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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7월
평점 :
칼 비테 교육법에 대해 들어본 분들이 많은가? 요즘 사람인가? 생각하면서 책을 펴보니 우리가 아는 독일의 프레벨,이탈리아의 마리아 몬테소리 등이 칼 비테의 영향을 받았다고한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널리 읽히고 알려졌다는 [칼 비테 교육법]이 우리 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이지성 작가의 책들은 읽기전에 이미 신뢰가 간다고해야하나? 그래서 더 책읽기에 몰입이 잘 되는 것같다. 이번 책 역시 칼 비테란 사람의 교육방식을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내어 쉽게 다가가도록 글이 전개되어진다.
칼 비테가 살았던 시대의 배경지식과, 그가 그의 아들을 위대한 학자로 키어내기 까지의 훌륭한 교육법을 소개하며 단지 소개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된 우리들이 아이교육에 현실적으로 다가가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들을 곳곳에 심어 두었다고 해야할까?
작가이기이전에 교사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말하며, 아이들의 행복한 유년시절을 위해서 다같이 노력해야함을 말하며 칼 비테의 교육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려면 부모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부모가 불행한 상태에서 아이를 가르치면 아이에게 불행해지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많은 부모들이 이미 알고있지만, 주변의 시선이라고 해야하나? 군중심리라고해야할까? 나만 괜히 이러고있는건 아닌지, 다른 아이들이 받는 교육방식에 내 아이도 맞춰야 하는것은 아니지 고민하고 , 중심을 잃기가 쉬운 한국사회인것같다.
자연이 주는 실제의 중요성, 예술이 주는 중요한 영감과 창의성, 함께나누는 즐거움등 분명 다들 중요한 요소들이 눈에 보임에도 단지 이런 것들의 진실한 내면의 가치가 아닌, 정말 부분에 지나지 않는 필요없는 요소에 초첨을 두어 아이들이 진정으로 느끼고, 깨달아야하는 것은 다가서지도 못하는것이 현실인듯하다.
독서라는거 어렸을때 부터 정말 많이들 강조하기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많이 읽혀야하고, 독서시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 한다고 단순히 생각을 할뿐, 독서 후에 아이가 가져가야 할 가치는 어디로 갔을까? 책을 많이 읽기만 한다고 과연 아이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창의력이나 분별력등을 제공하는건 아니다. 결코 아니다. 칼 비테는 독서를 하는 시간보다 놀아야하는 시간을 2배이상으로 사용하게 했다. 공부는 이걸 왜 하고있지의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 아닌 ,놀이 그 자체가 공부였다. 그의 아들에게.
큰그림을 그리게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갈수있도록, 아이의 세계를 분별력과 창의성, 상상력으로 가득채워주기 위해 칼 비테는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고전을 통해 아이에게 귀감이 되도록 생후 42일된 아이에게 <아이네이스>를 읽혀주기 시작했는데,
아이네이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일리아스>보다도 특히 아이네이스를 선택한 이유가 정말 대단하다 생각들었다. <아이네이스>는 개인의 성취이전에, 결국은 나라를 세울 주인공의 큰 목표라고해야할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단순히 돈을 많이 번다거나, 위대한 학자가 된다거나 하는 그런 개인적인 성취목표보다도 세상에 태어난 인간이기에 크게 뜻을 품고, 살아갈수있도록 해준것이다.
또한 칼 비테는 인성교육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결국 그는 그의 아들 칼 비테 주니어를 겸손하고, 인성좋은 사람으로 자라도록 해주었다. 참 씁쓸한 대목이다. 현재 우리나라 부모들이 이 점을 명심하고 아이들 교육에 노력한다면.. 모두가 뜻을 같이해 인성교육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희망은 아예 없지 않길...
나도 자식을 낳아보니 세상 제일 소중하다. 그 마음 이해한다. 하지만 내 아이가 소중하듯 다른 아이들 모두가 존중받는 소중한 존재들이고, 그 존재들사이에는 위, 아래도 없다. 단지 그 자체인 것이다. 부모가 평소에 하는 행동과 말들속에 부모의 가치관들이 보이듯, 아이들의 행동과 말을 보면 부모가 보인다. 그 누구보다도 자식을 제대로 길러내고 싶다면, 나 부터가 변해야 한다.
내가 서술한 내용들은 책의 정말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아이들을 키어내고있는 부모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나서, 도서관에 가서 고전 몇권을 빌려서 읽고있는데, 이런거 왜 읽지 생각하며 별 관심도 없던 인문학에 발을 한걸을 뗀 기분이다. 나를 위해서라면 시작못했을 것 같다. 내 자식에게 소개하려면 내가 먼저 제대로 이해하고있어야하기에 그래서 맘이 더 즐거운것같은 기분은 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