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상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이후로 제일 오래걸려 읽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가부장제의 강간문화를 마르고 닳도록 고발하는, ‘백래시’에 버금가는 역작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전시강간 챕터는 정말 읽기 괴로울 정도라 여러번 숨을 고르며 읽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