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의 말센스 - 국내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한 호텔리어의 다정하고 따듯한 말
권혜수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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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의말센스

<호텔리어의 말센스>


’호텔‘이라는 말도 안되게 희한한 곳이 있을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섞여 매일이 새로웠던 우당탕탕 내 일터에서의 기억이 떠올랐다. 서비스업으로 오랜 시간 일했지만 늦깎이 호텔 프론트데스크 막내역할은 쉽지 않았다. 잦은 실수로 자꾸 움츠러들기 일쑤였고 그럴수록 소극적으로 변하는 나는 일에 집중하기 쉽지 않았다.
저자가 일했던 모습과 나의 회사생활이 오버랩되어 동료를 만난 것 같이 기뻤다. 그때의 모습에 공감되었고, 또 지금의 상황조차 동질감을 느꼈다.

내가 건네는 말, 손님이 건네오는 말, 동료의 말.
모두가 얽혀 힘들고 또 즐거웠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그러나 비단 호텔만이 아니다.
어디서나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고도 힘든것 같다.

그럼에도 어디에나 나를 이끌어주고 다정히 대해주는 ‘어른’같은 사람들이 있다.

부모나 친구 뿐 아니라,
학교에 다닐 땐 선생님이나 선배.
회사에서는 상사, 직속선배 그리고 동료
지금은 엄마들 사이에서도 따스히 대해주는 언니동생들

그 모두가 내가 맺어 오는 관계속에서 나를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매 순간 그 관계 속 다정함 덕분에 나도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추억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호텔이라는 특수한 환경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며 ‘건네는 말’에 대해 조금 더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었다.



#호텔리어의말센스 #권혜수 #호텔리어그램 #호텔경영학과 #말잘하는법 #인간관계 #성공 #긍정 #관리 #대화 #말습관 #자기계발 #자기계발서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푸른향기출판사#푸른향기서포터즈1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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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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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8살 되던 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영국으로 ‘방황’을 하러 갔던 적이 있어요.
왜 갑자기 그렇게 갔던건지 이제 잘 기억나지도 않지만 생각해보면 저자처럼 나름 나 자신을 찾기 위한 방황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현실은 쉽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일찍 돈이 부족해져 아르바이트하며 먹고살기 바빴던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어쩜 그렇게도 현실적이었던 생계유지를 위한 애씀도 내 인생 방황의 한 부분이었겠네요.

생계유지형 유학생이었던 저와 달리 저자의 방황은 ‘여행자’였지만 결국 어떤 형태이던 방황의 결과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부딪히는 모든 상황 끝에 결국 ‘나자신’에 대해 더 깊이 알게되었다는 거예요.


물론 생각해보면 꼭 세상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나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행은 그저 수단일 뿐, 내게 맞는 다른 방법으로도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 고민할 수 있지만 젊은 날 더 넓은 곳에서의 시간은 또 다른 경험치를 선물해주는 것 같아요.

“나는 여전히 꿈을 찾는다. 원대한 목표를 세우거나 위인이 되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그저 스스로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면 된다.”

아마도 저자가 말하는 ‘살아있음’을 정말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조금 특별한 공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여행에세이를 읽었는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기분이네요. 20대 친구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에게 어울릴 책이구나 생각했는데.. 이제 노안경 없이 밤독서는 불가능해진 저에게 순간 순간 지나온 발자욱을 기억하게 하고 또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가고 있나 돌아보게 했어요. 고마워요🤎
저자의 꿈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여행에세이를 읽고 나면 이게 문제예요.
바로..비행기표를 알아보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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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 작은 올빼미와 숲을 지키자!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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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5학년 큰아이가 시리즈를 다 읽었다며 서점에서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스페셜>을 너무 반가워하더라구요. 언제 이렇게 다 읽었지? 했더니 너무 재밌는 책이라며 한참을 이야기해주어요.
평범한 여자친구가 동물과 말하는 능력을 가졌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아이도 그런 능력이 생기면 좋을 것 같데요. 길냥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친구들을 도와주고싶다니🐾 정말 아이다운 생각같아요🩷

친구들과 오랜만에 평범한 여행을 하고싶어 함께 지내는 동물친구들에게 비밀로 체험학습에 가게 된 릴리. 하지만 그곳에서도 동물들의 말을 듣게 되는데요. 곤경에 빠진 수다스러운 트루디를 구하며 숲 전체가 위험에 빠진걸 알게 되요.

