심한 트릭이나 연출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서양은 선굵은 사건들이 눈에 들어오고요. 그럼 한국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동기와 세심한 감정선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추리소설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고 그것이 왜 일어나야 했는지에 대해 집중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트릭이 화려해도 '왜'에서 맥이 빠져버리면 소설 전체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황금펜상'에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그 부분을 끝까지 놓치지 않아 재밌게 읽었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