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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하브루타미술교과서
누구나 따라해보고 싶은, 그 의미를 알고싶은 유대인의 교육철학들을
미술과 접목한 책이다.
질문을 통해 생각의 확장을 가져오는 유대인들의 교육법인 '하브루타'를 미술교육에 접목해서 권태남 작가님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질문을 하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런 고민이 많이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 그래.. 쉽게 생각하고 일단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 질문 속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대답을 끌어내주는것이 가능 할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아이 어린이집에서 색을 칠할 때 선 밖으로 색이 나가면 안되고, 똑같은 모양을 보고 재현하고.. 이런 활동을 하고있어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되었다. 아이가 집에서도 미술을 할 때, 색이 이렇게 선밖으로 나가면 안되는데 ㅠㅜ 하고 울상을 지을 때, 괜찮아 이것도 이런대로 의미가 있고 좋다고 여러차례 말해주었지만 많은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할애하는 아이에게 이렇게 주입식 미술이 강요되어서 걱정이다.
또한 미술시간에도 친구들간의 의사소통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함께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토론도 이루어지고, 토론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학교라는 공간이, 배움을 주는 공간이 지식 뿐만 아니라 이렇게 대면해서 친구들과 이뤄가야 하는 배움들이 너무나도 중요한데 코로나 19로 인하여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이 부족하고,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너무 걱정이 된다. 온라인으로 수업하는것은 정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어려운 일이다.
발달 단계에 따라 지도법이 달라진다
이제 7살, 5살이 되는 두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관련나이라 그런지 더 자세히 읽어본 부분이다. 오감이 발달하는 시기인 4세 이전의 미술 놀이는 감성이 풍부하고 응용력이 뛰어난 아이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 놀게 두지 말고, 함께 대화하고 교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5세부터는 시냅스의 발달이 완성기에 이르는 시기다. 아이의 인지력이 발달하고 자존감과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라서 어느정도 의사소통도 가능해 아이의 생각을 좀 더 알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도록 해야한다.
6세는 창의력이 폭발한다고 한다. 타인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협업하는 활동을 함께하면 사회성, 인성 발달에도 훌륭할 것이다.
7살이 되면 고정관념이 자리잡기 시작한다고 한다. 자칫 정형화되기 쉬운 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직접 아이들과 수업한 자료들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자세히 그 과정과 작품들을 책에서 제시하고있다. 정말 하나하나 소중한 자료라서 아이들과 집에서, 집이 아닌 미술관과 연계된 활동들, 책을 읽고 그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해보는 활동들을 무궁무진하게 해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했다.
정말 배울 것이 많은 책이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특히, 유아기4~8살 정도의 아이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