아이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어른들의 도움을 얻게 되는데..
뛰어난 능력이 있는 릴리라도 친구들의 도움없이는 해결이 어려웠을거예요.
다함께 마음을 모아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 멋졌답니다.

🐶아이의 생각도 좀 들어보았어요😺
나는 이 책을 읽고,떨리고 힘든 마음에도 숲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릴리와 위급한 상황에서 릴리를 지켜준 트루디가 다르게 보였다. 내가 릴리였다면 숲이 위기에 처했더라도 인터뷰를 하지 못했을텐데, 릴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이겨냈다. 그리고 내가 트루디였다면 릴리를 지켜줄만한 용기가 없었을 텐데 트루디도 무서움을 이겨냈다. 이 두 인물은 힘든 마음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지켜냈다. 이런 의미에서 두 인물은 무척 커다란 용기른 가진것 같다. 이런 큰 용기를 나도 본받고 싶다.


#동물과먈하는아이릴리 #타냐슈테브너 #가람어린이출판사 #어린이책추천 #동화책 #추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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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 작은 올빼미와 숲을 지키자!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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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5학년 큰아이가 시리즈를 다 읽었다며 서점에서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스페셜>을 너무 반가워하더라구요. 언제 이렇게 다 읽었지? 했더니 너무 재밌는 책이라며 한참을 이야기해주어요.
평범한 여자친구가 동물과 말하는 능력을 가졌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아이도 그런 능력이 생기면 좋을 것 같데요. 길냥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친구들을 도와주고싶다니🐾 정말 아이다운 생각같아요🩷

친구들과 오랜만에 평범한 여행을 하고싶어 함께 지내는 동물친구들에게 비밀로 체험학습에 가게 된 릴리. 하지만 그곳에서도 동물들의 말을 듣게 되는데요. 곤경에 빠진 수다스러운 트루디를 구하며 숲 전체가 위험에 빠진걸 알게 되요.

아이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어른들의 도움을 얻게 되는데..
뛰어난 능력이 있는 릴리라도 친구들의 도움없이는 해결이 어려웠을거예요.
다함께 마음을 모아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 멋졌답니다.

🐶아이의 생각도 좀 들어보았어요😺
나는 이 책을 읽고,떨리고 힘든 마음에도 숲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릴리와 위급한 상황에서 릴리를 지켜준 트루디가 다르게 보였다. 내가 릴리였다면 숲이 위기에 처했더라도 인터뷰를 하지 못했을텐데, 릴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이겨냈다. 그리고 내가 트루디였다면 릴리를 지켜줄만한 용기가 없었을 텐데 트루디도 무서움을 이겨냈다. 이 두 인물은 힘든 마음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지켜냈다. 이런 의미에서 두 인물은 무척 커다란 용기른 가진것 같다. 이런 큰 용기를 나도 본받고 싶다.


#동물과먈하는아이릴리 #타냐슈테브너 #가람어린이출판사 #어린이책추천 #동화책 #추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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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81
최인정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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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열세 살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그 지점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관계.

반짝이는 키링을 보고 그저 해맑게 예쁘다고 말하는 친구들. 그리고 그 틈 사이 친구가 되어버린 세 아이.

조금은 억지스럽게 만들어진 반짝임때문인지 날선 대화들 속에 그 빛이 조금씩 바래지는 순간들이 보입니다.

“넌 왜 알고도 모른 척하니? 다 알면서 그러는 거 소름 끼쳐.”
“그럼 일부러…..나 보라고 올려 둔 거였어?”
“비밀로 하면 안 됐어? 그게 예의 아니야?”

이제 모든 걸 알 것 같은 나이지만 사실 아직은 여리고 마음매무새가 다듬어지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이들 스스로 깨진 관계와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해보려 노력해나간다는 거예요.

내가 만든 문제와 나에게 닥친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림 속 트라이앵글보다 더 반짝였던것 같아요.

5학년 큰 아이도 함께 읽었는데 이런 태풍의 시간이 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꼭 이겨내야겠다고 하네요.


#열세살의트라이앵글 #최인정 #클로이 #동화 #샘터동화상 #초등추천도서 # 동화책 #어린이책 #샘터 #샘터사 #샘터어린이 #정채봉문학상 #물장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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