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담은 병 마음별 그림책 32
데버라 마르세로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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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담은 병>


아이들이 커가면서 갖는 꿈들은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 커다랗거나 작고 소중하기도 합니다.
그 꿈은 계속 변화하기도 오랫동안 간직하게 되기도 하죠.

친구를 사귀고 싶었던 르웰린은 자신의 꿈을 간직하고 싶어 작은 병에 소중히 담아놓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도 함께 꿈을 만들어 갑니다. 어느 새, 친구들의 꿈의 병은 숲 가득해집니다.

하지만 거친 비바람에 친구들이 모아 온 꿈의 병이 모두 산산조각 나버리죠ㅜㅜ

절망한 친구들은 그데로 주저 앉을까요?

꿈이라는 건 우리를 절망하게도 행복하게도 해주는게 아닐까요?
아이들은 다시 희망을 모아 자신만의 단단한 병을 채워봅니다.

때론 부숴지기도 깨지기도 하겠지만 다시 담아내고 채위가는 노력과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면 언젠간 소중한 꿈이 이뤄질 수 있을거예요.

우리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꿈을담은병 #데버라마르세로 #김세실 #나는별
#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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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Dear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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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늘 책장을 펼칠 때의 궁금함보다
덮을 때 더 많은 질문들을 남기게 해주는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
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입니다.

크게 바뀐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글자 서체가 바뀌어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을 주고,
뒷 면지의 그림도 이전 뒷 표지의 그림으로 변경되었네요.


이전에 도서관에서 보고 한참이나 무릎에 놓고 여러 생각을 했던 책입니다.

두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먼저 부부라고 생각해 봤어요.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은
함께여서 더 쉽고
함께여서 더 어렵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산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에게 적응하고 서로가 가진 선을 지켜주려는 배려로 살아오고 있지만 사람이 어떻게 늘 잘 하고 살아가나요. 실수하기도 하고 잘 못 하기도 할 때 함께라는 마음으로 이끌어주어야 하는 거겠죠.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도 다른 것을 보기도하고 다른 생각으로 인해 서로 상처받기도 하는 사이가 우리 모두의 모습 같아요.


물론 부부 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사이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때로는 어긋나고 부딪히더라도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하죠.

서로 주고 받으며 채우고 채워주는 그런 사이.


아마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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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그림책 숲 36
밥 길 지음, 민구홍 옮김 / 브와포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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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여러 악기가 만나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는 마법.
이 마법같은 일을 해내는 연주가들은 한 곡을 완성하며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질까요.

엄청난 집중력으로 음악에만 몰입할까요?
연주에 몰입은 하지만 아주 가끔은 문득 각자 자신만의 상상을 하며 보내기도 하나 봅니다.
우리가 일을 하다가도 잠깐 딴 생각에 빠지기도 하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연주를 듣는 관객은 어떨까요-
너무나 황홀해하며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아니면 누군가에 이끌려 와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배가 고프기도 하겠죠?

그럼에도 무사히 끝난 연주회🎻
연주가도 관객도 모두가 희열에 차는 순간입니다.
각자가 느끼는 감동 속에 환호가 이어지는 이 순간이 저는 연주회의 클라이막스 인것 같아요.

서로 다른 곳으로부터 모여 같은 음악과 무드를 공유하고 각자만의 행복한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까해요.


.
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우는데 한 곡을 연습하여 연주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정성을 담고 하는 작업이기에 듣는이에게 주는 감동은 더 커다란 것 같아요.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군요:)
🎺QR코드를 통해 아이들과 악기의 소리를 감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연주회 #밥길 #민구홍 #브와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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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만두 노는날 그림책 20
상자 지음, 박소영 그림 / 노는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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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만두>


혼자만 다른 속도로 가는게 힘든적 있으신가요.
마음은 급하고 잘 해내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힘이 쭉 빠질 때가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그럴 때 누군가 옆에서 잘 하고 있다고 작은 소리로 속삭여주기만 해도 참 좋을텐데 말이예요.


😺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뭐든 느리고 잘 못하는 냥냥이

냥냥 펀치 수업도
꾹꾹이 안마 수업도
모두 꼴찌인 냥냥이 좋아하는 건 다름아닌 만두🥟

조금 느리지만 정성을 다해 만두를 빚는 냥냥이 덕분에 손님들은 줄을 섭니다.
하지만 그것도 모르고 주인은 냥냥이를 느리다고 내쫒아버려요.
그럼에도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냥냥이는 결국 진심을 알아주는 손님들 덕분에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갑니다.


성격 급한 저도 요즘 많이 느끼는데..
무조건 빠른게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나’를 돌아보며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길..



‘나만 다른 속도가 아닌
나만의 다른 속도로’

#고양만두 #상자 #박소영 #노는날 #천천히가도괜찮아 #느려도괜찮아 #나만의길 #자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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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 2024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포푸라기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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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의 새와 아이를 보고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어요.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펑펑 내린 눈 위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아이.
아이의 발걸음이 작은 발자욱 앞에 멈춰요.
“어, 새 발자국이네?

따라가볼까요?

와! 정말 많은 새들이 함께 모여 있네요.
다들 어디서 온 걸까요.
모두 뒤섞여 함께 어우러집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모르는 친구를 만나도 쉽게 친구가 되어 노는 것처럼요.

아이도 눈 위에 누워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나도 날아 볼까?’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이 날개짓 하듯 훨훨 날아오릅니다.

다같이 멀리 멀리 날아가요.


그 때 다가오는 어두운 먹구름!
아이들은 괜찮은걸까요?
혼자가 아니기에 용기를 내어 헤쳐나아가 봅니다.


아이들은
내일도 새처럼 날 수 있을까요?


책의 마지막 아이들의 발자국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눈은 소복소복, 깊은 밤을 포근히 덮어주었어요.”

아이들이 내일도 모레도
매일 매일 아무 근심없이 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그림책 너무 좋았어요.
넘길때마다 다른 페이지가 좋아 한참 머무르게 되었고 무엇보다 화면 가득 채워지는 아이들의 ‘세상’이 너무 좋았어요.
근심없이 날아 자유로이 세상을 맘껏 누비는 아이들의 날갯짓이 그저 평화로워보였거든요.
한편으로는 맑고 깨끗한 아이들의 세상이 어른들의 욕심으로 더렵혀지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이포럼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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