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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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역사책에서만 보던 전쟁이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너무나 두렵게 느껴져요.
그리고는 궁금해집니다. 왜 여전히 전쟁이 일어나는걸까?

단순한 영토확장을 위한 것이 아닌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벌어지는 전쟁이나 다툼을 보며 우리가 모두와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려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역사를 알아야겠죠.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지금 세계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교양’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지금은 전 세계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지리, 전쟁, 종교, 자원 그리고 욕망 등 5개의 주제로 굵직한 역사를 훑어주어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사를 깊이있게 공부하기 전에, 그리고 세계 정세를 다각도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역사에 관심 많은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었어요.

✔️초등고학년부터 추천해요!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이 후루룩 읽게 됩니다!

#한번시작하면잠들수없는세계사 #김도형 #김봉중 #빅피시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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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발사
정네모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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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발사>

가을버전으로 리커버 <나무 이발사>가 왔습니다.
초록초록한 표지도 너무 예뻤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날씨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동네에 떨어진 은행잎과도 사진 찍어보았어요.

면지 다음장, 첫 문장입니다.
마치 주문 같아요.

“나무와 우리 모두 자라나요, 뾱!”
뾱뾱뾱-
자라나는 모습을 뾱뾱뾱 이라고 표현하니 뭔가 쏘옥 올라오는 것 같아요. 마치 물을 충분히 먹고 적당한 햇빛도 쐬고요 시원한 바람이 불면 어느 순간 성장해나가는 모습처럼요.
우리가 자라나는 모습이 담겨있는 그림책인가요?


.
나무 이발사가 있어요.
짹짹짹 참새가 오늘의 예약 식물들을 알려주면 미용도구를 가지고 집을 나섭니다.
어린이 나무는 연두색 잎을 예쁘게 자르고,
할머니 나무는 뽀글 파마로 웃음꽃이 만발하네요.
드디어 바삐 움직인 이발사의 마지막 손님입니다. 머리가 엄청 많이 길어 눈까지 덮었어요. 나무 이발사의 손길 덕분에 깔끔해진 나무 손님은..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데요ㅜㅜ
아무래도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봐요.
흑.. 어쩌죠?


괜찮다는 한 마디 말이 위로가 될 때가 있죠.
지금 당장은 슬프고 속이 상해도 내일이면 또 웃을 수 있으니까요. 내 눈앞에 벌어진 나쁜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잘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아이들도 알았으면 합니다. 실패는 또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크나큰 힘이 되어줄거니까요.

누군가로 인해 상처받았을 때 아이들에게 다정한 위로가 되어줄 그림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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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Fred, Dear Gloria 디어 프레드, 디어 글로리아 - QR 부록 그림책 숲 39
로타 텝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김여진 옮김 / 브와포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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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프레드 디어 글로리아
Dear Fred, Dear Gloria>

어쩜 살아감에 있어 가장 큰 모험은
아무것도 모른 체 어디론가 떠나보는게 아닐까요-🤍


프레드는 글로리아의 주소만 보고 무작정 떠나봅니다. 글로리아가 있는 ‘바다’로!



친구들에게 바다가 어디있는지 물어보는 프레드.

‘커다랗고 널따랗고, 물로 꽉 차 있대요.’


한번도 본 적 없는 바다를 저마다 성심성의껏 알려주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네요.

바다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바다는 무슨 색일까요?


.
그럼에도 미지의 공간에 대한 궁금함과 친구를 만난다는 설레임을 안은 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봅니다.


드디어 바다에 다다른건가요?
기나긴 여정 끝 푸른색의 광활한 바다를 처음 본 프레드는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만으로도 벅차오르네요.


+
그런데 편지내용이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편지를 받는 순간 글로리아를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넌다고 다짐했던 프레드는 어떤 편지를 받았던 걸까..💗

어쩌면 글로리아의 편지는
조금은 두렵지만 세상에 나아가는 모든이들에게 보내는 초대장같았어요.
실패해도, 조금 돌아가도 괜찮으니
도전해보라는 응원가득한 메세지로 가득한 세상으로의 초대장💌

아무렴 어떤가요.
프레드는 바다를 건너 글로리아를 만났고,
그 대단한 모험을 해냈으며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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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인생그림책 46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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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보며 예쁘다고 감탄을 하다 어느새 후루룩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가을이 또 이렇게 지나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한구석이 헛헛해지기도 합니다.


노오란 표지가 이 계절에 어울려 절로 눈길이 갔는데요, 서평 신청할 때만 해도 아름다운 가을 그림책인가 했는데.. 책장을 넘기며 저도 모르게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라앉히며 천천히 넘기게 되었어요.

아..이별이야기구나.
나와의 이별이야기..


매일 상상하는 것 같아요.
내 삶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비록 지금의 상상은 늘 걱정 끝의 비극입니다.
예를들면 어느 날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던지 하는 정말 쓸데없는 걱정말이예요.

그럴 경우를 생각하면 늘 고민됩니다.
해보고 싶은걸 해보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
조심조심하며 아무것도 안 할것인가.
이렇게 지나친 걱정과 고민속에 에너지를 낭비하다 결국은
‘오늘을 즐겁게 살자’ 라며 마음을 정리해 보곤 해요.



내가 살아 온 삶을 잘 정리한다는 건 어떤걸까요?

누구나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적어도 나와 함께 세상을 나누었던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나누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이야기처럼 내가 머물렀던 곳을 잘 정리하고
가진 것을 필요한 곳에 나누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답게 이별을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마무리일까요.




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
긴 여행을 끝나고 마지막 순간이 오면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질까요?
그림속 주인공의 표정은 없지만 그건 우리의 몫으로 남겨둔 것 같았다.

쉽지않은 이야기인데도 책을 덮을 땐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헤어짐은 늘 아쉽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과 잘 이별하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가 되겠지만요.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계절 한가운데서 만난 이야기가 마음 속에 잘 자리잡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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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3 : 조각난 하늘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3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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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6부 3권 : 조각난 하늘>

이 책 시리즈는 숲에서 살아가는 고양이 전사들 이야기다. 여름방학부터 읽기 시작한 전사들은 책 한 권 한 권 다 길어서 모두 읽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너무 재밌었다. (이제는 내 최애 책이 되어버렸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다크테일이 종족고양이들의 터전을 파괴하고 차지하려는걸 종족 고양이들이 막아내는 책이다. 다크테일과 그의 무리들을 무찌르기 위해 네 종족이 힘을 합쳤다. 그런데 갑자기 싸우는 도중, 원스타가 바람족 전체를 이끌고 혼자 후퇴해 나머지 종족은 다크테일을 몰아내는 것을 실패했다.
바람족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또 원스타는 어떤 비밀을 갖고 있을까?


흥미진진했던 3권까지 읽고나니 빨리 4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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